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 ABOUT MOVIE ]
2019 <엑시트> 2021 <모가디슈> 2023 <밀수>
영화사 외유내강&류승완 감독
여름 영화 ‘베테랑’이 돌아왔다!
엔데믹 시대가 열리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기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극장 영화 관람에 있어서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 경쟁력 있는 한국 영화 제작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모가디슈> 등 평단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으며 매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극장가에 컴백한다. 이와 더불어 영화사 외유내강은 내놓는 작품마다 탄탄한 만듦새와 뚝심으로 관객들과 소통해온 제작사. 특히 2019년 <엑시트>를 시작으로 2021년 <모가디슈>, 2023년 <밀수>까지 2년에 한 편씩 흥행성, 작품성 모두 완성도 있는 작품들을 내놓으며 관객들과 유대감을 쌓고 있어 믿고 보는 조합의 등장에 예비 관객들의 반가움이 더해지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로, 전대미문의 재난과 청년 실업 현실을 적절히 버무려 그려내어 평단의 호평,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종 관객 9,426,051명을 모으며 2019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전대미문의 고립 상황을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으로 생생하게 그려내 류승완 감독의 저력을 보여주며, 거리두기 단계가 가장 높았던 코로나 시국에 개봉해 3,613,984 명이라는 기적 같은 흥행을 일구며 한국영화 공급에 물꼬를 틔우기도 했다.
이처럼 기발한 기획력과 실력 있는 감독의 조합으로 늘 최상의 퀄리티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영화사 외유내강이 올 여름엔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선보인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엑시트>, <모가디슈> 등의 제작 총괄을 맡은 조성민 프로듀서가 로케이션 헌팅을 위해 방문한 소도시의 박물관에서 70년대 성행한 해양 밀수에 관한 자료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참신한 소재에 류승완 감독만의 시선이 더해져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범죄 장르가 어떤 새로운 소재, 새로운 비주얼, 색다른 감각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수중 촬영이라는 막대한 관문을 뛰어넘어 완성한 영화 <밀수>는 시원한 여름 바다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드디어 만났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
영화 <밀수>의 가장 강렬한 매력 포인트는 바로 캐스팅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에 이르는 배우들의 조합은 노련한 베테랑들의 조합이면서도 지금까지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하지 않았던 배우들로 구성해 신선함이 느껴진다.
류승완 감독은 춘자와 진숙을 캐스팅할 때 김혜수, 염정아가 동시에 떠올랐다고. 오랜 시간 지켜봐 온 배우의 팬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감독으로서 두 배우가 활약해주는 영화가 제작되길 바랐던 것은 오히려 류승완 감독 그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밀수> 캐스팅에 김혜수-염정아 조합은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드림팀 조합이었다고 한다. 김혜수는 <타짜>, <도둑들> 등에서 보여줬던 팜므파탈적인 매력에서 조금 더 세계관을 넓혀 날것의 연기 그 자체를 연기했다. 염정아는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조인성은 <모가디슈>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한번 맞춰봤던 바 <모가디슈>와는 다른 그의 매력을 <밀수>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조인성은 긴 팔, 긴 다리를 활용한 유려한 액션을 앵글 안에 마음껏 펼쳐 보였다. 박정민과 류승완 감독은 2014년 단편 영화로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은 당시 무명 배우였던 박정민의 원석 같은 매력을 알아보고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에 단편 <유령>의 인물로 박정민을 캐스팅했다. 이후 외유내강 작품 <시동>, <사바하>에 출연한 박정민은 <밀수>에 합류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야생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연극과 영화계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김종수는 <시동>으로 제작사 외유내강과 연을 맺었다. 베테랑의 풍모와 연기적인 기술까지 모두 갖춘 김종수의 존재는 <밀수>에 가장 노련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영화 <마녀>, OTT <스위트홈> 등 화제작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고민시가 <밀수>에 막내로 합류했다. 고민시는 막내로서의 저돌적이면서도 신선한 매력과 배우 데뷔 전 잔뼈 굵은 사회 생활 경험있는 이십대의 건강한 밸런스가 영화 <밀수>의 막내로서 제격이었다고.
이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노련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들이 한 영화에서 처음 모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즐거움을 넘어 감동의 순간으로 다가왔다. 협업이 어우러진 영화 <밀수>는 2023년 관객들을 매료시킬 캐스팅 조합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올여름 시원한 바다와 밀수도시 군천을 넘나드는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
극장 필람 MUST SEE 무비!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그동안의 류승완 감독 필모그래피를 돌아보았을 때 관객들이 가장 기대할 만하고, 류승완 감독의 총 장기가 만난 장르 영화가 바로 <밀수>다. <밀수>는 해녀들의 무대가 되는 바다와 작은 어촌에서 밀수 도시로 변모하는 군천을 오가며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밀수> 촬영에 앞서 ‘군천’이라는 실제 존재할 듯한 가상의 도시를 기획했다. 대한민국의 왠만한 어촌 도시는 모두 그들의 로케이션이 되었다. 전국을 유랑하며 완성한 군천의 모습은 70년대의 레트로 무드를 통해 느껴지는 진한 향수와 급성장하는 해안 도시의 거친 매력까지 곳곳에 담겨 있다. 밀수 도시 군천과 대비되는 바다 속 촬영은 세트와 로케이션의 적절한 조화가 관건이었다. 무엇보다 해녀들의 연기를 얼마나 실감나게 카메라에 담느냐가 중요했다. 수중 촬영은 기획 단계부터 스턴트맨 보다 수중 발레 전문가들로 구성한 팀으로 꾸렸다. 스턴트도 안무의 일종이라는 뜻을 모은 감독과 제작진은 아티스틱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진 수중코치를 섭외해 배우들의 유려한 물 속 움직임을 만들어나갔다. 대역 촬영을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던 시각효과팀은 오히려 김혜수, 염정아가 대부분 직접 촬영한 수중 씬들 덕분에 손을 덜기도 했다. <엑시트>, <안시성> 등을 담당한 김한준 시각효과 팀장은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연기를 더욱 극적으로 살려 관객들이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밀수> 팀의 목표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의 수중 유영 정도로 그쳤던 수중 VFX를 한 단계 끌어올려 수중의 지형을 전부 디자인 했고, 수중 환경도 고려하는 등 미술팀과 사전 조율 과정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생생하게 완성한 기술적 완성도는 관객들의 만족도로도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특수 포맷 상영관에서 <밀수>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 사고 일찌감치 상영을 확정했다. <밀수> IMAX 개봉을 결정한 IMAX 해외개발 및 배급팀 임원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lman)은 “류승완 감독과 NEW와 함께 영화 관객들에게 <밀수>를 IMAX로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며 “<밀수>의 박진감 있는 영상은 극장에서 봐야 제격이라 할 수 있으며, 관객들이 이 엄청난 극장 경험을 즐기기를 기대한다”는 평을 남겼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 속 펼쳐질 드넓은 바다, 깊은 바다 속 세상,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하게 펼쳐질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더욱 넓고 깊이감 있게 체험하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감각적인 쾌감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범죄영화들과는 판이 다른 구성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올릴 영화 <밀수>는 끊임없는 기술적인 도전과, 영화적 완성도를 향한 열정으로 완성했으며 극장 상영에 대한 관객들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극장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던지고 건지면 돈이 된다!
70년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밀수 영화화
<모가디슈> 크랭크업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은 영화의 트리트먼트를 검토하던 중, <밀수>의 소재와 이야기에 매료 되었다. 바다에 물건을 던지고 세관의 눈을 피해 건지면 큰 돈을 번다는 독특한 방식의 해양 밀수 소재가 일차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운 범죄 영화에 대한 갈증도 한 몫 했다. 류승완 감독 초기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2)의 경우 전도연, 이혜영을 캐스팅해 호평 받았으며 시대를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밀수>는 마침내 20년이 지나 류승완 감독이 도전해 싶었던 것을 완성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밀수>는 70년대 어촌에서 소도시로 변모 하고 있는 ‘군천’을 배경으로 한다. 바다에서 물질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던 해녀들은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고 두려움 반, 의구심 반으로 시작한 해양 밀수가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면서 활기를 찾아간다. 더불어 군천도 돈이 흐르는 곳으로 변모 하게 되는 과정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 류승완 감독은 “70년대 배경이라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음악들, 기억 속 사람들의 행동들, 그들의 비주얼, 대중스타들의 모습 등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모든 기억들을 총망라해 타임머신 여행 하듯 관객들이 빠져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며 영화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밝혔다.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 되면서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던 시기의 풍경을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의 얼굴을 통해 영화에 낱낱이 담아낸 것. 여기에 장기하 음악감독을 섭외해 70년대 음악의 풍미를 더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영화 작업에 참여한 장기하 음악감독은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를 10년 동안 하면서 따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작곡했다. 오리지널 스코어와 70년대 가요들의 콤비네이션에 신경 썼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무엇보다 해녀들의 역할이 <밀수>에서 가장 중요했는데 류승완 감독은 “해녀라는 직업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드문 직업이기에 이들의 세계를 프로페셔널하게 그려내는 것에 대해서도 고심했다”고 전했다.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해녀 역할을 맡은 박준면, 김재화, 박경혜, 주보비는 베테랑 연기자들답게 생계를 위해 밀수를 시작하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권 상사’(조인성), 해녀들을 보필 하며 어깨 너머 밀수를 배우다 야망을 갖게 되는 막내 ‘장도리’(박정민)가 선사하는 다이나믹한 매력도 <밀수>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점점 판이 커지는 군천 밀수판 이야기에 변화를 주는 것은 세관 계장 이장춘(김종수)과 다방 마담 고옥분(고민시)이다. 풍부한 캐스팅과 볼거리 많은 이야기로 촘촘하게 땋아 놓은 영화 <밀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만한 창작 한국 영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