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05시에 기상하여 계단 청소와 대청소 끝내고 나니 비는 내리고 집에 있기는 따분해서 우산쓰고 비내리는 횡성호숫길을 걷고싶은 마음이 불현듯 떠올라 간단하게 토스트 해서 요기를 하고 우산 챙겨서 물한병 들고 나섰다
횡성호 호숫길 출발점 망향의동산에 도착하니 차들이 제법 있었고 몇몇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우리도 우산을 챙겨서 쓰고 호숫길을 걸어보려고 출발하는데 왠지 젊었을때가 생각나며 기분이 좋았다
이내도 비는 내리고 습하고 덥지만 왠지 기분이 좋네요! ㅎㅎ
글케 집에서 방콕하고 있었으면 따분하게 뒹굴 뒹굴 할텐데 얼마나 좋아요
둘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도 음악처럼 들리고 전혀 눅눅함보다는 상큼한 기분이 더 좋았다
출발점에 조형물도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멋져보이더라구요
아내는 기분이 좋아 우산도 팽개치고 비를 맞으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빗방울이 제법 강하게 내리지만 마음은 상쾌하고 좋터라구요
가물어서 수량이 줄었지만 횡성호의 푸르름이 아주 아름답게 보입니다
첫 스타트하는 곳이지요 이곳에 매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간단하게 식사할수있는 식당도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방한과라고 한과도 있구요 그리고 다 돈다음 나오셔서 좌측 갑천 청일면쪽으로 한 3~5분만 가면 막국수도 있고 화성식당이라고 일반 백반집도 있구요 긴 다리건너 동막골이라는 송어횟집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서울쪽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하고 좋아 아마도 가족이 나들이 하시기 참 좋을것 같습니다
KTX 타고 횡성으로 오셔도 되구요 동서울에서 버스편도 있구요 원주로 오시면 횡성으로 오는 시외버스 시내버스도 많습니다 홍천 춘천 속초 방면 타셔도 횡성옵니다 한 20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가족단위로 걷고 힐링하기에 정말 너무 너무 좋은곳입니다
저는 참고로 산행을 즐기지만 새로 9.5K코스가 생기고 나서는 자주 찾게 됩니다
숲속을 걸으며 횡성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더위는 한순간에 잊게되더군요
그리고 간식거리 가지고 오셔도 드실곳이 많습니다 쉼터를 많이 만들어 놓아 하루를 즐기기에도 좋아요 아이들과 소풍삼아 오셔도 좋쿠요 어른들끼리 오셔도 좋쿠요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좋은곳 횡성호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가실때 청일면에 더덕 안흥찐빵 그리고 최고로 유명한 횡성한우 맛보시고 가시면 금상첨화겠지요
명품은 횡성축협한우로 조금 고가이긴 하지만 구지 고기 드시지않아도 한우 갈비탕 이나 한우탕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횡성읍내 축협 본점 새말에 축협 새말점 우천에 우천 축협한우플라자 둔내면에 축협한우 판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횡성한우(농협 한우협동조합 한우)를 취급하는 횡성한우전문점도 꽤나많습니다
이점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시리가 생각됩니다
모두 여기서 한 30분 이내 거리에 다 다다를수 있습니다
처음 우리 횡성을 방문하시는분들께 참고되실까하고 말씀드리다 보니 서론이 길어졌네요 ㅎㅎ
비가 내리지만 발걸음은 정말 가볍고 기분도 매우 상쾌하고 좋터라구요
신발이 젖어도 옷이젖어도 땀이나고 습해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사진에 빗줄기가 보이네요
산행도 우중산행이 때론 즐거울때가 많아요
걷다보니 이렇케 물이 고여있어 물꼬를 터서 물을 빼서 다음사람이 편하게 걸을수 있도록 하면서 걸어갑니다
비가 삐즘하면 우산 치우고 담아봅니다
아내에게 사진찍는법을 알려주며 어설프지만 담아봅니다
가슴에 가방에는 물한병 달랑 ㅎㅎ
아내랑 오랫만에 걷지만 제법 잘 걷습니다 한창때는 산행 함께했지만 보폭이 틀리고 서로 바쁘다보니 저는 산행을 즐기고 아내는 트래킹을 위주로 하지만 오늘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나는군요 ㅎㅎ
어렸을때 말타기놀이 하던 조형물 너무 예뻐요
이구간이 긴 코스 시작하는 구간이며 새로만든 코스로 횡성호 전구간이 27k 정도되는데 5코스가 기존 4.5k 구간과 9.5k 구간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저문을 통과해서 가면 9.5k코스고 우측으로 그냥 돌게되면 4.5k 구간이 됩니다
참고로 9.5k 구간을 36개월 제손녀도 돌았습니다 아주 부담없이 걸을수 있으니 긴코스 걷는게 좋아요
긴코스가 이렇케 아름답거든요
쉼터를 많이 만들어 놓아 편리하게 쉬다가 갈수있도록 했지요
벤치도 제법 많아서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이 쉼터는 도착점 얼마 안남겨두고 있는데 그늘속 쉼터라 아이들과 김밥 싸가지고 와서 놀다가 가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도 다음에 손주손녀들 데리고 다시 갈려구 합니다
이제 땀에 젖었다고 우산 치우고 비맞으며 사진 찍습니다
이제 다 돌아나와 조형물앞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아름다운 횡성호 호숫길 9.5k 우중에 걷고 났더니 땀에 젖고 비에 젖었지만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딸들이 모여 오징어 파전에 감자전까지 부치고 사위가 사온 막걸리 한잔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았코
주말을 아주 멋지게 보내서 행복했습니다
역시 주말에도 움직여야 상쾌합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도 산행이나 자전거를 타겠지만 주말에 즐길수있슴이 행복이지요 활력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