침향목으로 만든 단주나 염주 사용시에 주의할 점:
별 다른 건 없는데 한가지, 물에 가능한 닿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처음 구했을 때도 물수건으로 닦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살짝 닦아서 쓰심이 좋습니다.
물에 닿으면 침향단주 겉 표면에 나와있는 침향수지가 씻어지는 경향이 있기에 가능한 물에 닿지 않아야 합니다.
물에 자주 닿다보면 향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냥 냉수보다 더운 물이 더 하구요.
최악의 경우는 세제로 씻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침향목이 거의 녹다운이 됩니다.ㅎㅎ
설마 어떤 바보가 세제에다 침향단주를 씻겠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그런 적이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침향 염주 하나 완전히 맛 가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맛이 간 침향단주 구해 낼 방법이 없느냐??라고 물으신 다면...
있긴 있습니다.
한 중국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최악의 방법이긴 하지만 고운 사포로 겉 부분을 한번 갈아내면 된다~"입니다.
제가 알아낸 방법은..
뜨끈한 아랫 목(일반 보일러 40도 쯤에서)에 침향염주 놓고 이불 덮어서 몇시간 놔두면 속에 있던 침향 수지가 살짝 녹아 나오면서 다시 향이 납니다.
심지어 색도 좀 거무죽죽 해지고 기름기가 나와서 반짝 거리기 까지 합니다.
처음 이불에서 꺼낼때는 향기가 진동을 하지만 다시 상온에 놔두면 은은한 향이 나오고 손목에 차다 보면 손목의 열기에 의해서 은은한 향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여름 되서 기온 올라가면 향 또 잘 나오구요.
이 방법을 우연히 써봤다가 제 맛이 갔던 염주 하나 살아났습니다. ^^
그래도 겉의 침향수지 쓸데없이 많이 낭비한 셈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_()_
그외에 주의 할 점 말씀 드려보면...
더운 여름에 땀 흐르는 팔목에 차고 다녀도 수지의 유실이 많은 편이니 주의 하시구요.
온도 높은 곳에 놔두면 수지가 휘발되서 낭비가 되니 평소에는 30도 이하의 온도 높지 않은 곳에 놔두심이 좋습니다.
출처: 보이야 놀자~ 원문보기 글쓴이: 비사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