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피규어갤러리(2015. 9. 17)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인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떠납니다.
지나간 시절에 보았던 향수를 느낄 수 있지요.
경부고속도로 영천지나서 경산나들목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영남대지나구요.
경산사거리지나면 영대교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150km, 1시간 20분 소요.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 / CW레스토랑 이용고객 2,000원
문여는시간 : 11:00~22:00, 전화번호 : 053-812-6543
주소 : 경북 경산시 대평동 437-1
들어서자마자 사람 크기의 듬직한 피규어들이 입구를 지키고 서있습니다.
그 옆에는 김연아 선수가 벤쿠퍼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고 나오면서 현지인에게 싸인해준 스케이트화도 전시되어 있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실물 크기의 스파이더맨 피규어가 지키고 선 카운터가 나오지요.
입장권 이외에도 페이퍼 토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피규어 박물관 안을 둘러보겠습니다.
실물 크기의 스파이더맨 피규어를 지나쳐 왼쪽으로 들어서면...
유리창 안에 실제크기보다 1/4 크기로 축소된 피규어들이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데요.
실제로 개당 40만원 이상의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는 200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전시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60평정도 규모의 전시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갯수로 따지면 2,000종이 넘는데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피규어들의 모습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전시장 오른쪽에는 대표적인 콜렉션인 <스타워즈 피규어>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광선검, 실사크기의 알투디투 로봇 등...
스타 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장르 SF
감독 조지 루커스 / 주연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원제: Star Wars Episode IV: A New Hope
개봉 연도: 1977년
실제로 몇년 전에 중동의 부호가 <스타워즈 콜렉션>을 팔라는 제안을 해왔었데요.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콜렉션은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기에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전시장의 중심에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터미네이터 디오라마-실제 장면을 재현해 놓은것-4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
터미네이터 2 (1991) 미국, 프랑스/제임스카메론
미래, 인류와 기계의 전쟁은 계속 되는 가운데 스카이넷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를 없애려하지요.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로버트 패트릭)을 과거의 어린 존 코너에게로 보낸다.
형태의 변신과 자가 치유까지 가능한 T-1000에 대항하고 존 코너를 지켜야지요.
인류 저항군은 T-101(아놀드 슈왈제네거)을 과거로 급파한다.
미래의 인류 운명을 쥔 어린 존 코너.
그를 구해내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스카이넷의 T-1000은 거침없이 존 코너 일행을 위협하며 숨가쁜 추격을 시작하는데...
이곳의 운영자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꿈을!' 이라는 생각으로 전시를 했습니다.
자라면서 봤던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이 많잖습니까?
어른들은 그 주인공들의 피규어를 보면서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구요.
아이들은 본적은 없다고 하더라도 꿈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얘기를 하지요.
그 마음이 잘 녹아있는 아주 멋진 피규어갤러리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린친구들에게 익숙한 피규어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슈렉, 스튜어트 리틀, 어벤져스 주인공들, 미키마우스, 미녀와 야수 등 이 있구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미키마우스와 니모, 라따뚜이, 백설공주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미키마우스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피규어도 있습니다.
▲신데렐라 이야기에 나오는 유리구두도 보이는데요.
대표님께서 프로포즈 할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성분들과 어린 학생들이 관람을 오면 이 자리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는 후문이 있지요.
▲실제로 영화 ET에서 사용했던 동일 모델의 자전거를 탄 ET 피규어가 보이네요.
대표님께서 오랫동안 찾아헤매다 일본의 어느 시골마을에까지 날아가 겨우 득템한 자전거라고 합니다.
어느 한적한 마을의 숲속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인들은 지구의 각종 표본들을 채취하던 중 인간들이 나타나자 서둘러 지구를 떠나는데,
그 와중에 뒤쳐진 한 외계인만 홀로 남게 된다.
방황하던 외계인은 한 가정 집에 숨어들고, 그 집 꼬마 엘리어트와 조우하게 된다.
엘리어트는 외계인에게 E.T.(Extra-Terrestrial)란 칭호를 붙여주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자전거를 타고 E.T.를 숲속으로 피신시킨다.
숲에는 E.T.의 메세지를 듣고 온 우주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E.T.는 지구를 떠난다. "항상 네 곁에 있을께"라는 약속을 남긴 채...
스티븐스필버그 감독/1982년작/미국/
엘리엇이 자전거 타다가 떠오르는 순간 부터 달 앞을 지나가는 장면은 잊지 못할 감동이지요.
▲ 반지의제왕2를 표현한 레고
한 소방공무원분께서 반지의제왕2에 나오는 장면을 떠올리며 직접 설계해 8개월동안 만든 레고 입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가치가 이곳에 들어있죠.
앞에 있는 600마리의 레고 병사들은 소방공무원분의 지인분들께서 전시를 기념하며 하나씩 모아 함께 기증해주신 것이라 합니다.
어른아이 할 것없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피규어전시장입니다.
▲ 백설공주 마차...3층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바로 3층에 위치한 천장이 뻥~ 뚫린 테라스입니다.
이곳에서는 백설공주가 탄 호박 마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늘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