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작가님 ~
혹시 김흥연(일명 염천교 더듬이) 이란 인물에 대해서 아세요 ?
저도 언젠가 이기호 작가님의 3대 패밀리, 협객같은 소설을 한번 써보고싶은데 누구나 다아는 조양은, 김두한 얘기보다 세간에 좀 덜 알려진 얘기를 소재로 삼아볼까해서요.
흔히 거지왕초라면 으례 김춘삼을 떠올리는데 이 사람은 김춘삼도 못건드리는 염천교 거지패거리 두목이었더라고요. 김춘삼과 다른점이라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악랄한짓도 서슴치않은 거지왕초란거죠. 대성이 라는 인물과 서울역 양동 염천교 일대를 양분했던 인물인데 시골에서 상경하는 처녀를 역에서 납치해서 사창가에 팔아넘기고 그외에 거지패거리 시켜서 소매치기 앵벌이 등등 좀 지저분하게 서울역에서 놀았더라고요. 근데 세력만큼은 만만치 않았는가봐요. 신상사, 조일환, 이정재,그리고 거지세계의 라이벌 김춘삼도 서울역을 넘보지 못할정도로 그곳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했거든요.
더듬이 김흥연에 대해서 좀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봤지만 너무 자료가 없어요. 이기호님 소설이랑 조일환 자서전에 짤막하게 몇번 등장하는거밖에(대성이가 결국 더듬이의 칼에 죽고말아요)
백작가님 소설 유서에도 서울역 양동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소설속 황용주랑 순자가 고아원에서 가출해서 양동에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할때 당연히 더듬이한테 많이 얻어맞고 돈도 많이 뺏겼을거라 생각되네요.
더듬이 김흥연 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