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을 강하게 느껴보고 싶은 4월...
그리고 12일 수요일.
캠핑방의 맛집 번개로 가게 된 신당동 중앙시장.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우리 집 근처의
마트와는 다른 느낌으로
사람 사는 냄새가 흠뻑 풍겨지면서
뭔가를 사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습니다.
도착한 옥경이네 건 생선집.
식당 안쪽에 자리를 잡고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해서
주문한 도미가 맛있게 구워지기 시작하고
이어서 서대와 장대가 나오자
시간에 맞게 약속한 모든 분이 모였습니다.
담백한 생선구이와 조림, 그리고 막걸리로 시장한 배를 불리고 난 후
참여한 회원님들의 소개와 앞으로 펼쳐질 캠방의 계획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봉사해 주실 총무로 예쁜 흑장미님이 선출되었고
아울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사도 확인하였습니다.
숲, 산, 하늘, 강, 바다 그리고 나무, 꽃, 풀, 벌레 등을 품고 있는 자연.
그 속에서 눈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꽃냄새와 푸근한 흙냄새
그리고 물 냄새, 바람 냄새
또 예쁜 새소리, 밤이면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귓볼을 건드리는 바람소리,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물소리 등...
언제든 캠핑을 떠나는 날
이 모든 것을 느끼고 함께 할 수 있으니 제게는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편안했던 만남.
2017년, 캠핑방의 맘이 넉넉한 사람들과 어울려
자연 속에서 숨 쉬고 생활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시간들은
그 곳이 어디라도 행복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강 -
첫댓글 넉넉한 마음을 담은 후기 감사합니다.^^
쏘갈님께서 배려해 주시는 푸근한 마음이 캠방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줍니다~^^
흙장미 선배언니의 캠핑방총무님을 무쟈게 환영합니다..언니 축하축하요
이강선배언니 후기글 넘 멋져요.. 만나뵈서 방가웠습니다 예쁜어니
지인 동생의 솔직하고 정겨운 마음씀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