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2024 로잔대회 9/25집회에서 있었던 박해와 순교 위협 속에서 전하는 현지 선교사들의 생생한 보고를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은 선교 박해국에 모니터링 되어 선교사 박해 자료로 역이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생략합니다. 그 대신 최근에 있었던 교회와 선교에 관한 몇 가지 다른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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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서 프로라이프 운동 방향성도 논의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입력 : 2024.09.26 17:35
한국‧싱가포르‧일본 리더들, 각자의 사역 경험 공유
▲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가 싱가포르, 일본 등 프로라이프 리더들에게 국내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만남을 갖고 기도하는 국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
▲국내 프로라이프 리더들과 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이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만남을 가졌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국내외 프로라이프 단체 리더들이 만남을 갖고, 성경적 생명 존중 운동에 대한 서로의 견해와 방향성을 논의했다.
국내 프로라이프 단체로는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이봉화 상임대표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홍순철 교수, ‘생명운동연합’ 김길수 목사, 여성소망센터’ 김정주 대표,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 ‘러브라이프’ 이예진 간사,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가 함께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Safe Place’ 제니퍼 헝 목사(Jennifer Heng), ‘Life International’ 일본 대표 켄 코야마 목사(Ken Koyama), ‘United 4 Africa’ 설립자 오콩고 샘슨 박사(Okongo Samson)가 참여했다.
이들은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프로라이프 운동이 각국에서, 그리고 각 단체에서 어떤 노력으로 사역하고 있는지를 공유했다.
싱가포르 제니퍼 헝 목사는 두 번의 낙태 경험 끝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위기 임신 여성을 돕는 센터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헝 목사는 “목회자들이 먼저 태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됐을 때, 각 교회 성도들에게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프로라이프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600여의 교회가 선언문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렇게 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명 교육을 펼칠 것을 제언했다.
켄 코야마 목사는 “신학교에서 결혼과 가정에 대해, 태아 생명의 소중함과 낙태의 죄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각 교회에서 사역할 때 생명 보호를 강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콩고 목사는 “어느 나라나 기독교 종파 내에서 태아 생명 보호에 대한 무관심을 경험할 수 있다”며 “먼저 이 사역에 대해 사명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과 또한 잉태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성경의 기초적 가치임을 가르치는 것으로부터 생명사역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을 주최한 김정주 대표는 “모임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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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문’ 채택
제109회 총회 둘째날 25일 회무서 결의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hgroh@cdaily.co.kr)
최근 목회자들이 설교 연구와 기도문 작성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 윤리 선언’을 채택했다.
예장 통합 제109회 정기총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 37:14, 행 9:31)’라는 주제로 창원 양곡교회(담임 장형록 목사)에서 24~26일 열리는 가운데 25일 총회 둘째 날, 정책기획 및 기구개혁위원회는 ‘ChatGPT 등 대화형 AI 서비스 윤리 규정 제정 연구안’을 상정했고, 총대들의 승인을 받아 이 선언을 발표했다.
제108회 정책기획 및 기구개혁위원회는 해당 윤리 선언문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이라며 “이미 다양한 산업과 일상 업무에 적용되고 있는 AI는 최근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2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기존의 윤리적 규범이 도전받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윤리적 감시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리 선언문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일반 사회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 선언’, 둘째, ‘목회자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 지침’이다.
먼저, 일반 사회를 위한 선언에서는 ①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이 아니다 ②AI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 ③AI는 인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④AI가 인간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⑤AI 프로그램의 상업적 남용을 방지해야 한다는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이 제시됐다.
목회자들이 AI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함께 명시됐다. 첫째, ‘목회자는 인공지능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AI는 컴퓨터나 자동차처럼 유용한 도구일 수 있으며, 교회의 행정, 성경 공부, 재정 관리 등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그 기능과 한계, 그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목회자들도 존중받아야 하며, 심방이나 설교 등에서는 AI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 ‘설교문은 성령의 감동으로 작성되는 것이지 AI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언급됐다. 설교는 설교자의 영성과 청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작성되는 것이며, AI가 생성하는 설교는 본질적으로 영적 행위로서의 한계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셋째,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지식이나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다뤘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리하는 데 탁월하지만, 그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은 없기 때문에 설교자는 반드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경고가 담겼다.
마지막으로, 선언문은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신공지능’을 가진 설교자임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AI의 등장은 목회자에게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목회자는 AI의 유용성과 위험성을 잘 이해하고, AI가 설교자의 본질적 역할을 대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로 선언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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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올림픽 선수, 성호 긋기 이유로 5개월 자격정지
기독일보 뉴욕=김유진 기자(nydaily@gmail.com)
국제 스포츠 기구가 2024년 하계 올림픽에서 십자가 성호를 그은 기독교 선수에게 내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가운데, 해당 선수는 자신의 신앙을 굳게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국제유도연맹(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IJF)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세르비아 유도 세계 챔피언 네마냐 마이도프(28)가 십자가 성호를 그은 것을 포함한 규정 위반으로 5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그의 행동이 경기 중 종교적 상징을 표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연맹 징계위원회에 따르면, 마이도프는 경기장 입장 시 명백한 종교적 행위를 보였고, 경기 후 상대에게 인사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해 내년 초까지 출전이 금지되었다.
이 결정은 8월 31일에 발표되었으며, 마이도프가 경기장에서 유도복을 벗으면서 사건은 더욱 논란이 되었다.
마이도프는 9월 15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자신의 신앙과 유도에 대한 헌신을 다짐했다.
그는 “주님께서는 저에게 개인적으로나 경력을 위해 모든 것을 주셨고, 그분은 저에게 최고의 분이시며 그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맹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종교 및 기타 상징의 표현에 대한 규정이 경기장에서 중립성을 유지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IJF는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회원의 문화, 국적, 종교 및 성향을 동등하게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고 전했다.
또한 “종교적 또는 다른 표시에 관한 우리의 규정은 경기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그곳은 오로지 유도에만 전념하는 공간으로,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유도 관련 표지와 규칙만 표시된다”며 “IJF는 마이도프가 2018년 4월과 2022년 2월에 각각 개별 사건에서 십자가 성호를 그은 것에 대해 경고를 받았으며, 반복적인 위반 시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연맹 징계위원회는 “유도를 다른 종목과 구별하는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존중과 도장에서의 적절하고 자기 절제된 행동을 권장하는 것”이라며 “이 개념은 '유도 정신’의 근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이도프는 자신의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며 내년 말에 유도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저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며, 단지 제 경력의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인생 경험일 뿐이다”며 “유도처럼 아름답고 어려운 스포츠가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되어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7개의 유럽 선수권 메달과 3개의 세계 선수권 메달이라는 훌륭한 경력을 주셨다. 처음 시작할 때는 큰 메달 하나라도 따서, 제 삶과 경력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가족이 성공하기를 꿈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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