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몽탄의 아는 형님댁에서 3개월령 흑염소 암컷 다섯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개량종이이서 그런지 예전에 보았던 재래종에 비해 엄청 덩치가 큼니다. 형님이 또 큰놈들만 골라서 주시더군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돼지들의 운동장에 만들었던 조그만한 비닐천막사에 염소들을 키우기로 결정하고 문을 만들어달고 돼지들이 못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잘키우면 3개월 후에 수정이 가능하다 하더군요. 숫놈은 형님이 그때 한달동안 임대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숫놈을 키워도 한번밖에 쓸수 없고 몇개월후에 다시 다른 숫놈을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풀이나기전 몇달동안은 옥수수싸일리지와 보리겨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형님은 사료로 키우셨지만 저는 일단 배합사료없이 키워보려 합니다.
풀이 길면 한동안 베어다 주고 숫자가 늘어나면 방목장을 막아 방목사육을 해보려 합니다.
첫댓글 흑염소 입식 일주일째입니다.
저희집에 와서 첫날은 굶더군요. 아마도 배합사료를 먹다 배합사료를 중단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저는 염소에게 옥수수싸일리지와 보리겨를 혼합하여 급여하고 있습니다. 먹이는 아주 잘먹고 저희집에와서 오히려 살이 더 찐 느낌입니다.
흑염소는 옥수수농사만 짓는다면 사료비부담없이 사육이 가능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