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고질병인 게으름으로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핑계를 대자면;; 작년 허니문때도 그랬지만 여행 후 바로 워크샵이 잡혀서 ㅎㅎ
여행 후 신랑과의 주말은 함께 보낼수 없는 팔자인가 봐요;;
그럼 이제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지난번껄 보니 아직도 한국에 있더라고요;;; 이제 출발합니다~ 고고씽~
작년은 제주항공을 타고가고
이번엔 타이항공을 타게되었습니다.
처음타는 타이항공이라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특히 싱하~ ㅎㅎ
탑승대기를 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번호순으로 입장시키더라고요.
퍼스트는 기~냥 들어가지만 이코노미는 안쪽부터 번호를 부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저랑 신랑은 어차피 타면 내자리가 없어지는건 아니니
편하게~ 앉아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딱 들어가니 눈에 띄는건 타이항공 담요입니다.
담요를 달라고 하려고 영어로 담요가 모지? 하며 신랑이랑 대화했는데 좌석에 떡하니 하나씩 놔져있더군요
그리고 담요랑 같이 있는것이 아래 보이시는 깔끔한 베게였습니다.
이게 쓸모있게 쓰면 참 좋더라고요 허리에 바쳐도 되고 머리에 바쳐도 되고 참 좋았습니다.
뱅기가 이륙하고 안정권에 접어드니 바로 간식이 나오네요;;
안쪽자리에 앉으니 꼭 사육당하는 느낌입니다;; 앉아서 먹기만 하고 냐하~ 이런 사육은 가끔은 좋잖아요~ ㅎㅎ
처음은 머거본 아몬드와 이쁜 냅킨이 나옵니다. 저 타이마크가 보면볼수록 매력이 있는듯
그다음 음료카트가 나오는데 저랑 신랑은 술을 잘 안먹는데 싱하와 창을 주문해봤습니다.
역시나 한캔을 다 못먹었네요~
간식이 끝나고 바로 식사입니다.
뒷좌석부터 식사를 나눠주시는데 두가지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네요.
비빔밥과 치킨커리였습니다.
여러 블러그를 돌아다녀본 결과 비빔밥이 우세더군요. 그래도 신랑하나 저하나 다른거 주문해봤습니다.
치킨커리;;; 향신료가 강해서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드시지 마세요;; 저도 그래서 볶은고추장을 팍팍 넣고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사진이 없는걸 눈치채고 찍으려는데 우리신랑은 벌써 다 먹었네요;;
제 치킨커리마져 먹다가 찍어서 저모냥;;;;;
사이드로 달디단 크림샌드위치와 훈제연어, 모닝빵이 나왔습니다.
작년 제주항공은 용기가 플라스틱 도시락이었는데 타이항공은 용기가 참 이쁘더라고요~
전부 타이항공 마크가 찍혀있어서 ㅎㅎ
이렇게 먹고먹고 먹다가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방콕시간으로 새벽 1시가 쪼끔 넘었네요. 우리는 방콕에서 2일정도 머물 생각이긴 하지만
사무이자유투어 회원님중에 이렇게 새벽에 늦게 도착해서 잠시 머물다가 아침뱅기로 사무이로 출발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몇시간 안되니 공항에서 노숙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으신데
단돈 천바트면 숙박+조식+공항왕복픽업 전부 다 되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나오니 픽업서비스 하는 호텔직원들이 즐비하더군요
그중에서 저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호텔에서 픽업서비스를 해준다고 하기에 ㅎㅎ
제 이름을 들고있던 직원을 잘 찾았습니다. 우리커플 말고 다른 커플이 있으니 기다려 달라더군요.
그래서 미리 알아보려했던 심카드를 찾아봤습니다. (자세한 심카드에 대해서는 다음에~)
심카드 해결못하고 픽업차 타고 호텔로~ 이번에 묵었던 곳은 더 코테지 호텔입니다.
로비에서 바우처와 여권복사본을 같이 내밀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여권을 복사한다고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복사해서 뒤에 붙였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왠일!! 방이 업그레이드 됐더라고요~ 저에게 이런 행운은 없을줄 알았는데..
얼마 있지도 않을 곳이라 제일 저렴한 스텐다드 룸을 예약했는데 풀뷰로 업그레이드 됐더라고요
방 키를 받고 벨보이와 올라갔습니다. 우리 방 2305번-! 근데 이상하게도 방 키가 두개입니다;; 그 비밀이 방에 있었습니다.
도착해서는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 버려 사진은 전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것 뿐이네요. 그래서 방이 지저분하다는;;;;
방 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따라오세요!
방 번호를 나무에 새겼더라고요 ㅎㅎ
방 문을 들어서면 거실이 나옵니다.
거실에는 쇼파와 탁자와 TV가 있고, 침실에는 침대랑 화장대가 있습니다.
저 창문들 너머로는 풀이 보입니다.
이것이 방키가 두개인 비밀입니다.(비밀이랄것도 없지만;;)
침실과 거실사이로 벽이 있는데 그 벽을 기준으로 대칭이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도 두개가 방문도 두개고 거실과 침실의 크기가 똑같더라고요
두개의 방을 터서 크게 만든 건거 같더라고요. 화장실이 두개여서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화장실이 두개입니다.
변기 옆에 샤워부스가 있고 욕조는 없더라고요. 사진찍은 곳에 세면대가 있고요
화장대 위에도 있었지만 변기 위에도 저 식물(행운목인가?)이 있더라고요~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썼습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풀입니다.
더 코테지 호텔을 찾아보면 나오는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풀이 있고 그 주변에 썬베드 대신 저런 푹신해 보이는 것이 있어요. 풀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나름 컸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더워 풍덩 하고싶은 마음이 크더라고요~
사진찍을꺼 다 찍고 짐도 쫌 정리해놓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로비 옆으로 쭉 들어가면 식당이 나와요. 이곳은 블러그에서도 많이 봤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인이 꽤 있더군요.
작년 컨비니언트 그랜드 호텔(이곳도 조식+숙박+공항픽업해서 1,000바트 정도)은 한국인 별로 없었어요.
조식을 열심히 챙겨먹어야 한다!! 왜냐!! 우린 가난하니까!!
이런 마음으로 조식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적으면 주문식이라는데 제가 간날은 주말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꽤 있었고 뷔페식으로 되있더라고요.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모~ 기본적인 거 다 있습니다. 파타이, 볶음밥, 계란후라이, 토스트, 콘프로스트 기타 등등
이때부터 빠진게 태국의 요거트였습니다. 맛나더라고요.
조식도 맛나게 먹었겠다~ 우린 뱅기를 타는 것도 아니고 일정이 있긴하지만 부랴부랴 나가되 되지않은 자유투어인이여서 ㅎㅎ
더 코테지 호텔 주변을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요런거 좋아합니다. ㅎㅎ 계획없이 돌아다니기)
밖으로 나가보니 아기자기하게 호텔이 꾸며져 있더군요. 옆에 작은 연못도 양 사이드에 있었습니다.
바로 대문앞에 떡하니 고양이가 엎어져 있더라고요. 여기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인듯
호텔 대문입니다. 깔끔합니다~ 골목길을 나와 큰길로 나가니 더 코테지 간판이 태국어와 함께 있네요~
그리고는 별거 없어;;; 5분만에 유턴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로비에서 식당가는 길에 이렇게 기념품도 나와있고 인터넷 검색대도 있더군요.
인터넷은 유료입니다.(아!! 룸에 인터넷도 유료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축낼순 없어 방콕시내로 나가기 위해 짐을 챙기고 나왔습니다.
공항에서 알아볼 것도 있고 공항철도를 이용하려고 공항픽업차량을 타고 나왔네요~
나갈때도 픽업서비스를 받으시려면 로비에 나갈 시간을 말하면 됩니다.
ㅎㅎ 1,000바트에 요정도 서비스와 룸컨디션이면 참 괜찮죠잉~
첫댓글 암튼 두르두르 욕보심미더 ㅎㅎㅎㅎ
저도 코티지 계획중이예여~~*^^*
코티지 호텔 가격대비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ㅎㅎ
저도 방콕가면 함 이용해 봐야겠네요~~~~
방콕 도착 이후 짧게 1박하는 경우는 코티지 강추 입니다. 노숙은 너무나도 힘든 선택 입니다. ^^
아직 가보지는 못 했지만 저렴한 가격과 왕복 무료 픽업 서비스는 더 할 나위없이 훌륭하며, 찍어 놓으신 사진 보니까 방도 좋네요.
별도의 거실이 있는거 보니까 뷰만 스탠다드가 아니고 아마 스윗 종류인 듯 한데... 스텐다드도 거실 있는 걸까요? 공항으로 무료셔틀 타고가서 다시 공항 철도 이용하면 되니까, 위치도 나름 괜찮은거네요. 공항철도... 짐만 없다면 아주~~ 편리해서 역시 강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