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 이야기 마당이란 행사가 열렸습니다. 과천장애인복지관 홍정표 선생님이 계획하고 섭외하고 주선하였는데, 그 행사에 사회를 보았습니다.
부안장애인복지관, 인천 노틀담복지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서울 서부장애인복지관. 다섯 복지관의 실무자가 각자 나름대로 지역사회를 일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눈 내용과 생각을 정리할까 싶었지만, 피곤하여 다음으로 미룹니다.
오늘 행사장에 한마음장애인복지관 임유정 팀장과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추창완 선생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고, 과천장애인복지관의 김효남 선생님까지 함께 모여 서로 인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곳곳에서 활약하는 동지를 만나니 든든했습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조금 긴장한 듯 보인 홍정표 선생님에게 가지고 간 '복지팡세' 언어편 중 일부를 읽어주었습니다. 소리내어 읽으니 내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홍정표 선생님이 애썼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일곱 시가 다 되었는데, 잘 도착했는지 전화로 물어주어 고마웠습니다.
과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임유정 선생님과 추창완 선생, 김겸손 선생과 나눈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 모임을 홍정표 선생님과 함께 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추창완 선생이 하는 일을 조금 들었는데, 동네 이웃과 가깝게 지내며 서로 친하게 거드는 일을 참 잘하고 있었습니다. 곧 동네 이웃 한 분 집에 모여 커피 마실 하기로 했다며 생글생글 웃는데, 시간이 있었으면 고급 식당에서 저녁이라도 사주고 싶었습니다.
영아씨와 루빈이가 집 근처에서 아랫집 이웃과 분식점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가지 않고 그곳에 들러 간단히 저녁하고 왔습니다.
짐 챙겨서 용산역으로 왔습니다. 대전에서 오늘 자고 내일 아침 전주로 갈 계획입니다.
기차 안에서 '이오덕 일기 - 불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를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참 불같이 살다 간 분입니다. 이 일기를 읽을 때마나 나를 돌아봅니다. 이 책은 다섯 권의 일기 중 세 번째인데, 첫 번째 일기를 빌려와 읽고 싶어 졌습니다. 첫 번째 일기가 지금 내 나이인 40대에 생각하고 활동하며 쓴 기록이니, 나를 흔들고 깨우기에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은 구슬팀 선옥이와 진로에 관해 전화로 조금 논의했습니다.
사례관리 연수 계획을 끝내고 함께 계획하는 선생님들 복지관으로 어제 저녁 공문도 다 보냈습니다. 답을 기다렸는데 생명의전화복지관 민야래 선생님은 연수 셋째 날 '사례관리 이야기 형식 기록' 사례발표 승낙했고, 대구 안심복지관 문미숙 선생님도 기관의 허락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이제 밀양시복지관 손혜진 선생님의 '당사자와 함께한 사례회의' 사례발표 예시만 확정되면 곳곳에 계획서를 보내면 됩니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은옥 선생님께서 메일 답장 주셨는데, 숙소와 강의실, 토론실 예약했다고 더 필요한 것 없는가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응원한다고 하셨는데, 힘이 되었습니다.
씻고 잠들기 전에 이번 토요일 열리는 '사회복지 대학생 독서잔치'를 조금 궁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