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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별렀다.
어린 시절부터 상상속의 세계였고, 기묘함과 머리쭈볏한 이야기들에 매료되어 왔던 중남미로의 여행.
꼴랑 18일간의 일정은 거대한 중남미를 둘러보기엔 턱 없이 짧았지만 메모지와 수첩을 드려다보니 기절할 노릇이다.
무에 이리 많은 걸 적어두었담? 거미줄처럼 얽힌 메모들. 순서 찾기도 쉽지 않게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가는대로 쓰자고 맘 먹는다.
지명은 그곳에서 들은 그대로 표기하자. 영어식은 잠시 밀쳐두고.
1) 부산 - 인천 출발
김해공항, 마일리지로 예약한 뱅기를 타고 김포로.
뱅기 값은 12800원인디 택시비가 17200원 들었다고 혼자 억울분해하는 모습으로 상경하다.
김포에 마중나온 대학 후배 혜수기^^
갖은 수다를 떨며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다.
<헤헤~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서 인천으로 가면서 쫀득한 시절, 대학 후배 혜수기랑.
주책시런 아줌마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더 좋다. >
언니라고 그녀에게 세뱃돈을 건네는 내가 괜히 기특하고, 즐거워하며 받아들이는 그녀 또한 이쁘다.
이런 세월이 더 있어야 되는데....... 인생의 초록시절을 함께 보낸지라 허물없이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들.
그녀의 딸이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니 올 겨울부턴 같이 여행 가잔다.
그래, 어디든 떠나자. 토론토에 있는 혜워니에게도 가고, 스페인도 가고, 그래도 첫 여행지는 서유럽이 워떨꼬?
공항 밖의 세계엔 흰 눈송이가 탐스럽게 내린다.
아깝다. 부산에도 좀 오지.
< 펑펑 내리는 흰눈송이들. 뱅기야 뜨든말든 혼자 감상에 푹 빠지던 시간>
중남미에 같이 갈 인솔자를 만나다.
전화 목소리가 탤런트 이정섭이던가? 하는 사람을 연상시키던 (>.< )으헤헤헤~~
그리고 LA로 출발하다.
옆좌석엔 일주일간 영어공부를 하러간다는 부모 잘 만나 꼬맹이가 앉았다.
2) LA도착 - 메히코 시티
자국민의 안전의 위하여 타국인은 무지무지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입국심사.
지문, 홍채, 인터뷰 기타 등등. 잘났따.
거의 3시간이 걸려 겨우 빠져 나왔건만....... 메히코(멕시코)시티로의 뱅기를 놓치게 될까봐 '달려라 써뉘'가 되다.
숨이 턱에 차도록 달리기를 하고, 섹쉬한 심사(투시기 ㅡㅡ;;)를 거쳐 무사히 출발한다.
알고보니 뒤에 나온 9명은 뱅기를 놓쳤다지?
인솔자도 없이 우리까장 씩씩하게 메히코 공항 통과.
<메히코 공항에서, 뱅기 14시간정도 타고도 끄덕없는 세수안한 마사^^ ㅋㅋ>
현지가이드 세실리아님을 만나 민생고 해결부터 하러 가다.
비원이란 곳에서 비빕밥.
멕시코 토속음식을 요구하는 내게 처음부터 그런 음식을 먹으면 배탈난대나? 쩝.
식당이 위치한 쏘노로사란 곳에는 특별한 취향(동성연애)을 가진 남자들이 저마다 부비부비를 하고 있다.
큰 소리로 그들을 흉보는 일행 중 중년남.
소수인의 취향일 뿐.
도시는 부옇게 스모그로 가려져 있다.
흠, 여기가 해발 몇 미터지? 2천4백? 2천2백?
한라산 높이가 1천 구백 얼마더라? 꼭대기서 자는거랑 같구만.^^;;
3)과달루뻬 성당(바실리까성당)
아침, 메히코시티가 높은 곳에 있긴 있나보다. 고산증세의 하나인 코피가 픽~ 쩝.
시차적응이 안되니 새벽 4시에 동그랗게 눈뜨다. 그래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다.
아침 식사로 요굴트에 꿀, 과일, 감자를 섞은 스크램블에그,우유커피와 맛난 빵 .
든든히 먹어야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소신은 뭐든 가리지 않고 먹게한다.
카톨릭 3대 성지중의 하나인 과달루뻬(돌뱀을 물리치다는 뜻) 사원.
여기선 바실리까성당이라고 부른다.
<정말 독특한 성당의 외관. 내부엔 기둥이 하나도없는 이 성당은 메히코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것인데......
기억 안나서 설명불가 ㅡㅡ;;>
일정표에 보면 멕시코인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인 성소로 1533년 건축된 이래 수세기 동안 전 세계 성직자와 신도들의 순례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멕시코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인 과달루페 성모를 모시고 있다. 라고 되어있다.
교황 요한바오로2세께서도 가장 좋아하시던 장소라고한다.
성당에 들어서니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합창단의 노래소리가 성스러움을 한껏 올려주다.
디에고의 띨마(선징장실로 만든 자루같은 것)에 발현하신 성모상을 보니.......
성모님의 뒷배경에 대한 하나의 깨달음.
아하^^ 나무잎의 잎맥같은 표시가 있는 성모님은 바로 과달루뻬의 성모님이셨군.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성모님의 그림(?)을 보면서 헌금하고 기도하는 마음이 된다.
그 그림 아래엔 3중의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애써 걸으며 기도드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감사하며.
<메히코 국기 위에 걸려있는 성모님의 모습. 멀리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가 경건함을 더해 주다.>
이 성당의 건축은 정말 특별하다.
기둥없는 양식에, 상징적인 뜻을 가진 지붕의 색깔이나 천정, 전등 등.
부산을 떠나오기 전, 중남미에 대한 공부를하면서 들었던 의구심이 있었다.
아니 수 년전 스페인여행하면서 들었던 의문점 하나.
어째서 이곳의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버리고 침략자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이렇게 믿게 되었을까?
물론 스페인의 강요도 있었겠지만....... 참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과달루페사원을 돌면서, 세실리아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의문점이 어렴풋이 해소되다.
<줌인해서 찍었더니 이렇게 허접한 사진이...... 그렇지만 성모의 장미를 상징하는 천정의 조명등이 더 환상적으로 보인다.>
나 혼자만의 해석에 의하면,
자신들을 동물과 사람의 중간자라고 생각하며 무자비한 학살을 감행한 침략자(스페인), 그 집권자의 강요에 의한 것이 우선이었을거다. 그래야 지배하기 좋으니깐.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자 않았던 시절의 종교 존재의 첫번째 이유아니던가?
다음엔 종족보존,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페인혈통을 받아들여 아비없는 자식을 거둔 모성애(메스티조들),
그리고 오랫동안 행해 온 그들의 문화, 인신공양의 악습에서 벗어나고자하는 많은 민초들의 염원이 카톨릭을 받아들이게 된 게 아닐까? 하는 나만의 해석이 생겼다는 거다. 왜? 가르침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돌아가셨으니 우릴 바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즉 인신공양의 대상이 되지않아도 된다는 것이엇을테니깐 말이다.
성모님께서 발현하셔서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셨다는 장소에서 기도하다.
흠~ 우짜다보니 세계 3대 성지 중 두 곳을 참배했군.
남유럽 여행 시 들렀던 폴투갈의 파티마^^ 하나 남은 프랑스 '룰루드의 성모님'은 여름에 뵈러 가야하나?
성당의 앞마당엔, 옆마당엔 입구엔 좌측우측 어디에든 생기없는 눈빛을 가진 원주민들이 가득하다.
자신들의 삶터를 잃고 도시로 몰려나와 빈민이 되어버린그 들.
우리와 닮은 모습이 괜히 슬프다.
<마사 뒤로 자세히 보면 얼굴색이 검은 성모상이 보인다. 스페인의 카톨릭을 메히코에 맞춰 그들만의 종교로 만든 사람들.
흠~ 울 나라서도 통용되었던 그옛날 그시절 한국적 민주주의란 말을 생각하면 바리 이해될 듯.>
4) 떼오띠와깐 (영어명 테오티와칸)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떼오띠와깐은 <神들의 도시>란 뜻.
떼오띠와깐인들은 거대한 피라미드를 쌓고 태양신을 숭배했는데 이는 후대의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에 지대한 영양을 미쳤다. 특히 태양신에게 산 제물의 심장을 꺼내어 받친 의식은 후대문명들이 그대로 따르는 종교의식이 되었다고 한다.
알고보면 종교를 앞세워 지배하려는 권력자들이 쓴 수법,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난 이 삐딱한 시선을 거둘 수가 읎넹^^:;)
전용버스를 타고 떼오띠와깐으로 가는 길목엔 2천만명이 사는 메히코의 빈민촌이 산을 이루며 늘어서 있다.
어마하군. 그래도 국민 행복 체감지수가 세계 2번째라는데.......
대중매체를 통해 들어왔던 메히코 정세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점점 엷어지다.
뭐 울 나라도 다른 곳의 시각으로 보면 일촉즉발의 위험한 나라로 보이지만 (천암함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생각해보라~~)흔들리지 않잖아?
시멘트 블럭으로 게딱지처럼 이어진 집들. 아무런 색칠도 하지 않은 그냥 시멘트 블럭집이 99%다.
여기선 페이트 장사하면 망할까?
북극에 냉장고를 파는 영업맨들은 나랑 생각이 다를 꺼다. ㅋㅋ
또한 길거리에 걸릴 것 없는 광고판들. 시멘트 담벼락에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거나 이런저런 문구들을 써놓은 것에 대중을 이룬다.
물론 가~~끔 천으로 된 광고판이 100에 하나 보일까 말까하면서 구색을 이어가지만.
우리나라의 요란하고 현란하다못해 눈을 마비시키는 듯한 간판을 생각하니 머리가 띵~하다. 아이고~ 고산증인가?
<저런 시멘트 집들이 다닥다닥~ 아니 버글버글~ 그래도 울 나라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걸보면 꼭 많이 가져야 행복한 건 아닌거다. 뭐 다 알고 있는 야기지만....... 그래도 상대적 빈곤을 너무 많이 느껴 야기되는 울 나라의 사회문제들은 우째야될란지.......>
머릿속엔 인신공양을 하던 피라밋을 떠올리며 떼오띠와깐의 '달의 피라미드'으로 향하다.
아즈텍문명이 남아있는 집들과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하며 태양이 작렬하는 공터로 나가니 햇살에 얼굴이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내가 선 자리에서 좌측엔 달의 피라미드, 우측 방향엔 해의 피라미드가 버티고 있다.
<그들이 남긴 벽화들,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거죠. 뭐가 보이는지 알려주시길. ㅋ~>
48계단을 쓕쓕 내딛는 걸음으로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멀리 보이는 '해의 피라미드'가 자꾸 나를 부른다.
달의 피라미드에서 내려와 '사자의 길'을 따라 가던 중 혼자 발길을 돌리다.
가이드 왈, 시간이 쫓겨 해의 피라미드엔 올라가지 않는다나?
어? 그람 안되는데....... 난 그 길 올라가서 이 떼오띠와깐의 정경을 다 보고자 온 것인디.......
나의 특기 숨바꼭질을 실행하다.
<달의 피라미드 앞이다. 계단이 무척 가팔라서 헉헉대다. 태양은 너무 뜨겁고, 결국은 저고릴 벗어 제꼈다.>
하여, 귀족들이 살았다는 건축물들 위로 올라가서 해의 피라미드 샛길로, 달려라~~써뉘^^가 되다.
해의 피라미드는 높이가 66m나 되니 계단도 많다.
일행들을 눈여겨 보며 한 걸음 한 걸음 위로 올라가다.
정말 내가 마라톤을 한 이유가 이런 데 오면 딱 맞는다니깐. 튼실한 허벅지가 고마버^^:;
<사자의 길 옆, 귀족의 집으로 올라오니 눈에 들어오는 해의 피라미드 여불때기^^>
뒤로 발라당 넘어갈 것같은 경사로를 지나 꼭대기에 오르다.
4단 구조로 되어있는 해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뾰족한 정점이 없어 정복가능^^;;
흐미~~ 허파가 터지려는 거~~~~~ 숨을 쉑쉑거리고~~ 관광 온 이방인이 나더러 릴렉스~~하란다.
그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잠시 사자의 길을 걸어갔던 그 옛날 아즈텍인들을 상상하다.
직접 수천 킬로를 날아와서 눈으로 봐도 상상만 하게 되는데....... 우짠담?
멀리 달의 피라미드가 조그맣게 내려다 보인다.
<66미터나 올라왔는데 영~ 높이감이 없네. 내 머리통 뒤로 보이는 게 달의 피라미드. 옆구리쪽으로 난 길이 사자의 길>
옛날 아즈텍인들. 태양을 신으로 섬기는 그들은 태양이 멈추거나 흐려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의 피를 받쳐야만 태양신이 좋아한다고, 또 죽지않고 타오른다고 믿었다. (아흑~ 책을 읽고, 티비를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건만 어이 이리도 무딘 해설을 한단말인가? )
제물로 바쳐질 사람들이 걸었을 사자의 길을........ 그 길을 걸었을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본다.
뜨거운 신앙을 가진 자는 기쁨이었을테지만....... 결국은 절망 아니었을까? 죽음앞에 두려움을 갖지않는 자가 몇이나 될 거라고.
뭐 정직하게 고백하자면 영화 아포칼립토를 생각했다. 멜 깁슨이 감독한. 쩝.
<힘겹게 올라와 쉬고있는 아이들을 붙잡고 한 컷^^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엄청 좋아한다. 순박한 아이들이다.>
아무튼 새롭게 알게 된 것 하나,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왕의 무덤으로 만들었지만 여기 메히코의 피라미드는 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신전역활을 하도록 만들어진 거다. 그래서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엇던 것.
태양이 너무 뜨겁다.
일행은 저 아래서 가이드에게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데 홀로 올라간 나는 꼭대기에 올라온 이방인들과 흥을 같이 나눈다.
인디헤나들과 사진도 찍고.......
인디헤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인디오들이다.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란 말을 싫어한다고 한다. 인디언이란 말은 울 나라 사람들에게 일본넘들이 조센징이라고 비하하여 불렀던 것과 같은 의미. 그래서 인디헤나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어쩌면 신대륙 발견 당시 사람과 동물의 중간자적인 입장의 호칭이기 때문이기도 하리라.
또한 비루무글 콜롬버스가 통채로 인도사람으로 만들어버린 탓이기도 하고.
죽을때 까지 자신이 발견한 곳을 인도라고 믿은 콜롬부스가 하늘에서 뭘 생각할지 뻔하다. 헛살았다고? ~ 잠시 큭큭댄다.
아무튼 해의 피라미드 꼭대기서 내려오면서.......
습관처럼 헤아리는 계단의 숫자보다 넘어질까 두려워 노심초사하며 걸어내려오는 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어랏? 눈에 익은 복장들, 우리 일행이닷.
가이드의 일정엔 없었는데 기어코 올라가야한다고 고집을 부린 사람들이라고 뒤에 남은 자들이 틱틱거린 사람들이다.
에궁~ 난 뭐여? 혼자 샛길탐험만 열나게 했구나.
이 또한 여행의 묘미일진저. 248계단에 바이바이 인사하다.
<해의 피라미드 앞에서. 지금 저 꼭대기를 아무도 몰래 갔다와서 좋아하고 있는 중이다. 우찌 보니 합성사진 같군.ㅋ>
점심, 메히코 전통음식을 먹으려 론다 레스토랑에 가다.
수수부꾸미같은, 또르띠야가 몇 접시씩 나온다.
전천후의 식성을 가지 나라고 자부하지만 옥수수는 소화가 잘 안돼서 별로 달갑지 않아하는데....... 맛나구나^^
<보기보담 맛난 또르띠야~~~>
아에로메히코를 타고 깐꾼으로 가야한다.
베니또 후아레스( 첫 인디오출신의 대통령)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 후 입장.
게이트를 살펴보는데 휠체어를 탄 직원이 와서 뭘 도와줄까?하고 묻는다.
표를 내미니 아직 게이트가 설정되지 않았으니 티비를 잘보고 찾아가란다. 대충 알아듣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나.
그와 동시에 메히코가 우리보다 의식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절로 들다.
적어도 장애인 복지정책이 우리보다 나은 것은 확실하다.
처음 오던 날부터 정식 직원복을 입고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유난히도 눈에 띄었기에.
경상도 경주에서 온 9명의 무리들이 공항 대합실에 앉아서 신나게 술을 마신다.
그리고 호박씨 껍질로 공항 바닥을 완전 도배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일행이 아닌 척하며 돌아 앉는다. 머리색을 더 빨갛게 물들일 껄 ㅡㅡ;;
아에로메히코 뱅기의 꼬리에 그려진 그림은 독수리를 쓴 원주민의 모습인가?
마사올림
첫댓글 마사님의 여행기 공짜로 즐감하고 갑니다. 감쏴~~~~~~
엉~교수뉨^^
간접경험비 100원 담에 청구할낍니다.
마사님의 글은 언제나 생생하게 현지를 전해 주네요. 오래전 떼오띠와칸을 다녀 왔는데 사전 공부가 부족하여 그냥 둘러보는것으로 끝나고, 기억을 별 못했는데 지금 보니 그때 생각이 좌르르~~ 박물관 꼭 한번 더 찾고 싶었는데. 피라밋 주변의 대형 선인장도 참 인상적이었고. 고맙습니다.
집에 누워서 재음미할 때마다 아직도 불충분하다는 생각이 절로듭니다.
말도 안되는 야기지만 이 번 겨울엔 한 번 더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거덩요.
물론 다른 루트를 통해서 가야겠는데....... 집에서 제명당할까봐 걱정 ^^;;
여행의 묘미는 샛길탐험...200%공감합니다ㅎㅎㅎ.
어릴적에 산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영화(제목은 생각나지 않음)를 보고서 며칠밤을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열적이고 잼난 여행기 후편이 기다려집니다.
써니님이 붙여주신대로 최게바라의 여행기라고 쓰고 싶었어요.
혁명투사 체게바라가 아닌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하는 뜻의 최게바라~~^^
덕분에 잠시 웃었구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페인식 절대로 아니구요^^
100%메히코식의 성당이랍니다.
자기 민족의 왕을 상징하는 녹색, 성모를 상징하는 장미, 민족의 평등을 상징하는 갈색의 천정 등등.
자세히 설명 못해드려서 쥐송^^ 찾아볼게욤.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추운나라피해서 더운나라로 탁월한 선택을 하셨네요. 무사귀국을 축하드려요!!!
ㅋ~ 들켰네요. 브라질 같은 곳에선 진짜 더웠거든요.
웃통을 훌훌 벗소 식스팩을 자랑하고 다니던 갈색의 청년들이 너무 고마웠던(?) 곳.
(으헤헤헤~~~~ 완전주책입니다 그려.)
방학때마다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자유, 누구나 가질 수 잇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그 자유를 위해 한 학기를 온통 집구석에서만 보낸다고 고백합니다.
비싼 화장품이나, 옷, 구두, 귀금속 등을 절대로 탐하지 않으며.......
알고보면 포기하고 사는만큼의 자유를 한꺼번에 쟁취하는 듯^^
가치있는 자유라고 생각하기에 늘 실행한답니다.
드디어 르뽀 전문가 마사 선생님이 나타나셨네요. 이번에는 중남미- . 그것도 18박이나 되는, 우리네 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 기나긴 여행 기간을 "꼴랑"이란 소리로 엄청 세게 염장을 질러가시면서... . 건강한 웃음과 모습 보기 좋습니다. 여행기 후편 계속 기대합니다.
와하하하~~~ 그렇지요?
그래도 남미는 적어도 한달은 체류해야 돌아왔을 때, 아쉬운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껏 5대양 6대주를 대충 둘러봤지만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
다르게 말하자면 마사의 개인적인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이 수두룩한 곳이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젤루 잘했구요^^ 남미의 지형과 각 민족들의 흥망성쇠에 관심 100^^
어린 시절에 읽은 동화책 속에서 그들의 삶을 궁금해했었기에......
또 마사의 꿈인 풀코스 완주10회를 접고 세계 3대폭포를 보기위한 노력도 곁들인 탓이지요.
여행은....... 사서하는 즐거운 고생이죠*^^*
부럽습니당. 중남미 꼴랑 18일 밖에 못간 마사샘이랑 여행 다 합쳐 꼴랑 18일 갔다왔나? 생각하는 나....ㅠ 듣기로만 익숙한 과달루페성당....여행기 즐감합니다. ^^*
준비없는 일탈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여행이신듯... 재미나는 글귀와 나선곳의 신비로운 여행기에 자극이 팍팍옵니다.
언젠가라는 날을 막연히 잡아두고.. 저도 행복한 여행을 떠날수 있는 행운이 오길 기다려보고싶군요.
마사샘의 아름다운 여행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있겠죠?
샘 덕분에 공짜 여행할 수 있다는 감격 누리며 최게바라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앉아서 만리가는 여행^^ 앞으로도 염장 팍팍 질러주세요샘^^
그래야 저두 지금부터 준비하죠..주먹불끈ㅋㅋ 마~사는인생에 자극이 되요샘^^쵝오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