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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eace.Asia 2007 연해주 스텝 단원 원문보기 글쓴이: 해이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김X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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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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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러시아 고려인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관심을 갖지 못한 고려인이라는 우리 동포와 연해주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책으로만 간접적인 경험을 하였던 협소한 생각에서 벗어나 말은 비록 잘 통하지 않지만 함께 웃으며 그들을 위해 무엇가를 해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짧지만 2주간 생활을 하였다. 과거에는 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뒤와 옆을 살펴볼 수도 없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우리의 동포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나눠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이였다.
한국은 다민족국가는 아닐지라도 다국가 민족이라는 아픈 추억과 상처속에도 이제는 그러한 것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커다란 자신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주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탁구장 건설을 위한 작은 도움이나 농사일을 위한 작은 일손을 돕고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러한 작은 인연이 앞으로 고려인과 한민족을 연결해 주는 단단한 끈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한민족이기에 함께 돕고 이해하는 이러한 행사들이 더욱더 보편화 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아지길 바란다.
소속 |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
이름 |
선X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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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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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자원봉사'의 설레임을 한몸에 안고 드디어 도착할 러시아.
이틀정도의 러시아 문화를 체험하면서 이제껏 잘못 알았던 러시아 상황이나 생활 모습등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 사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곳곳에 경찰(군인)들이 있어서 익숙하지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의외로 착하고 순박한 러시아 사람들이다.
한번쯤 여행하고 싶었던 러시아에서 자원봉사가 보편적으로 이루어졌다. 탁구장 건설 및 벽화작업을 중점으로 시작했지만 날씨탓으로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하기는 봉사단 전원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탁구장 건설을 앞두고 기간내에 완공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 주민들은 상당히 우호적이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중간중간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잘못알았던 고려인 강제이주의 사실이 새삼 관심이 없었던 내 마음이 울컥거렸던 것은 왜일까.
소속 |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영어과 |
이름 |
김X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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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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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리스크 우정마을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들픈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탔을 때가 문득 생각이 난다.
모두들 단체티를 입고 단체 모자를 쓰고 얼굴엔 기대감으로 가득 찬 표정들...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준비가 있고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지금 현재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 솔빈에 왔을 때 푸른 창공과 깨끗한 바람. 그리고 고려인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 이 지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어서 나의 선택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
하루하루 봉사를 더해감에 따라 고려인들과 여기 이주민들이 점점 이해가 갔고, 러시아에 대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활동 단원들과 함께 했던 활동 중에 이곳의 공원과 해변을 돌며했던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말도 통하지 않고 얼굴 생김새도 다른 우리에게 밝은 미소로 맞아주고 "다이나믹" 구호를 사진을 찍으며 웃어주던 그들...진심이란 마음으로 통한다는 말이 믿는 것 같다. 끄레모바축제에 가서도 홍보활동을 했었는데 거기서 보았던 한국의 전통적인 제사를 보면서, 그리고 풍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모두 다 신나게 춤을 추었던 시간들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따뜻하고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강제이주 당하고 난후 코리아를 그리워했던 그들과 신나게 웃고 떠들고 전통적인 제사를 관심깊게 보던 그들... 앞으로 그들이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간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활동들이 있었다. 여러 다른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지고 한국에 가서 여기 주민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 한국에서 러시아까지 고속철도가 연결되는 그날까지 바라며 한국을 가는 비행기를 타야겠다.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배X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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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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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의 국제봉사가 거의 끝나간다.
국내에선 봉사한번 해본적이 없는 내가 졸업이 다가오자 이력서에 칸 하나 더 채우려는 욕심으로 시도한 국제 봉사는 내가 얼마나 고려인과 역사에 무지한지를, 러시아라는 나라에ㅐ 대해 얼마나 큰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고추다듬기, 탁구장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 옥수수대 세우기, 모종심기 등 구체적인 활동만큼이나 4번의 강의가 큰 자극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나 블라디보스톡의 명소와 발해유적지 등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그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현지인을 직접 만나고 나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러시아인과 한국인 사회에서는 고려인들의 정체성에 더 확신을 주고 싶다.
강제이주라는 처참한 경험 후 지금 그들이 앉고 있는 상처나 정체적 문제에 대해 국가가 더 많은 지원을 해주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고려인과 한국 사이를 중개해주는 동북아 평화연대에서 활동하는 이곳에 관광하러 왔으니, 놀러 가겠다는 마음보다는 역사를 다시 바라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려인을 도와야하지 않을까한다.
마지막으로 까칠한 성격으로 봉사대원들의 속만 썩였던 나를 귀엽게 봐준 넓은 이량에 한표, 그리고 조선대학교학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윤진언니께 감사하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고려인을 잊지 않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겠다.
소속 |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 |
이름 |
이X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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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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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프리카의 난민들에게만 시선을 고정시킨채 내 미래계획을 세우고 있던 내게 ㄱ이번 고려인 마을을 찾고 고려인 및 아시아 지역 동포를 알게 된 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가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내가 필요한 곳에 있기보다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자던 나의 생각에 언제나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아프리카라고만 믿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곳곳에 있음을 그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깨닫음에 큰 기쁨과 우리 사회의 희망을 느꼈다. 처음 접해보고 경험해 본 여러 가지 농사일과 러시아라는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다양성을 지닌 이 나라에 큰 매력과 우수리스크의 편안하고 내집 같은 이곳에서 2주 동안 만난 많은 친구를 잊혀지고 방치된 우리 발해의 역사에 대한 인식 등 내 인생의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시간들이였음은 분명하다.
코리아~ 파이팅!!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길X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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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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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가 있어 특별했던 우수리스크 우정마을 방문기!!
제 3세계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이곳이 어느덧 익숙해 져 버렸다.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다른 언어를 쓰는 그들 "고려인" 이번 방문은 봉사활동이 아닌 그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위한 시간이 아니였었나 싶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들을 접할 수 있어 유쾌했던 2주간의 추억,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위X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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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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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외국여행을 통해 여러번 또 외국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국제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좀 더 뿌듯하고 느낌있는 기억을 남겨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봉사활동을 타인을 돕는 일이지만 그보다도 자기만족이 더 큰 활동같다. 도착하자마자 나를 보고 환하게 웃는 고려인 아이들과 주민들을 보면서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사일을 하면서 처음 해 보는 서툰 일이었지만 돕는다는 생각이 뿌듯했다. 이렇게 생활하면서 생활유지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안타깝기도 했다. 팀원들과 협력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가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느낌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생각과 반성이 있었다. 한층 더 성숙해 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국제자원봉사가 더 넓어지고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생긴 근육통, 멍, 그을린 피부, 모두가 이제는 좋은 추억이 되어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준 학교와 같은 팀원들 모두가 감사하고 고맙다.
소속 |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아랍어과 |
이름 |
신X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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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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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것들과 내가 사는 곳, 나에 관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를 당하고 그 때 겪었을 아픔과 상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고려인들의 마음 모두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들의 애기와 환경을 통해서 정말 조금이나마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뿐만 아니라 나또한 마음이 아팠다. 나는 비록 한 낱 자원 봉사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일을 할 수 없고, 보탬이 되는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는 등 작은 일들을 하면서 너무나 넓고 춥고 아팠던 그분들의 과거는 생각하면서 한동안 큰 후유증이 생길 것 같다.
고려인에 대해 거의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 고려인뿐만 아니라 조선족과 재일동포에 관하여 한민족이고 한 핏줄이라는 중요한 사실이 나의 생각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준 것 같다.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의 수고와 고생이 하루 빨리 결실을 맺고 고려인들의 보금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나또한 그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
조금이지만 정말 내 인생에서 값진 것을 얻어가는 것 가아서 뿌듯하고 기쁘다.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유X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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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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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정말 짧은 2주, 어떻게 보면 긴 2주.
여기서 나는 모종을 심고, 잡초뽑고, 벽화 그리고 정자에 페인트 칠하는 단지 단순한 일만 하였지만 정말 깨달음이 많다.
그 중에 제일 많이 느낀 것은 끌레모바의 축제에서...
그런 축제를 참여해 본 것이 처음이였지만 정말 어색스럽지 않았다.
한민족이라는 하나의 테두리에서 서로 같이 춤추고, 술 마쉬는 것이 기뻤다.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 "낯선 곳에서 어찌 지낼까?"하는 생각으로 가득했지만, 여기도 어찌보면 낯선 곳이 아니라 한국의 시골같은 풍경으로 마치 우리에게는 시원한 날씨였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작물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는 날씨였다. 평소 방송이나 신문에서 고려인에 대해 말하면 마음속까지 와 닿지 않았는데,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열악한 상황이 마음이 아팠다. 우리나라 정부가 얼른 이러한 실태를 알고 지원해 주어야 할텐데...
소속 |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
이름 |
김X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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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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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학교에서 3번째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를 하여 이곳 연해주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한민족으로써 서로 관심 밖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을 정도로 고려인들의 삶과 그들의 고통, 애환을 알게 되었고 봉사활동을 통하여 내 자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듯한 기분입니다.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몸 전체ㅐ 삭신이 욱신욱신 할 정도의 피로를 느껴본 게 언제였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그마한 도움이 같은 민족으로서 러시아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람찬 일과 조금 아쉬었던 기억들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어 저의 인생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이곳에 먼저 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여러 선배님들을 알게 되어 기뻣고 저와 우리학교 학생들은 돌아가서 학업을 이어나갈 테지만 계속 상주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활동을 하시기에 평화연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보냅니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러시아를 조금이라도 맛 볼 수 있었던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관광도 너무 좋았고 유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물론 해수욕장에서의 캠프파이어도 잊을 수 없겠고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 쭉 해주시고 저도 기회가 닿으면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비록 몸은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기억 한 조각을 놔두고 갈테니까요.
톧북아 평화연대 화이팅! 조선대학교 화러시아 파이팅!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최X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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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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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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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찾게 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우정마을!
마치 타이머신이라도 타고 돌아올 듯 처음 느꼈던 모든 감정들이 다시 올라왔다. 일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아니라 일년전으로 내가 다시 돌아 올 듯한 느낌과 편안함과 평온감, 그 속에 따뜻함까지.
지난 이주동안은 조그마한 근심, 걱정 따윈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평온함 속에서 고려인만을 생각하고 열심히 도우려 노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보다는 몸과 마음이 훨씬 평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눈빛과 마음으로는 전혀 장벽을 느낄 수 없었다.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에 오히려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다.
몸은 지쳐 갔지만,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고려인들의 따뜻한 가슴 덕분에, 지친 몸보다 더욱 큰 마음을 안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게 될 수 있을지... 그때까지 지금의 이 따뜻한 마음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겠다. 내일은 하나될 우리를 꿈꾸며... 지난 이주동안의 시간이 고려인에게도 따뜻하게 간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속 |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
이름 |
유X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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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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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학교에서 선발하는 국제 자원 봉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것이, 이 곳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와의 인연의 시작이 되었다.
연해주 고려인의 강제 이주 역사나 힘든 삶에 대해서 잘 모르는 체로, 동북아 평화 연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 채로 방문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교양수업을 받으며, 러시아 및 연해주 그리고 고려인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멀게만 느껴졌던 이 땅이 결코 멀지 않음을 깨달았고, 동북아 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곳임을 깨달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곳에서 주로 봉사했던 사항은 고려인 마을 농사일 돕기와 탁구장 건설 및 고려인 아동문화 교육이었다. 처음 마음가짐만큼 큰 보탬이 되지는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큰 교훈을 얻고 떠나간다. 참된 노동의 가치와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이곳을 떠날 수 있기에 검게 그을린 피부가 자랑스럽다.
특히 함께 생활하면서 동고동락했던 학생처장님, 윤창륙 교수님, 장선웅 계장님 외에 봉사단원들 모두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젊은 날에 귀중한 수확이라 생각한다. 우리 대학의 봉사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동북아 평화연대와 우수리스크 고려인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특히, 우리를 담당해 주셨던 윤진씨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마을과 동북아 평화연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소속 |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
이름 |
김X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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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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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또 다른 기억을 가지고...
한국에서 러시아를 이동 중에 나는 많은 걱정을 안고 러시아를 도착하였다. 러시아를 가기 전에 러시아를 솔직히 좋게 보진 않았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반가워했고, 불편해 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러시아에 대한 나쁜 감정이 사라졌고, 오히려 내 자신의 반성을 치우치게 되었다. 우수리스크가 생활, 환경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은 한국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코 열악하다는 생각보다는 여기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더 생각하면 여기는 아주 편안하게 살고 아무런 지시없이 살아가는 것, 항상 웃고 다니는 여기 고려인들을 보면서 마을 사람들이 아름다웠고, 정이 들고, 편안하였다. 여기 현지는 한국처럼 삭막해하고, 답답한 나라가 아닌 위에서 말했듯이 마을 사람들 모두 편안하게 사는 그 느낌이 계속 생각이 난다. 환경은 아직 열악하고, 힘들지만 러시아에 봉사를 하면서 열악하고, 힘든 생각보다 이런 환경에 경험을 준 학교에 감사하고, 동북아 평화연대에 감사를 전한다. 봉사를 열심히 못했던 게 아쉽고, 시간이 짧다는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짧지만 아직 젊은 나에게 오랫동안 아니 죽을 때까지 기억이 남는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하고, 고려인과 동북아평화연대의 그 아름다운 냄새를 잊지 않을 것이다. 비록 2주의 짧은 기간이지만 봉사를 했던 기억에도 남지만 무엇보다 여기 현지의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기억해야 하지 않은가에 생각을 하게 된다. 2주동안 러시아는 즐겁고, 아름다웠고, 아쉽다...
소속 |
조선대학교 외국에대학 러시아학과 |
이름 |
정X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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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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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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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봉사대 러시아에 많이 와 봤지만 봉사활동으로 오는 것은 처음이라서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왔다. 우정마을에 도착하자 느낀 것은 러시아 전통서곡 마을이 아닌 한국 마을처럼 느껴졌다. 고려인들도 모두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와 똑같이 보였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에 약간의 만감이 교차하였다.
탁구장을 건설하면 고려인 아저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알게 되었다. 이 러시아 땅에서 우리 한민족 고려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견디어왔는지를 또 동평이라는 것에 대한 많이 알고 대단하고 정말 용기가 있는 사람들로 모였다.
3일뒤면 이 마을 떠나겠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간다. 이 때까지 내가 보였던 러시아의 모습이 아닌 다른 이면을 보고, 아직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간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이 우정마을에 오고 싶다.
동평과 우정마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소속 |
조선대학교 |
이름 |
김X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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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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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정마을에 왔을 때 낯선느낌보다는 시골 할머니댁에 온 느낌이였다. 지난 2주간 우리 3기는 하늘이 도와서인지 서늘한 날씨에 우리가 일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끄레모바 마을 축제는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에서 한국정통제사와 사물놀이 강강술래가 우리 학생들, 고려인, 러시아인들이 하나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이곳에 오기전 고려인, 연해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이제는 누구에게도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민족 고려인이 이곳에서 걱정없이 살수 있길 바라며, 우리가 심고 가는 모종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
이곳을 다녀가는 많은 사람들과 고려인이 모두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