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고수가 되려면 드라이브가 답이다.
탁구에 관한 정보를 찾아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다니면서 혼자 내린 답입니다.
탁구에 처음 입문하면서 탁구장에 설치된 로보트하고도 같은시기에 탁구에 입문한 회원들과도 드라이브만 고집하면 랠리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든지 회전이 되어 넘겨보려고 유명선수들의 동영상을 흉내내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회전력이 점점 좋아지는것을 느끼며 흐믓했습니다.랠리도 그런데로 오고 가고요.
1부 치는 사이가 가까운 후배가 유심히 보았었나 봅니다.
라켓들고 오랍니다. 드라이브 걸어보랍니다. 최선을 다해 건 드라이브 어느곳으로 걸어도 장난하듯이 받습니다.
그렇게 걸면 게임에 쓸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려줍나다.
레슨을 결심하고 시작합니다.
후배가 한말이 무슨말인지 첫날 알았습니다.
그동안 들어이브(?) 쳤다는 것을요. 동영상을 흉내내다보니 탁구대 아래에서 부터 호선을 그리는 스윙을 드라이브라고 착각 했던 것을요.
직선으로 한번에 스윙 해보랍니다.
탁구대 아래부터 직선스윙(?) 하늘로 날라가는 탁구공 ......
다시 설명해 줍니다.
커트성 서브를 받을때나 공의 회전을 바꿀때 이외에는 탁구대 위헤서 직선에 가깝게 앞으로 스윙 하랍니다.
회전을 걸기 위해서 라켓을 최대한 닫습니다. 결과는 헛스윙 아님 힘없이 넘어가는 볼
라켓 수직에 가깝게 해서 걸랍니다. 결과는 스매싱이랍니다.
탑답한 코치님 15분 레슨이 40분도 갑니다.
2개월 정도 지났을때 몸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시기에 라켓을 지적해 주더군요.
그동안 억지로 참았던 장원장수제라켓을 쓰라고 등떠밀어준 우리 코치님 팍그냥 ......
그런데 확 눈에 들어오는것이 라켓아닌 드라이브 연습기 였습니다.
라켓이야 이미 점찍어 놓은것들중에 추천받아서 사면 되는것이고 연습기 동영상 먼저 보았습니다.
수없이 지적 받았던 문제점을 해결해 줄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가격을 보니 망설임이 생깁니다.
레슨도 받는데, 쇠주한잔 덜하자 라는 생각속에 라켓과 함께 주문 합니다. 택배비 안내는 만큼 절약해서 구입했습니다.
사무실 책상에 붙여놓고 스윙 해 봅니다.
몇번의 헛스윙 끝에 공에 라켓이 닿았습니다.
어? 동영상에서는 공이 돌았는데?
새거라 그런가? 아님 잘 못치는 건가? 설치 잘못? 불량품? 등등 생각 하면서 계속 걸어 봅니다.
요지부동 탁구공 ㅡ/ㅡ
의자에 앉아서 전화로 물어 볼까 하다가 다시 툭 쳐봅니다. 공이 팽그르 몇바퀴 돌아갑니다.
다시 씨름해 봅니다. 잘돌아갑니다. 얼떨결의 스윙이 잡아 챘나 봅니다. 적당한 두깨로......
연습기를 가지고 두껍게 마추는것, 잡아채는것 ,포백드라이브 전환연습 합니다. 아주 좁은 공간에서요.
드라이 연습만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다가 딴연습을 할수 있는 방법도 찾았습니다.
심심하면 책상상판 밑에 붙이고 놉니다. 무슨연습을 하는지는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
드라이브만 걸다보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탁구장에서 랠리하다 가끔 주세혁선수모습도 흉내내봅니다.
참 요거로 책상옆구리에 붙여 저만의 서브연습기로도 활용합니다.
이거가지고탁구공을 연속드라이브로 회전을 가중시키다 보면 어릴쩍 팽이치기놀이가 떠올려 집니다. 팽이채로 최고인 닥나무껍질 구하려고 산에갔던일 등등 ......그러고 보니까 드라이브의 느낌이 팽이치는 느낌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 레슨끝날때 코치님 이런말을 하더라고요.이제 수없이 반복에서 숙달하면 되겠다고요. 좀더 부드럽게 잡아 챌수 있을 때까지......
요사이 코치님 농담입니다. 1년짜리 6개월에 끝날거 같다고요^^
기분 좋으라는 맨트 였겠지만 기분 아주 좋았습니다.
이상 두서없는 사용기 였습니다.
첫댓글 ^^후기 잘보았습니다. 저도 많은효과봅니다 연습기 스윙 팔로-업 폼대로 걸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