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 아람 우듬지 고주박 뜻 풀이
신구 ・ 2023. 1.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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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
뜻 풀이
무언가가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것.
덩굴지거나 줄기가 가냘픈 식물이 의지해
자라도록 옆에 꽂아주는 막대기를 보통
"섶"이라 합니다.
또한 누에가 올라가 고치를 치도록 짚이나
잎나무 따위로 만든 잠사용 제구 또한
섶이라고 하며, 물고기가 많이 모이도록
물속에 쌓아놓은 나무도 섶이다.
일반적으로 섶은 무언가가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것을 말하죠.
예시) 타래를 치듯 섶을 휘감아 올라간
담쟁이 덩굴이 빛바랜 돌담을
절반쯤 뒤덮고 있었다. 그 모양에서
퍽이나 고색창연한 분위기가 묻어 나왔다.
© frostroomhead, 출처 Unsplash
아람
뜻 풀이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실.
늦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산을 오르다 보면 밤이나 상수리 같은
과실이 활짝 벌어진 채로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실을 일컬어
"아람"이라 합니다. 또한 아람이 활짝
벌어지는 것을 "아람 벌다"라고 하며,
아람이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곧 떨어질
상태에 있는 것을 "아람 불다"라고 합니다.
그 매달려 있는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이름이죠.
예시) 이번 가을 사진전에서는 아람 벌어진
밤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 nehadeshmukh, 출처 Unsplash
우듬지
뜻 풀이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우죽의 꼭대기 끝.
"나무초리"는 나무줄기의 뾰족한 끝을
가리키는 말인데 비하여, "우듬지"는
나무초리를 포함한 부분을 한 덩어리로
나타내는 말이죠.
세워져 있거나 쌓여 있는 물건, 사물의
꼭대기를 "우두머리"라고 하는데,
우듬지는 "나무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나무나 대의 우두머리에 있는
가지를 "우죽"이라고도 부르죠.
큰 나무의 우두머리는 우듬지, 작은 나무의
우두머리는 우죽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시) 강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때마다
미루나무 우듬지에 똬리 튼 까치집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이었다.
© dericsamps, 출처 Unsplash
고주박
뜻 풀이
나무를 베고 남은 밑동이나
죽은 나무등걸.
(고주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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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
#우듬지
#고주박
[출처] 섶 아람 우듬지 고주박 뜻 풀이|작성자 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