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심연수문학상 수상자 공고
* 수상자 : 홍문표 (시인, 평론가, 오산대학 총장)
* 시상식 : 2009. 8. 7 (금) 16:00 경포대 현대호텔
* 상 금 : 일천만원
* 심사위원
위 원 장 김우종(전 경희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역임)
심사위원 이성교(원로시인, 성신여대 명예교수)
심사위원 엄창섭(관동대 교수, 심연수선양사업위원회 위원장)
* 심사평 및 심사경위
최종 심의대상 후보자는 홍문표(서울), 유승우(부천), 김송배(서울), 구광렬(울산) 제씨로 압축되었다. 구광렬은 멕시코 문단에서 데뷔하고 주로 중남미 문학 활동을 전개하여 한국 문단에서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김송배의 시편들은 대체로 난해하지 않고 신선한 감각적 표현이 돋보이며, 서정적 미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론집과 월평, 계간평, 시 해설 등을 통해 현대시 발전과 문학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한국시단의 전반적 방향 제시 문제에 대한 이론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하였다. 유승우는 자신의 뼈저린 체험을 바탕으로 시상을 내적으로 승화하고 친근한 표현력으로 서정적 감각이 짙은 개성적인 시세계를 구축하여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은 높이 평가하나 심연수 선양 사업과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문표는 <시문학>(77년) 지로 등단한 이래 일상의 감동을 재치 있게 시화하고 있으며 간결한 표현과 시어의 조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개화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현대문학사를 매우 심도 있게 정리하였고, 특히 심연수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전개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심사위원들의 상호 의견 개진 결과 제3회 심연수문학상은 시단 활동과 학문적 업적, 심연수문학상 제정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홍문표를 수상자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심사위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 있어 토론을 종결하고 각각 작성한 채점표의 합산에 의해 고득점자인 홍문표를 제3회 심연수문학상 수상자로 확정한다.
정리 : 이진모(관동대 교수, 심연수선양사업위원회 간사)
2009년 8월 1일
홍문표
시인이자 비평가, 현대시학과 기독교문학의 대표적 이론가이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문리사대와 성대를 거쳐 서울대교육대학원, 고려대대학원, 서울기독대학원에서 문학박사·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관동대학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 영미문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명지대 명예교수, 서울기독대 석좌교수, 한국싸이버대학, 국제문화대학원 대학 초빙교수로 시학과 비평을 강의하고 있다. <시문학>지로 등단하여 현재 계간 <창조문학>, <말씀과 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조연현문학상, 동포문학상, 한국비평가상, 한국크리스찬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오산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수인과 바다』『지상의 연가』 등과 『현대시학』『시창작원리』『시어론』『현대문학사』『현대문학비평이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