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늘 주님이 함께 하시는 행복한 선교,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래는 동역자분들께 보내는 선교 편지 입니다.
7월의 선교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카타르 한인교회 청년부가 단기선교로 저희 선교지를 방문했습니다. 장로님 한분과 전도사님 그리고 청년15명이 와서 교회 사역과 학교사역, 학교 건축사역, 화장실 벽 그림 그리기와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카타르 한인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청년부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1. 교회사역
지난 6월6일 총동원 주일날 선물을 준다고 광고를 했지만 10명 정도 새로 왔습니다.
모두들 옷 2벌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까 이곳은 물건보다는 전통음식인 필라오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필라오를 먹기 위해서는 온다고 합니다.
7월 18일 주일은 전교인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이날은 필라오를 해서 ㅁㅅㄹ들도 초청을 했습니다.
2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왔고 예배를 드릴 때 단기선교팀으로 온 카타르 청년들이 워쉽과 태권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가 끝나고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곳에 교회가 열리고 단기선교팀이 함께 체육대회를 연 일이 처음이어서 모두들 너무 좋아했습니다.
2. 주일학교 사역
17일엔 단기 선교팀과 현지 아이들 84명이 동물원 나들이를 갔습니다.
동물들을 처음 본 아이들이 울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구경하느라 자기 맘대로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어서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거북이 목이 들어갔다 나온다고 울고 거북이가 너무 크다고 울고^^
계속해서 주일날엔 새로운 아이들을 영접기도를 시키고 있습니다.
한달에 평균 15-20명은 영접기도를 시킵니다. 영접기도를 한 아이들이 잘 나오지 못하지만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기에 주님께서 자라게 하실 줄 믿습니다.
지난 18일엔 20명, 25일엔 6명중 4명을 영접 시켰습니다.
두명은 ㅇㄹ가 자기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으니 계속오라고 했더니 자기들도 동물원에 데리고 갈 수 있느냐 물었습니다. 잘 나오면 데려 가겠다고 했더니 꼭 오겠다고 했습니다.
동물원 구경에 동참하지 못했던 동네 아이들이 많이 울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 못한 아이들을 다음에 데려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동물원에 갔다 오자 ㅁ ㅅ ㄹ 부모님들이 너무 기뻐했습니다.
3. 어린이 발전 프로그램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영어와 키스와힐리어,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평일은 평균50명의 아이들이 나오고 토요일엔 70명의 아이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는 ㅁㅅㄹ들이 정부에 고발을 해서 정부에서 나와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나온 그날은 아이들이 더 많이 왔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서 “이곳이 학교냐?”고 묻자 조지 목사님이 “학교가 아니고 교회다”. “그런데 왜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냐?” “우리나라는 기초가 약해서 기초를 무료로 가르쳐 주고 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묻자
“예수를 가르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왔다. 그렇지 않느냐? ”
그래서 “ 예수는 주일날만 가르친다.” 고 하니까 “그럼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아이들 부모들에게 가서 물어보자.”
해서 가정 방문을 했는데 첫 번째 집에 가서 “당신들 종교가 무엇이요?”묻자, “ㅁㅅㄹ이요”
“그런데 왜 교회를 보내고 있소?.”
“우린 교회를 보낸 것이 아니라 학교를 보내고 있소 잘 가르치기 때문에 내가 보낸다는데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요.”라고 하자
그럼 다른 집에도 가보자고 해서 3집을 더 방문했는데 똑 같은 대답을 하자 교회로 돌아와서 당신들이 학교를 하고 싶으면 학교를 지어서 정식으로 서류를 제출해서 하라고 했답니다.
4.축구사역
코치가 샤워를 하던 도중 한쪽 손 새끼손까락이 빠져 나가서 두 달 동안 부모님이 계신곳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26일 돌아왔습니다.
코치가 없는 동안 질서가 잡히지 않았지만 18일 청년들과 축구 시합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습니다.
비록 승부차기로 1대0으로 졌지만 현지 아이들이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28일 아침 센타에 가보니 주일 학교겸 학교를 짓기 위해 가져다 논 벽돌을 축구팀들이 아무렇게나 흐트려 놓고 부숴놓고 벽돌에다 “우리는 벽돌이 운동장에 있는 것이 싫다. 여기는 우리가 쓰는 운동장이다 여기 놓지 말고 치워라!”고 써 있었습니다. 누가 그랬냐고 하니까 축구를 하러온 ㅁㅅㄹ청년들이 골대 뒤로 골이 튀면 주으러 가기 힘드니까 자기들 끼리 모여서 물어보지도 않고 아침 일찍 와서 벽돌을 옮기다가 센타의 스텝에게 제지를 받자 화가 나서 벽돌을 흐트려 뜨리고 낙서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축구사역을 위해서 그들에게 축구복도 사주고 경기 때마다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고 운동장도 공도 제공하는데 그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힘이 빠졌습니다.
코치와 축구화를 사주는 문제를 상의 하고 있습니다.
5.건축사역
25평되는 교회에서 50-70명의 아이들이 공부하다보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교실을 지어 달라고 해서 기도는 하고 있었지만 엄두를 못내던 건축을 카타르 한인교회에서 도와 주셔서 건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틈틈이 센타의 코코넛 나무들을 잘라 준비를 해 놓은 상태 였지만 학교 사역을 위해서는 후원을 받지 못해 카드로 빌려서 함석 지붕을 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로님께서 기쁨으로 후원해 주셔서 학교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수는 40평에 교실 두칸과 조그마한 사무실 한칸을 넣었습니다.
공사는 교인들이 여가를 내서 하는 봉사여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정도 만 할 수 있습니다.
일당을 주면 빨리 끝낼 수 있지만 교회 일을 일단 돈을 주게 되면 저들에게 하나님의 복 받을 기회를 빼앗은 것이 되기 때문에 늦어도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카타르 한인교회에 감사를 드리고 이곳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6.의료사역
닥터 데오는 본토로 정근을 갔고 지금은 닥터 파리다하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서 오는 환자들이 놀랍게도 저희가 주는 약을 한번 먹고 나았다고 자기들이 먹어야 되는 과일들을 몇 개씩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온 ㅁ ㅅ ㄹ들은 고개를 의사에게만 돌리고 약을 받고서도 감사하다고도 안하고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갑니다.
7. 조지 목사
지난 6월엔 이민국에서 조사를 나와서 묻기를 “왜 한국 사람들이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묻길래 “ 그사람들은 내 친구고 친구가 선물을 나한테 주었는데 내가 혼자 먹지 않고 우리 교인들과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느냐?” 고 묻자 “아니다”라고 하면서 또 오겠다고 하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저희의 실수를 찾으려고 또 왔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민국직원들과 정부의 직원들은 먼저 마을에서 조사를 다하고서 마지막에 조지 목사님을 찿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님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저희 사역을 보혈로 덮어 주셨다고 믿고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사에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사역이 날마다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약간의 두려움도 있지만 이곳에서 쫓아내면 다른 곳에 가서 또 복음을 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7월 19일 새벽에 경찰들이 조지 목사님 집에 와서 연행해 갔습니다.
연행해 가면서 주민등록증과 책과 설교노트 학교 졸업장도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어제 주일 ㅁㅅㄹ들이 왔는데 복음을 강하게 전해서 고발 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서류상으로 조지 목사님 이름으로 땅을 너무 많이 구입한 것이 싫고 교회가 점점 더 커지고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을 시기 하는 소수의 ㅁ ㅅ ㄹ 들이 고발하였기 때문에 핍박을 하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동네 사람들이 모두 우리 땅인줄 알고 잇고 우리가 선교사 인줄 알고 있지만
자기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를 정면적으로 공격하지 못하고 조지 목사님만 핍박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조지 목사님은 케냐로 공부를 하러 20날 떠났고 이번 주일날 돌아 옵니다.
다행히 한 달 전에 동부 아프리카 5개국이 서로 비자 없이 다니기로 해서 조지목사님이 케냐로 공부를 하러 갔는데 있어서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조지 목사님이 돌아오면 우리를 도우는 변호사와 만나서 상의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단기 선교가 끝나고 나서 동네의 ㅁㅅㄹ들이 하는 말이 우리 동네는 ㅁㅅㅋ가 여러개 있고 그 중에 큰 것 3개고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학교도 없고 의사를 데리고 와서 진료와 약도 주지 않고 아이들을 무료로 가르쳐 주지도 않지만
교회는 작고 사람 수도 적은데 학교도 있고 무료로 가르쳐 주고 의사를 데리고 와서 진료도 해주고 아이들을 데리고서 동물원에도 가고 매주 먹을 것도 주고 필요한 생필품을 나누어 준다며 교회가 정말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 기쁨의 소식을 동역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동역자님들의 삶에 넘쳐 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영육간의 강건하기를
2. 성도들이 믿음안에서 자라도록
3. 사역에 주님의 보호하심이 넘치기를
4. NGO 등록이 하루 속히 나오도록
5. 건축하는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에서 정부진 조재숙 ㅅㄱㅅ드림
첫댓글 항상 수고하시는 선교사님께 감사드리며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