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봄이 빨리 찾아오는 바람에 "설국"의 나머지 홍보는 올해12월로 미루기로 했고 Sadness 2026 리뉴얼 버전의 공개가 먼저 이루어졌다.
이 곡의 시작점은 1998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녹음되었다...그러나 당시 이곡을 내 음반에 수록하고자 했던 마음에 제작사와 약간의 분쟁이 생겨 드라마 초반에 방송을 타기는 했지만 O.S.T음반에 실리지는 못했다. 엄밀히 말해 내가 거부한것이다. 처음에는 락발라드 곡으로 만들어졌는데 유영선 음악감독님이 드라마 음악용으로 어커스틱 발라드로 편곡하셨고 결과물은 그런대로 잘 나왔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약간의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진 이 곡을 테크노 락 버전으로 바꾼게 바로 이 작품이다. 당시 테크노 밴드 O.P.G의 멤버 허진호(글렌에서도 활동했음), 김기륜의 도움을 받아 전자음악 느낌으로 곡이 완성되었으나. 이번에는 99년에 새로 계약된 소속사에서 문제가 생겨 음반 발매가 보류되고... 2003년 글렌 1집 발매시에 락 버전으로 편곡되어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 버전은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언젠가는 다시 편곡을 해서 발표할 것이라 늘 생각했고...2023년 새 버전이 나왔으나...아직 실력이 부족했다. 그도 그럴것이 2019년 이후 모든 작업을 혼자 해내는 미션을 지키고 있는 내가 기존에 전자음악으로 편곡된 버전의 퀄리티를 올리는 작업을 완벽히 수행하기에는 많은것이 부족했다.
이미 발표한 곡이지만 홍보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미발표곡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나는 삼세판에 도전하게 되었다. 아하의 TAKE ON ME 도 3번째 수정 발매만에 히트했던 예가 있듯이. 나도 한번 그렇게 해보자 하며(물론 내가 아하 같은 뛰어난 음악인은 아니지만 ㅎㅎ) 작년 열심히 작업한 끝에 100%만족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판단해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게 되었다.
정식음원은 이 뮤비의 반응에 따라 발매시기가 정해질 테지만 아마도 올 가을이나
겨울쯤 발매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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