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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쓰여진 글인데 상당히 공부가 되네요 ㅎㅎ
Can the euro zone survive economic recovery?
유로존, 경기회복과정에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By Martin Feldstein
The economic recovery that the euro zone anticipates in 2010 could *bring with it new tensions. Indeed, in the extreme, some countries could *find themselves considering whether to leave the single currency altogether.
*bring A with B의 변형인 bring with B A의 형태
*altogether: 완전히
유로존이 2010년 즈음으로 예상하고 있는 경기회복 과정은,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정말로, 매우 극단적인 경우, 유로화를 단일화폐로 사용하는 이 체제의 탈퇴 여부를 고민하는 일부 국가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Although the euro simplifies trade, it creates significant problems for monetary policy. Even before it was born, some economists asked whether a single currency would be desirable for such a heterogeneous group of countries.
monetary policy: 금융정책
heterogeneous: 이질적인
비록 유로화 사용이 교역을 간편하게 만들긴 하지만, 금융정책에서는 상당한 문제들을 초래할 수 있다. 심지어 유로존이 탄생하기 전부터, 유럽처럼 이질적인 성격의 국가군(群)에 단일화폐체제가 적절한지에 대한 일부 경제학자의 의문이 제기되었었다.
A single currency means a single monetary policy and a single interest rate, even if economic conditions differ substantially among the member countries of the European Economic and Monetary Union (EMU). A single currency also means a common exchange rate relative to other currencies, which, for any country within the euro zone, precludes a natural market response to a chronic trade deficit. If that country *had its own currency, the exchange rate *would decline, benefiting exports and impeding import!s. Without its own currency, the only cure for a chronic trade deficit is real wage reductions or relative productivity increases.
preclude A: A를 금지하다; A를 사용하지 못하다
chronic: 만성적인
trade deficit/surplus: 무역수지 적자/흑자
impede A: A를 방해하다
비록 EMU(유럽경제통화동맹) 회원국들의 개별 경제상황이 서로 상당히 다른 상황에서, 단일화폐 체제를 채택한다는 것은, 단일(單一)한 금융정책, 단일한 이자율을 의미하게 된다. 또한 단일화폐 체제는, 다른 화폐들에 대한 단일한 환율을 의미하게 되어, 유로존 역내 국가들 입장에서는,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대한 시장의 자연스러운 대응이 불가능해진다. 만약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지닌) 해당국가가 공통된 유로화가 아닌 자신만의 화폐를 가지고 있다면, (시장 원리에 의해) 환율이 하락하고, 수출이 증대되고, 수입은 감소하게 될 것이다. 만약 자국만의 화폐가 없다면, 이러한 만성적 무역적자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실질 임금 감소 혹은 상대적 생산성 증가 밖에 없다.
The European Central Bank is now pursuing a very easy monetary policy. But, as the overall economy of the euro zone improves, the ECB will start to reduce liquidity and raise the short-term interest rate, which will be more appropriate for some countries than for others. Those countries whose economies remain relatively weak oppose tighter monetary policy. The contrast between conditions in Germany and Spain illustrates the problem.
easy: 완화된; 팽창적 opp. tight/belt tightening: 긴축적인
liquidity: 유동성; (시중)자금
illustrate: 잘 설명하다/잘 보여주다
현재 유럽중앙은행(이하 ECB)은 매우 완화된 금융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의 전반적 경기상황이 개선되면서, ECB은 유동성공급을 줄이고 단기이자율을 인상할 것이며, 이러한 조치는 일부 국가들에게는 적절하겠지만, 이외 국가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경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나라는 긴축 금융정책에 반대할 것이다. 분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독일과 스페인의 상황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The unemployment rate is now about 8% in Germany, but more than *twice that around 19% in Spain. And Germany recorded a trade surplus of US$175bil in the 12 months through August, whereas Spain has *run a trade deficit of US$84bil over the same period.
*run/record a trade deficit: 무역적자를 기록하다
현재 독일의 실업률은 약 8%이지만, 스페인은 이의 2배보다 높은 19%의 실업률을 겪고 있다. 그리고 독일은 지난 8월까지 12개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1,750억불이었지만, 스페인은 동일기간 840억불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If Spain and Germany still *had the peseta and the D-mark as their respective currencies, the differences in trade balances *would cause the mark to appreciate and the peseta to decline. The weaker peseta would stimulate demand for Spanish exports and reduce Spain’s import!s, which would boost domestic demand and reduce unemployment.
respective : 각각의
difference: 차액, 차이
trade balance : 무역수지
appreciate: 평가절상하다 opp. depreciate: 평가절하하다
boost: 큰 폭으로 증대하다
만약 스페인과 독일이 아직도 페세타화(貨)와 D마르크화(貨)를 자국의 개별화폐로 사용하고 있다면, 양국의 무역수지 차이로 인해, 마르크화는 평가절상을, 페세타화는 평가절하를 겪게 될 것이다. 페세타화의 평가절하로, 스페인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촉진될 것이고, 스페인의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며, 이를 통해 스페인 내수(內需)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실업률은 감소할 것이다.
Since the interest rate set by the ECB is now less than 1%, there is little difference between its current monetary policy and what the Bank of Spain would do if it could set its own interest rate. But when the euro zone starts to recover, the ECB might choose to raise the interest rate before a higher rate would be appropriate for Spain, which could exacerbate Spanish unemployment.
exacerbate[이그재스베잇]: 악화시키다
현재 ECB이 설정하고 있는 이자율이 1%미만 수준이기 때문에, 만약 스페인중앙은행이 자신들만의 이자율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면 취하게 될 금융정책과 현재의 ECB이 취하고 있는 금융정책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스페인이 더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도 전에, ECB가 이자율을 인상하는 정책을 선택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스페인의 실업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
Spain and other high-unemployment euro-zone countries might oppose this policy but face monetary tightening nonetheless, because the ECB deems the overall state of the euro zone to warrant higher interest rates. Spain is not the only country that would have an incentive to leave the EMU. Greece, Ireland, Portugal, and even Italy are often cited as countries that might benefit from being able to pursue an independent monetary policy and allow their currencies to adjust to more competitive levels.
none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deem A to do B: A가 B하리라고 생각/간주/짐작하다
incentive: 동기, 유인책
cite: 인용하다, 사례로 거론하다
adjust to A: A로 조정하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존 역내 여러 고실업율 국가들은 이러한 금리인상 정책을 반대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은 유로존의 전반적 경제상황이 이자율 인상을 해도 되는 수준이 된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은 ECB의 긴축적 금융정책을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단 스페인만이 EMU탈퇴의 유혹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심지어 이태리까지도, 독립적인 금융정책을 통해, 자국화폐의 가치를 보다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국가들로 거론되고 있다.
The widening spreads between the interest rate on German eurobonds and some of the other countries’ eurobonds show that global bond markets take this risk seriously. For example, while the current yield on 10-year German government eurobonds is 3.33%, the corresponding yield on Greek eurobonds is 4.7% and 4.77% for Ireland’s eurobonds. These divergent yields reflect the market’s perception of the risk of default or of effective deval!uation associated with leaving the euro.
spread: (금리)차이, 금리 스프레드, 시세폭
yield on A: A(채권)에 대한 (확정)수익률/이자율
corresponding: (앞서 언급한 것에) 상응하는
divergent: 갈라지는, 발산(發散)하는
default: 디폴트(채무불이행)
독일에서 발행되는 유로본드의 이자율과 다른 국가들에서 발행되는 유로본드의 이자율 사이의 간격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 채권시장들이 이러한 위험을 심각하게 간주하고 있다는 방증(傍證)이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독일정부 유로본드의 수익률(이자율)은 3.33%인 반면, 같은 조건의 그리스정부 유로본드의 수익률은 4.7%이며, 아일랜드정부 유로본드의 수익률은 4.77%이다. 이렇게 수익률의 간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채권시장들도, 유로존 탈퇴와 관련된 디폴트 혹은 사실상의 평가절하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eaving the EMU would, of course, involve both technical and political issues. A government that wants to replace the euro with, say, the “new franc” (which is not to suggest that France or Belgium would be likely to abandon the euro) would have to reverse the process by which its currency was originally swapped for euros. *But, having learned to do that once would make it easier to do it again *in the opposite direction.
swap A for B = replace A with B
in - direction: -한 방향으로 (전치사 유의: direction의 경우 to가 아닌 in을 사용)
물론 EMU에서 탈퇴하는 것은 기술적 및 정치적 문제들이 발생한다. 기존 유로화를, 예를 들어, “뉴(new)프랑화(貨)”로 교체하려는 국가가 있다면, (이런 예를 든다고, 프랑스나 벨기에가 유로화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은 아니다), 해당 국가는 처음 자국 화폐를 유로화로 전환했던 과정을, 역(逆)으로 되돌려야하는 수고를 겪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전환과정을 한번 경험한 상태기 때문에, 그 반대방향으로 한 번 더 전환하는 것은, 제일 처음에 비해 더 용이할 것이다.
How would the exchange rate be set for the new currency? The obvious choice would be to start by exchanging one “new franc” for one euro and then leave it to the global currency markets to re-price the new currency. A country with a large initial trade deficit would expect to see its currency decline relative to the euro, say, to 1.2 “new francs” per euro, which would make its products 20% cheaper than products in other euro countries and would make import!s more expensive.
obvious: 명확한/분명한
exchange A for B = swap A for B = replace A with B
그러면 새롭게 채택된 화폐에 대한 환율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까? 가장 확실해 보이는 방법은, 1“뉴프랑”을 1유로로 바꾸고, 이후 이를 국제 외환시장에 맡겨, 새로운 화폐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상당한 초기 무역적자를 안고 있는 국가의 경우,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대비 해당 화폐의 가치가, 예를 들어, 1.2“뉴프랑” 정도로 하락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국 상품 가격이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상품에 비해 20% 저렴해지는 반면, 자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은 더 비싸질 것이다.
If that causes a rise in the departing country’s price level, the nominal exchange rate would have to decline further to achieve the same real adjustment.
nominal: 명목(상의)
이런 과정(높아진 수입품 가격)으로, 탈퇴할 국가의 물가수준이 상승하게 되면, 같은 규모의 실질적 조정 효과를 내기 위해, 명목 환율이 추가로 인하될 것이다. (여기서 환율이 인하된다는 것은(decline) 1유로 당 1.2뉴프랑에서 1.1뉴프랑으로가 아니라, 1.2뉴프랑에서 1.3뉴프랑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시말해, 뉴프랑의 가치가 하락(decline)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국내물가가 상승하면 환율은 상승한다)
Because individuals from the departing country could continue to hold euros, leaving the EMU would not cause a loss of existing wealth. But such a country would have to worry about more substantial economic consequences. Global capital markets would recognize that a country with high unemployment might choose to pursue an inflationary policy or a policy of exchange-rate depreciation. That could lead international investors to withhold funds from a departing country and raise substantially the interest rate on its national debt.
depreciation: 평가절하
lead A to do B: A가 B하도록 이끌다
withhold : 보류하다, 제지하다, ~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다
interest rate on A: A(원금 등)에 대한 이자
EMU를 탈퇴하는 국가의 개별 국민들은 유로화를 계속 보유할 것이기 때문에, EMU의 탈퇴로 인해 기존 재산의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국가에는 매우 심대한 경제적 여파들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자본시장들은, 높은 실업률을 지닌 이들 국가들이 고물가 정책이나 환율 평가절하(고환율)정책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할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 투자자들은 탈퇴국가들에 자금투입을 보류할 것이고, 결국 해당국가들의 국채 이자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
There would also be political problems. Would a country that leaves the EMU be given a diminished role in EcoFin, the European Economic and Financial Affairs Council? Would its voice be diminished in European discussions about foreign and defence policy? In the extreme, would it be forced out of the EU altogether, thereby losing its trade advantages?
altogether: 완전히
thereby: 그것으로, 그것에 의해서
정치적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다. 유럽재무장관회의(EcoFin)에서 EMU탈퇴국가의 역할이 축소될 것인가? 유럽의 외무 및 국방 문제와 관련한 토론들에서 탈퇴국의 발언권을 줄일 것인가? 극단적인 경우, 전면적인 EU탈퇴를 강요받고, 결국 그로인해 여러 통상적 이점들을 잃을 것인가?
These economic and political risks may be enough to deter current EMU members from deciding to leave. But remaining in the euro zone could impose significant costs on some of them. At some point, the inability to deal with domestic economic problems within the EMU framework may lead one or more countries to conclude that those costs are simply too high to bear.
deter A from doing B: A가 B하는 것을 억제하다
impose A on B: A에 B를 부과하다
bear: 감내/감당하다, 참다
이러한 경제적 정치적 위험들로 인해, 현재의 EMU회원국들이 탈퇴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유로존에 머무르는 것은 일부 회원국들에게는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어느 한 시점에서, EMU라는 틀 안에서 자국 경제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면, 한 곳 혹은 그 이상의 국가들이 더 이상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출처 코리아헤럴드 외신 해설위원 정병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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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마고도님, 좋은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