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교회 담임 라준석 목사가 정식 취임했다. 주일이었던 지난 1일 드려진 취임예배는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진행됐으며, 전임인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와 CGNTV 사장 조정민 목사가 참석해 설교와 축사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라준석 목사는 “17년간 몸담았던 교회에서 6월 30일자로 사임처리되고 이제
새순교회 담임이 되었다”며 “한번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다.
이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겠다”고 하자 성도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라 목사는 “마태복음에 나온 ‘먼저(마5:24, 마6:33, 마7:5)’라는 말이
가슴을 울렸다”면서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먼저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는 말씀을 따라 가슴이 따뜻한 목회자, 하나님의 나라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목회자, 거룩하고 성결한 목회자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목회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이전 교회에서 해외 많은 지교회들을 담당하여 돌아보면서 많은 문제들을 듣고 접했으며 심지어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도 알 수 있었다”며 “호주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비전의 땅이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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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준석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재일 기자 |
이날 취임예배를 위해 한국에서 찾아온 이규현 목사는 “새순교회가 호주의
대표적인 교회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이었다”며 “이제 좋은
목사님과 좋은 성도들이 동역해 간다면 더 크게 쓰임받을 것”이라 설교했다.
또 “North Rocks 성전건축을 위해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하라”며 격려했다.
대양주예수교장로회 호주노회장 엄용근 목사(비전교회)는 축사에서
“말세에 목회자들에 다가오는 유혹은 주의 이름을 빌어 자신의 욕망 자신의 철학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마태복음 7장 22-23절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말씀이 오늘날
목회자에게 주시는 권면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CGNTV 사장 조정민 목사도 축사를 통해 “이민목회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경험해서 알기에 라 목사님을 말리기도 했다”며 “그러나 새순교회는 보통 이민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회개했다. 라 목사님이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안디옥교회처럼 열방을 품는 교회, 열방을 품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준석 목사의 취임예배는 서로를 위해 축복하고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합심기도를 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라준석 목사는 청주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M.Div와 Th.M 과정 후 박사학위 Th.D(조직신학)를 받았다. 온누리교회 수석
부목사와 강동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전주대 객원교수, 숭실대 겸임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최효연 사모와 슬하에 정흠, 경흠 형제를 두고 있으며, 비자관계로
사모와 아들들은 8월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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