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말을 써야 할지...
기쁘고 후련하기도 하지만 함께 완주하지 못한 동료들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는다면 가는 길은 여러갈래 지만 종착점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실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힘들때면 다른 합격 후기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합격해서 후기를 쓴다면 어떤 후기를 써야 하나란 마음이 엊그제 같았는데 살다보니 이런날도 옵니다.
2020년 120회 기술사 시험에 처음 응시 후 만 2년만인 2022년 126회시험에 1차 합격 하였습니다.
첫 시험은 방향성을 잡기 위해 공부 하지 않고 무작정 본 시험이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응한 시험이다 보니 쓸말이 없어 시험 시간이 엄청 길게만 느껴졌던것 같았습니다.
첫 면접을 큰 준비없이 기존에 보던 책만을 보며 준비 하였고, 면접 합격률은 50%정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했던것 같았습니다.
이후 첫 면접을 보고 나왔으나 어떻게 보고 나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으나 역시나 떨어졌고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57점) 조금만 더 하면 다음에는 붙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26회는 면접 합격자가 엄청 나왔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면접을 잘 보지 못했는데 접수를 후하게 주었던 대박회차 였다라고 나중에 느꼈지만 이때는 알지 못하였던것 같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면접에 떨어지고 결국 마지막 5회차까지 왔습니다.정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던것 같네요 .... 최종 면접에 불합격 후 다시 시험 본 사람이 있는지도 찾아보았으나 대부분 1차 합만 하면 결국엔 최종 합격에 이른다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은 보지 못했다 라는 글만 있었습니다. 결국 24년도 132회차 마지막 시험에 불합격....
그러나.....
최종 면접에 불합격 후 다시 1차 합격하여 바로 합격한 저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께 알려주고 싶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1차 시험
필기후기 합격후기등 보시다 보면 정말 좋은글들 많습니다.
공부가 안될때는 후기들만 계속 정독 하며 계속 마음을 다잡아 갔습니다.
서브노트는 15년도 기출 문제를 토대로 빈도수 대로, 그리고 과목별로 정리하여 기본서+전공서적을 토대로 정리 하였습니다.
첫 서브노트는 약 150문제로 정리 하였으나 면접을 거듭하며 약 50문제를 더하여 도합 200문제 정도로 추렸습니다.
1문제당 1Page 짜리 도 있으나 약 20Page 로 정리한 것도 있으며, 두꺼운 노트로 2권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절대 외울 수 없으며 모두 이해를 해야만 답안지를 적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머리로는 다음에 쓸 문장을 생각하며 손으로는 써내려 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교시는 10문항 이므로 1문항 당 10분내, 2~4교시는 4문항 이므로 1문항당 25분내 적어야 하므로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필승 전략으로 1교시를 예를들어 8문제를 완벽하게 적는다는 생각보단 시간분배를 잘하여 어떻게든 10문제를 다 적어내야 합격점에 가까운 점수를 득할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 8문제도 완벽할 수 업습니다.
여러번 시험을 치르며 몇가지 사항만 지키면서 꾸준히 공부한다면 누구든 꼭 합격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간절한 마음 / 지속력 / 반드시 합격한다는 믿음 -> 제일 중요
-너무 많은걸 보지 말고 잘 준비한 서브노트만으로 공부해도 충분함
-이해가 가지 않을땐 유튜브 추천
-이해를 위주로 공부를 해야 추후 답안을 적을 수 있으며, 적당한 키워드를 가지고 암기도해야 빠른 답변을 적을수 있음
-6번의 시험을 치르다 보니 답안을 많이 적을수록 점수를 잘 준다는 보장은 없으나, 잘줄 확률은 높으니 참고 바랍니다
-2차 시험(면접)
대부분 1차 합격 결과발표가 나온 후 준비하게 됩니다.
1차 시험내용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야 하며(기본중에 기본), 기술사로서의 자질, 대응능력, 기술사 윤리강령 등 무엇이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면접관은 매번 다르며 방법과 묻는것 또한 매번 다릅니다.
그래서 1차 시험을 보고 왔어도 책에서 손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하나 방향성을 갖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험에 불합격하는 회차가 늘어날 수록 그 초조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으므로, 매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방향성을 잡으려면 면접 스터디와 모의 면접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카페장님과의 모의면접 강추!!)
- 면접 준비는 자신감과 간절한 마음이 나올수 있도록 준비
- 1분 자기소개(경력소개) 달달 외울수 있도록 준비(6번의 면접 중 5번은 물어봄)
: 내가 기술사되어야 하는 당위성 / 나를 왜 뽑아주어야 하는지 / 향후에 어떻게 할건지 등등이 들어가면 좋음
중간중간에 물어볼수 있는 내용들을 함축
- 기술사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아는것만 물어보진 않음
: 자신감을 겸비한 응용능력이 있어야 함 / 순발력과 응용능력을 보여 주는것이 중요
여기까지 가 제 경험입니다. 정상에 올라가 봐야만 경치를 알 수 있듯 아무리 글로 읽고 남에게 들어 봐야 알 수 없습니다.
명함에 "기술사" 세글자를 박기 위한 일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던것 같습니다.
실무에도 크나큰 도움이 되며 마음가짐또한 바뀌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 합격에 도달 할수 있게 큰 도움을 주신 방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수기도 감동입니다. 레전드가 되셧군요~
방장님 덕에 방향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전도 곧 들어갈 예정입니다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늦은시간 감사합니다 ^^
추카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술사님. 과정 존경스럽고.결과 축하드립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대단하십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축하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기술사님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대단하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녔죠
그래도 결과가 좋아 위안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