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한주를 보내고 늦게 서울5산종주 사진을 올립니다.
2010년11월13일 꿈에 그리던 서울 5산종주다.
난 이번 산행 참가도 부산지부 후다닥 지부장님 과 호연님하고 같이
지부장님 차로 창원시청까지 편안하게 이동한다.
언제나 보아도 후다닥 지부장님은 산을 닮으신 최고의 산꾼인 것 같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J3클럽의 산행대장님으로 위촉받은 호연님과
함께 동행을 하게 되어 난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창원시청에 도착하자 창원지부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바람소울님의 안내와 함께 잠시 후 출발이다.
대구까지 가는 도중에 몇 분의 회원님을 태우고 대구에서 배병만 방장님을 비롯해서
대,경지부 횐님들과 야생화대장님과 동해지부 지부장님과 횐님들,울산의 겨울남자님과
울산지부 횐님들이 탑승을 한다.
이제 차가 거진 만차다.
내 자리 옆에 야생화대장님이 타시고 난 내가 평소 부족한 부분을 야생화대장님께
물어본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가는 중에 중간부분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내가 좋아 하는 막걸리 파티다.
멀리서 보아도 기름기가 자글자글한 군침이 도는 과메기 안주다.
갈까 말까 망설임도 잠시 후다닥 지부장님께서 손짓으로 오라는 수신호를
보낸다.
난 어떤 유혹에 끌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합류를 하고 캔 막걸리 4병과 검은콩 막걸리
를 마시며 어느 듯 술과 분위기에 취해버린다.
잠시 “지금 내가 뭐하는 기고...? ”
“산행 하러 가는 기가...?”
“산행 마치고 하산 하여 차에서 하산주 하는기가..?”
좀 헷갈린다.
난 벌써 취해 있었다.
아마 이 상태에서 혈중 알콜을 측정했으면 운전면허 취소의 수치는 나올 것 같다.
이렇게 난 서울까지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시고 또 마시며
드디어 서울에 도착한다.
서울지부 블루문님과 아하님과 각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새벽 1시30분경 출발이다.
“ 큰일이다”
취기가 오르는 것이 영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한마디로 “뭐 ...ㅈ ? 됐다”
불암산 올라가서 큰 바위에서 밧줄을 잡고 내여 오는데 무슨 “렛펠 ”훈련장 같다.
“아이고 무서버라 ”
난 속으로 이렇게 왜마디 신음을 하고 밑을 보니
한숨만 나오고 내여 갈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괴니 술을 마셔가 아..사람 .잡네....” 난 이렇게 넉두리을 하면서 한발 한발 내려온다.
불암산 내려와서 수락산과의 접속도로에서 난 엄청난 갈등에 빠진다.
“여기서 그냥 5산 종주고 나발이고 모르겠고 따뜻한 찜질방에서 잠이나 자고가자”
난 이렇게 또 하나의 나 자신과 싸우고 있었다.
한쪽의 나는 “그냥 여기 까지 왔으니 참고 견디고 그냥 종주하자”
또 다른 한쪽의 나는 “야..야..그냥 오늘 접어라 사람 죽겠다..”
이렇게 엄청난 유혹과 갈등 속에서 헤매며 난 다시는 산행 전엔 술을 안 마셔야지
다짐을 하며 한발 한발 걷기로 하고 걷는다.
이런 고통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는가...?
아니면 글로 다 쓰겠는가...?
수락산 접속구간부터 셀파님과 계속 동행이다.
돌이켜 보면 이번 5산 종주 길에 셀파님 아니었으면 아마 종주에 실패 했을 것 같다.
이렇게 난 사패산 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여명의 서울의 아침을 볼 수 있었다.
“아....서울”
“나의 살던 고향”
서울 특별시 강남구 오금동 365번지 나의 성장지이자.
서울은 나의 고향이다.
지금은 오금동이 송파구로 되어 있지만 그 당시에는 강남구였다.
우리 집은 오금동 56번 종점에서 밑에 길로 쪽 가면 은파교회 지나 있었다.
그래서 난 서울이 좋다.
친척의 90%가 지금도 서울에 계시지만 난 어느 듯 구수한 경상도 사나이로
성장했다.
각설하고......
사패산 지나 도봉산구간에서 “무늬님”과 “흐르는 강물처럼님”“”여자연님 “셀파님”
“셀파님 사모님”그리고 동해지부 계시는 회원님과 함께 5산 종주를 이어간다.
중간 중간 흐르는 강물처럼님의 리딩과 이인석선배님의 리딩에 감사를 드립니다.
도봉산의 신선봉의 웅장함과 삼각산(북한산)의 장엄함 산의 기를 받아 어느 듯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삼각산(북한산)내려오는 길에 여자연님이 “어 저기 엄홍길 대장하고 참 비슷하네...? ”
“모자도 비슷하고..” “옷 입은 스타일도 비슷하고...? ”
자세히 보니까...엄홍길 대장님 이시다.
난 엄대장님께 J3클럽이라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부탁하고 무늬님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셀파님과 같이 있던 회원님들과도 사진을 찍고 5산종주를 계속이어 나갔다.
마지막 지원구간에서 블루문님과 중화기님 아하님께서 푸짐한 음식으로 따뜻하게
반겨주신다.
정말 그때 그 맛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꿀 맛 이었다.
그렇게 의상봉 지나 5산종주 하산 길에 우리의 방장님께서 마중 나와 계신다.
정말 매번 느끼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의 방장님이시다.
이렇게 서울 5산 종주를 마치며 난 또 하나의 나와의 다짐을 해 본다.
같이한 J3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감사를 드리며 담 산행에서 뵐게요...
끝으로 이번 5산종주를 준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서울지부 까마귀지부장님과
수고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 하셨 습니다.
첫댓글 어릴적에 오금리에 할머니가 가끔 오셔서 오금리에 대한 기억이 많습니다. 지금도 오금동보다는 오금리가 더 정겹게 들립니다. 할머니,어머니가 육이오때 오금리에 가서 피난을 하셨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요. 오산종주 하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알콜이 오름길에는 좀 방해가 되지요.
바랭이(한종렬) 대장님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산행 대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 잘 간직 하겠습니다.
다시하번 감사를 드리며 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저랑 거의 같은 그룹에서 산행 하셨던 분이시군요. 반 바지가 참 자 어울립니다. 춥진 않으셨나요?ㅎㅎ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과메기 안주로 한 미리 드신 술이 여러사람 잡았던가 봅니다. 남겨 뒀다가 귀갓길에 드시지 .... 수고 하셨습니다.
Time님 상쾌한 아침 입니다. ㅎㅎㅎ 춥고 취기도 오르고 ...정말 환장 하겠데예....ㅋㅋㅋ
즐거운 하루 이어가세요.. 산에서 뵐게요.^^*
힘든 산행을 대단한 의지와 열정으로 5산종주를 해내셨군요...대단 하십니다.축하 드립니다~~^^* 좋은 추억으로 오래 간직 하시길....수고 많으셨습니다.
송죽님 반갑습니다. "꾸우벅"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계시는 송죽님을 뵈어 영광이었습니다.
감사드리며 좋은 추억 오래 간직 하겠습니다^^*
산행내내 춥지는 않는지 술은 다깨었는지 걱정했더랍니다..다시보니 그날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함께해서 넘 즐거웠고 조은 순간들 보여줌에 감사의 맘 전합니다. 담에는 힘찬 산행하깁니다 ㅎ~
무늬님 여기 부산의 아침은 마치 진 눈깨비가 올 것 같은 날씨네요..
무늬님계시는 빛고을의 아침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무늬님과 함께한 산행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영화배우 님은 추운날씨에도 반바지 차림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시원한 북한산의 산그림 구경 잘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신영길님 안녕 하세요. 반갑 습니다.ㅎㅎ 그냥 반바지가 편해서 입고 다녀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버스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대작을 하시더니 힘든산행 하실것 같았는데....제삼리에서는 늘 누군가 옆에서 함께 해주기에 먼길 힘들어도 함께 가는가 봅니다. 수고하셨고요. 산행에서는 술은 중탈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호연(浩然)님 언제나 대명의 의미처럼 맞이해 주시는 호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 일요일 호연님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준족에 영화배우님이 컨디션 난조로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5산 어렵게 완주하신 만큼 의미가 크겠죠. 먼~길 같이 하게되여 즐거워고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셀파님 안녕 하세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모님과 함께 5산종주 하는 모습뵈니 너무 부러웠습니다.오늘도 힘찬 하루 되세요^^*
오산종주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님 안녕 하세요.중간 중간 리딩에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날 겨울남자님이랑 중간부터 동행하였는에..과메기,막걸리로 씨겁했다고... 대체로 준족의 산꾼들이 많이 드신거 같은데...끝까찌 완주 하시니 대단들 하십니다..인상에 깊이 남습니다... "반바지"에 독특한 닉 "영화배우"...
rolling님 감사 합니다. ㅎㅎㅎ 진짜 씨겁 했습니더....ㅋㅋㅋ 담 산행때 뵐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렇게 술을 드시고도... 대단한 배우 이시네요 ㅎㅎㅎ 종주 축하드립니다.
ㅎㅎㅎ...부그럽습니다 불사조님...
실크때 가지산 산장에서는 막걸리 안 드시길래 술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막걸리도 좋아하시는군요^^
엄홍길 대장님과 나란히 사진도 찍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가셨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블루문님 감사 합니다^^ 담 산행때 뵐게요. 5산종주 하면서 마지막 지원조로 수고 해 주시고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술 과 과메기...비침운봉하어 오세요...
네 담에 기회가 되면 참석 하겠습니다.
엄홍길 대장님과 찍으신 사진 부럽네요 ㅎㅎ 수고많으셧습니다,,
속이 많이 거북하셨을것같은데..그래두 잘 참으시고 완주 하심 축하드립니다.
다신 산행전 술은 안드시겠지요? ^^
진님 감사합니다. 앞으론 산행전 술 안마시고 하겠습니다^^*
인물 받쳐주고 산행 잘하시고 글잘쓰고 어디 하나 빠지지 않은 영화배우님 때문에 부산지부 회원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중간에 끼여 들지를 못하겠네요~~~
부럽습니다
the귀한-귀하신몸님 감사 감사 합니다. the귀한-귀하신몸님께서 최고 수필가 이십니다.
일요일 산에서 뵐게요
그렇군요. 숙취로 고전하셔서 ㅎㅎ저도 동행 할 수 있었다는...저도 마지막에 막걸리 몇잔 마셨더니 내려오는데 다리 풀리던데요.
산행전, 산행중에는 술 조심해야겠습니다.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화이팅!!
여자연님 반갑 습니다. 5산 종주 같이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행 실력이 대단하시데예... 같은 부산 분이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일요일 금정산 산행 같이 했으면 합니다.^^
산행기 잼나게 쓰시네요... 아쉽겠네요.. 저도 불수사도삼 아주 많이 많이 하고 싶었는데.. 제처 출산이 임박해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함께 땡겨 보임시더^^
병찬님 감사 합니다. 무탈하게 출산하시길 기원하며 축하드립니다^^*
버스에서의 막걸리파티가 영화배우님 발목을 잡았군요... 산행중 빨리 가야할 님인데 중간그룹에서 산행하길레 왜 빨리 안가나 했거든요... 자기와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신 영화배우님은 진정한 산꾼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소욕지족님 감사 합니다. j3클럽의 횐님들 한분 한분 다 진정한 산꾼이라 생각 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원래 그렇게 하는깁니다...ㅎㅎ 완주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정말 휼륭하신 부산지부 지부장님 술을 그렇게 드시고 "생...앵" 날아가시는 비결이라도.....?
ㅋㅋ 한수 부탁 드립니다^^ "꾸우벅"
술드시고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추위를 타지않는 체질이신가봐요! 다음에 시간되시면 또한번 둘러보시길!!
영환님 감사합니다.네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