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텐트로 캠핑을
하다
공주 사계절 오토캠핑장으로 8.14~15일
짧은 1박2일의 여름 휴가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휴가는 아내와 한달 된 둘째와 함께 집에서 보냈구요~~
이번 캠핑은 아내가 보내준 육아휴가 캠핑입니다^^
내심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왕 왔으니 잼나게 즐기다 가는게 맞겠죠~!!
이번 캠핑에는
예전 아캠모 정캠의 기억과 어머니의 텐트 이야기 입니다.
요 펜션 건물은 사계절 오토캠핑장의 트레이드 마크죠~~
한 낮에 혼자서 텐트칠 엄두가 나질 않아서 타프와 함께
팝업텐트 두개 던졌습니다~!! 휙~~!!
왼쪽 텐트느 어머니가 예전에 사신건데 저 텐트로 말씀드리자면
어머니가 친구분과 강원도를 가셔서 산삼5뿌리를 캐게 해준 텐트입니다. ㅋ
어머니의 추억과 사연이 있는 텐트입니다.
오른쪽 텐트는 코베아 폴리와우텐트
그래도 코베아 폴리텐트의 주인은 아들이죠^^
좀 있으면 둘째에게 내주겠죠~~!!
아빠는 짐정리하고 아들은 수영장으로 보냈습니다
여름엔 물놀이만한게 없죠
할머니와 신나서 놀고 있습니다.
첨엔 시큰둥 하더니 아주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한 여름 캠핑장에 수영장은 이제 필수가 된 것 같아요.
ㅎㅎㅎ
아이들 세상이네요~~
아빠 보더니 낼름 달려와서 하는 말
"재밌어, 오길 잘했어!!"
이럴때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낍니다.
한참 물놀이를 하고와서 배고프겠죠~~
간식으로 국수를 삶습니다.
여름의 별미 콩국수
콩물은 집에서 백주부 레시피대로 만들어 왔습니다.
가끔 해먹는데 간단한게 이만한게 없쥬~~
제가 만들었지만 맛있습니다 ㅋㅋ
후식은 시원한 타프아래서 먹는 아이스크림~~
우리 사이트는 어쩌다 보니 끄트머리에 위치했습니다.
뭐 그래도 캠핑 자체만으로 만족합니다.
즐거우면 눈이 안보이는 아들
아이스크림 먹고 아들은 방방으로 보냈습니다.
실컷 놀아야죠!!
저녁을 먹기전 텐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팝업텐트가 어머니와 아들에게 좁아서 바꿨습니다.
원조 추억의 텐트로..
♬그대 모습은 보라빛
처럼~~
이제는 색이 바래버린 20년도 훌쩍 넘은 텐트
제 가 어릴적 가족의 첫 텐트 입니다.
이 텐트도 어머니가 사신거죠~~ 이번 캠핑은 어머니의 텐트로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비록 제 기능은 못하지만 이렇게 타프아래 짧은 여름밤을 보내긴 아직 괜찮네요~!!
어머니와 텐트 이야기 하면서 옛 생각 나네요~!!
텐트 플라이는 고추 너는데 사용하셔서 지금은 쓰지 못할정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어머니를 닮아서 들살이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서
부아아아아아아~~~~~~~~~~~~~~~~~~~~앙!
앙!!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자욱~
한 바탕 소독을 하고 가시고 저 멀리 가시는 사장님의 소독차~!!!
예전에 저녁무렵이면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아이들 뒤따라 달리다 서로 부딪치고 넘어지고 그랬었죠!!
추억의 소독차까지... 꺄~~~~
이번 캠핑은 추억이 아주 여기저기서 새록새록 묻어 납니다.
소독도 했고..ㅋ 아들은 방방타러 갔겠다.
이제 슬슬 저녁을 준비해야죠!
캠핑와서 가장 중요한 일이죠~~ 먹는 것^^
우리 부자가 캠핑에서 빼먹지 않는 감자는 가장 먼저 준비해두고
채소와 함께...
저녁은 오랜만에 목살대신 삼겹살~~
삼겹살 장전은 끝났고...
마트에서 싸게 팔길래 사왔는데 요거 괜찮네요
낙지볶음
채소넣고 달달!!
깻잎으로 화룡점정~ 향이 끝내줍니다.
캠핑요리에는 3웨이 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진요...ㅎ
아들은 방방타고 와서 땀에 홀딱 젖었습니다.
여름이면 땀을 비오듯 흘리는 아들 안쓰러우니 잘 먹여야죠~~!!
이번 캠핑에는 저만의 힐링놀이를 준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불놀이~~
대신 옆집에서 아주 화끈하게 질러 주시네요!
장작은 조심해서...
이렇게 캠핑장의 여름밤도 활활 타오릅니다.
상빈이가 직접고른 허그체어
폭 감싸줘서 좋다는데 저는 불편합니다 ㅋ
허그체어 대신 아들을 자주 안아줘야 겠습니다
환한 LED불빛도 좋지만
캠핑장에서의 밤은 감성돋는 랜턴 불빛이 더 맘에 듭니다.
아들은 캠핑장오면 당연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줄 알고 있습니다 ㅋㅋ
캠핑장에서 본 애니메이션은 나중에 기억이 새로울겁니다.
이렇게 짧지만 긴 여운을 준 캠핑 첫날이 지났습니다
저녁엔 쌀쌀해서 침낭으로 쏙 들어가 잤네요!!
계절에 맞는 침낭 잘 챙겨 다니세요!
아침엔 커피로 정신 먼저 깨웁니다.
사발커피
커피물은 벨락 캠핑주전자로~~
이웃 '샤이닝님 나눔 이벤트' 로 받았는데 이거 써보니 아주 맘에 듭니다.
주전자 궁디를 뜨끈하게 만드는 코베아슬림트윈버너는 아캠모 정캠때 받았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사용인데 이것도 후기 올려야 겠습니다~~^^
게을러터져서 이제서야..... ㅡㅡ
저의 여름저녁을 지켜준 폴리텐트
지나가는 분들이
"와 폴리텐트다!! 애들이 좋아하겠다!!"
하지만 시커먼 아저씨가 안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여기서 안 자려고요~~ㅡㅡ;;
아침은 불고기로 든든하게 시작을 합니다.
짐 꾸리려면 힘을 써야 하니까요...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저는 캠핑장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침과 낮에는 햇살이 뜨겁긴 한데
그늘에만 있어도 시원합니다.
늦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걸 느낄수가 있네요.
매점과 놀이터
요 매점 라인이 나름 명당입니다.
나무가 아름드리 나무가 많아서 그늘도 좋고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바람도 시원합니다.
개수대가 있는 라인은
아캠모 정캠때 있던 자리인데 여기도 화장실, 개수대가 가까워서 괜찮습니다.
그때보다 나무도 많이 큰 것 같네요.
해가 떠오르니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들 왜그래...
웃자~
캠핑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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