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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자형 제로 에너지주택. |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택이 농어촌주택의 표본으로 채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0일 발표한 ‘2010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에 따르면 농어촌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변화된 주거생활이 반영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5유형 10종으로 면적이 40㎡부터 125㎡까지 다양하게 개발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전통적 공간의 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 주거생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추구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환경과 건강까지 배려한 저에너지 친환경주택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ㆍ보급하는 농어촌 저에너지 친환경주택은 1㎡당 연평균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최저 2리터로 기존 주택의 25리터보다 93%의 에너지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로에너지형은 생산되는 열을 온수에만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태양열ㆍ태양광을 사용해 난방에너지 이외의 에너지 사용량을 보완하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설계도는 서울남산국악당을 설계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건축가 김용미((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씨가 설계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관계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난방비 절감이 가장 필요한 농어촌공간에 적합하게 설계됐다”라며 “농어촌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관형성, 전통문화 보존 등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