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일 베가스를 떠나 북쪽을 향해 달리면 죽음의 계곡이라 칭하는 데쓰벨리에 이른다. 이 곳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해발 고도가 제일 낮아 해저에 이르는 곳도 있다. 저멀리 하얗게 반짝이는 곳이 소금사막인데 가 보진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간다. 갈 길이 멀어서 오늘은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 자락인 비숍이란 마을에서 자고 내일 타이오가 패스를 지나 시에라네바다의 요세미티 공원으로 향한다. 라스베가스여 안녕!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나?
북쪽으로 이런 황량한 사막지대를 몇시간이나 계속 달린다.
드디어 도착한 데쓰벨리, 이곳에선 배드랜드라 칭하네, 데쓰벨리 보단 훨씬 강도가 약 한데....
데쓰벨리의 쟈브라스키 포인트. 사막의 황량함이 압권이다. 햇빛은 따가운데 듣던 것 보다는 견딜 만하다. 오늘 이곳의 기온이 45도 라는데 습도가 적으니 견딜만. 그래도 저 계곡사이로 트레일은 포기.
이렇게 모래 사막도 있다.
이런곳에서도 생명체가 있다 한다. 그 유명한 방울뱀, 꼬리에서 방울 소리가 난다 하는데 맹독을 지닌 무시무시한 독사다.
소금의 계곡이 보인다. 옛날에는 바다속이어서 어쩌다 비가 오면 염분이 모여 소금의 계곡이 되었다 한다.
이런 길을 쭉 달린다.
이곳은 퓨렌스 크리크 리조트란 곳으로 데스벨리의 유일한 오아시스로 식당,숙소,쟈브라스키 박물관이 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서 맥주와 비싼 햄버거로 식사를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온도 42도,1913년 7/10일에 섭씨60도였다 하네요. 오늘 날씨는 별거 아니죠.
쟈브라스키 박물관인데 쟈브라스키는 보락스(붕사)광산의 사장으로 20여마리의 당나귀가 이끄는 마차로 이곳의 붕사를 캐서 기차역 까지 옮겨 미국전역에 붕사를 공급했다 합니다.
이렇게 황량한 데쓰벨리를 달려 드디어 눈 덮인 산이 보이는 시에라네바다에 이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봉우리 입니다. 이제는 왼쪽에 푸르른 산 그리고 계곡의 물과 목장, 오른쪽으론 황량한 사막 들판을 끼고 비숍까지 달려야 합니다.
해가 뉘엿 뉘엿 질 무렵 비숍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 숙소에서 하루를 머물고 내일 아침엔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야 합니다. 그길을 타이오가 패스라 합니다.
타이오가 패쓰 부터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지역인데 이길은 5월말이나 6월초에 개통되 9월말이나 10월초 까지만 지날 수 있답니다. 그 기간외에는 눈으로 덮여 위험해 폐쇄 된 다 합니다.
고개를 오르다 보니 중간에 이런 호수가 있네요. 이제 부턴 호수가 여러개 나타난다 합니다. 미국은 크긴 큰 나라 입니다. 어젠 풀 한포기 없는 사막지대를 지나 왔는데 오늘은 차디찬 푸른 호수라니.... 그저 감탄사만 나오고 거대한 자연에 부러울 따름 입니다.
드디어 고개 정점에 다 와 갑니다. 거대한 화강암의 바위가 어울어진 요세미티 계곡이 보입니다.
요세미티 공원도 일부 산불에 의해 이렇게 황량한 지역도 있습니다.
엘케피탄의 거대한 화강함 절벽.클라이머의 로망이라지요.
엘케피탄과 하프돔이 한 눈에 보이는 요세미티 제1위의 뷰포인트에서
요세미티 폭포 가는 길에서
우측에 브라이드 폴 (신부의 면사포 폭포)이 보이는데 수량이 줄어 들어 웅장한 면은 안 보이나 주위의 경관과 어울려 아름다운 정경입니다.
아쉽지만 이곳을 뒤로 하고 샌프란 시스코로 향합니다. 언젠가 공원내에서 야영을 하며 트레일 꼭 해 봤으면 하는 다짐을 합니다. 샌프란으로 향하는 중 풍차 발전지역이 있어 사진 한 장 더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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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학 세계로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창학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