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분수령 A조 11월 정기산행으로 경남 사천시의 명산 와룡산에 오른다.
한번가본 사람들 모두 힘들다고하는 와룡산!
조금 추운 날씨에 용두공원에 도착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1월초지만 와룡산은 지금부터 단풍이
한창이다.
초입부터 오름이 계속이어지고 땀이 줄줄 흐른다.
추운날씨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고와서 후회가 된다
생각보다 너덜지대도 많고 암릉도 많아
로프를 잡고 암벽도 기어 오른다.
중간에 간식을 먹으며 출발 두시간만에 첫번째 봉우리 천왕봉(상사바위)
에 도착한다.
찬란한 남해 한려수도의 화려한 풍광이 장관을 이룬다.
서쪽으로 사천시내와 사천대교가
남쪽으로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 건너
남해군이 북쪽으로 진주시가 조망된다.
아직 갈길은 멀고 이제 한개의 봉우리를
넘었을 뿐이다.
다음 와룡산 정상인 새섬봉으로 출발! 하염없이 내리막길로 내려서고나니
도암재에 도착한다.
도암재에서 새섬봉까지 오르막길 1km!!!
한시간을 또 올라 가야한다.
와룡산 산행의 클라이막스 지점이다.
휴식포함 3시간 20분소요 드디어 새섬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에는 새섬봉뜻이 새겨져있는데
"먼옛날 와룡산이 바닷물에 잠겼을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수 있었다하여
새섬봉이라 함" 이라는 재미있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새섬봉 조망은 가까이 하동 금오산이 조망되고 광양 백운산과.거창 남덕유산
멀리 지리산 천왕봉은 미세먼지로
잘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점심식사후 다음 봉우리
해발798m 민재봉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완만한 능선길로 접어들고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잔잔하지만 보석처럼 빛나는 눈부신 한려수도와 울긋불긋 와룡산 단풍을 보고 있으면 모든것이 평화롭고 행복함이 가득하다.
민재봉에서 기차바위를 지나고
와룡마을로 내려가는 덕용사방면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쌍봉과 용두봉을 거쳐 다시 용두공원까지 환종주가 가능한데
시간이 부족하다.
덕용사앞 꿀맛같은 약수 한바가지
들이키고 하늘을 뒤덮고있는 편백나무 숲속을 지나 오늘의 날머리 와룡마을까지 안산 즐산하며 와룡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지: 와룡산(경남 사천시)
🍁날 짜: 2020.11.08(일요일)
🍁총거리: 9.7km
🍁시 간: 4h 50m (휴식1h)
🍁속 도: 평균2.0km/h 최고6.6km/h
🍁고 도: 최저 102m /최고 801.4m
🍁날 씨: 9도~17도 🌞
용두공원~천왕봉(625m)~도암재~
새섬봉 정상(801.4m)~새섬봉 갈림길~
민재봉(798m)~까치봉(기차바위)~
덕용사~와룡마을
와룡산
위치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 용현면, 벌용동 일대
와룡산은 해발 801.4m로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있어 구구연화봉 이라고도 불리며,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와룡산이라 이름 불린다. 좋은 정기가 많이 나는 산인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와룡산은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등의 유서 깊은 많은 암자와 절을 품고 있었으며, 등산로 곳곳에 유난히 높게 쌓여 있는 돌탑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철쭉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온 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되어, 와룡산의 철쭉은 '사천 8경'으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와룡산 철쭉은 정상인 민재봉을 중심으로 새섬바위, 민재봉 삼거리, 기차바위로 향하는 세 갈래로 뻗은 능선과 좌우 사면을 온통 물들인다. 이렇게 능선을 따라 빼곡하게 자리 잡은 붉은 물결의 철쭉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때문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산 정상인 민재봉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남해의 크고 작은 섬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의 남쪽 와룡골에는 고려 현종의 등극과 관련이 있다는 와룡사와 백천사, 백룡사, 적선사 등의 사찰 터가 남아있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삼천포앞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