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기도는 음력 7월 7일에 견우 직녀가 만난다는 설화와 한국전통의 칠월성군을 모시는 신앙을 불교가 받아들여서 지금까지 이어저옵니다. 원래 불교에서는 산신, 칠성, 용왕신앙이 없었다가 한국의 전통신앙을 불교가 전파되면서 품어서 특별히 기도를 하고있습니다. 고려사의 경우에는 따로 산신각이 없으므로 신중전의 기도로 함께 합니다.
지난 8월 20일 엘에이에서 태풍이 불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많이들 걱정하였는데 혹시나하는 걱정에 신중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의 효과인지 법회시간 11시부터 2시까지 비가 덜오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비를 멈출수는 없지만 지급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잠시 비가 멈추거나 작게 오기도 합니다.
칠월성군의 일화는 신라시대 원효스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효스님의 조카가 복이 없어서 가난하게 사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던 원효스님이 조카에게 7개의 상에 음식을 차려서 손님접대를 이야기했습니다. 뜻을 모르는 조카는 불평을 하면서 대충 준비를 했는데 오는 7명의 거지같은 노인이 오자 더 화가나서 불평을 하였습니다. 온 7분의 노인은 차려놓은 음식을 건들지 않고 나가는데 원효스님이 마지막 노인에게 한숟가락씩만 드셔달라고 간청해설 밥 한숟가락, 국 한술, 반찬 한개를 드셔서 조카가 3년간 부자가 되었다가 다시 가난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복이 부족하고 일부러 만들어 주어도 복을 박차고 가난하게 살아갑니다. 복의 그릇이 작은 사람이 작은 복이라도 받아야하는데 복의 그릇을 뒤업어서 하나도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생 복이 부족하다면 이생에 열심히 지으면 됩니다. 부처님은 복을 수만개 주시는데 우리 복의 그릇이 작아서 다 못받습니다. 복의 그릇을 키우는것은 집착없이 복을 짓는 것입니다. 돈이 안드는 복짓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온순한 표정과 친절한 말투가 복을 짓는 것입니다. 우리모두 복을 지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