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코트
정식예복으로서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어느 경우에라도 착용하며, 그 이름대로 저녁부터 밤에는 입지 않는다. 19세기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모닝코트의 상의는 검정 도스킨(doeskin)이나 캐시미어(cashmere)를 이용하고, 깃은 노치트라펠(notched lapel)이며 웨이스트에 솔기가 있고 뒷길은 무릎까지 오며, 앞길의 자락이 좌우로 깊게 패어서 바지 앞 부분이 드러나 보이는 싱글로서 단추는 하나를 다는 것이 보통이다. 바지는 검정이나 회색의 줄무늬천을 쓰고 조끼는 상의와 같은 천을 쓴다. 셔츠는 흰색이며 앞끝이 꺾인 칼라를 달고, 넥타이는 흑 ·백의 줄무늬를 착용한다. 본래는 프록코트 대용의 반예복(半禮服)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정식 예복으로 되었다.
연미복
테일 코트 ·이브닝 드레스 코트라고도 하며, 프랑스어로는 아비 누아(habit noir) 또는 아비 프락(habit frac)이라 한다. 원래의 뜻은 뒷길의 도련이 제비 꼬리처럼 2갈래로 갈라진 남자용 코트나 웃옷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흔히 의식 ·야회 ·관극(觀劇) 등에 착용하는 오늘날의 남자의 가장 정식 성장을 말한다. 코트의 아래 도련을 앞쪽에서 어슷하게 잘라낸 형의 옷으로, 이런 종류의 연미복의 원형은 프랑스 혁명 직후인 1790년에 등장했다. 당시에는 도련이 못 빼는 장도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므로 클라우해머 코트(clawhammer coat)라 했으며, 조끼를 웨이스트선까지로 짧게 하고 앞면에서 여밈 끝을 갸름하게 개방한 점에 특색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장으로서의 연미복, 즉 이브닝 드레스는 1850년경부터 등장하였으며, 주간 예복으로서의 프록 코트나 조례복(朝禮服)으로서의 모닝 코트와는 의미에서 구별한다. 천은 검정이나 짙은 감색의 메이요 ·파라사 ·우스팃 등을 사용하며, 깃은 칼깃이나 숄칼라로 하여 실크천으로 싼다. 조끼는 원래 흰색이고 바지 양 옆에 측장(側章)이 있으며, 앞가슴에 주름이 달린 셔츠에 앞으로 꺾인 칼라를 달고 흰색 보타이를 매는 것이 정장이다. 그 위에 실크해트에 흰색 장갑, 검은색 옥스퍼드나 에나멜화(靴)를 신는다.
턱시도
남자의 약식(略式) 야회용 예복. 턱시도 코트의 준말로 미국 뉴욕의 턱시도 파크에 있는 컨트리클럽 사교계의 신사들이 1880년경 남자의 정식 예장인 모닝 코트 대신에 약식 예장으로 안출해서 입었던 데서 비롯된다. 영어의 디너 재킷에 해당하며, 드레스 라운지라고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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