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경남 함양 화림동 계곡(선비 문화 탐방길)
2> 일시 : 2018년 6월 10일
3> 산행코스 : 화림초~광풍루~화림동계곡~거연정
4>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11.5km, 6시간6분(휴식 시간 2시간19분 포함)
5> 참가자(존칭생략) : 이생호, 김명화, 김정진, 박한식, 임복순
강대섭, 이종석, 신홍석, 이관우, 박홍웅
남덕유산은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을 경계 지으며 솟아 있다.
북덕유산과 달리 날카롭게 솟은 산으로
남쪽 기슭의 참샘에서 발원한 물이 남강의 발원지이다
남덕유산(1507m)에서 지리산으로 굽이치는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의 경계을 이루는데
영취산과 백운산이 그곳이다.
남덕유산에서 함양군 내륙으로 뻗은
또 하나의 산줄기가 있으니
거망산, 황석산, 기백산, 금원산이 그곳이다.
이곳 고산준령에서 발원한 물줄기들이
서하면과 안의면을 따라 흐르며 남강의 상류를 이루는데
화림동계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선비문화탐방로라 불리는 화림동계곡은
약 10km 구간의 계곡 곳곳에
많은 정자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데
그곳을 따라 트레킹에 나선다
안의초등학교 앞에서 남강을 건너
화림동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광풍루
남강을 건너기 전, 안의교라는 다리 앞에 위치해 있다
함양군수를 지낸 이들의 공덕비
한마디로 이 지역을 떡 주무르던 이름들...^^*
구로정
화림동계곡은
거연정~영귀정~동호정~경모정~농월정으로 이어지는
6km 거리의 1구간과
농월정~구로정~광풍루~오리숲으로 이어지는
약 4km 거리의 2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2구간에서 1구간으로 하천을 따라 오른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리가~~
월소정에서 잠시 '古막걸리'를 맛본다
푸짐했던 주안상은 상상에 맡긴다
궁금증을 주기 위해 증명 사진도 생략한다~~ㅋㅋㅋ
농월정 국민관광지를 지난다
농월정
정자 앞의 너른 반석이 굉장히 인상 깊다
청옥 두타산의 무릉반석과 견주어 볼만하다
'화림동 월연암'
한식 총무 바로 앞의 바위 이름이다
누군가가 바위에 '화림동 월연암'이라 암각을 해 놓았다
바위 아래 작은 소에 달이 떠서 월연암일까?
옛 선비들의 풍류에 젖어 다시 거한 주안 상을 차린다
풍류를 즐기라 했더니 낮잠을 즐기고 있다....ㅋㅋ
풍류 아닌 풍류를 즐기고 다시 길을 따른다
계곡을 건너 길을 따라야 했는데
누군가는 저 산으로 올랐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토록 목 터지게 불렀건만
그들은 기어코 산으로 들었다
알바는 그들의 몫!!
잠시 이별 아닌 이별을 겪고 난 뒤
반갑게 조우하고 다시 길을 따른다
이들이 알바를 한 것은 절대 아님!!
얼굴들을 보라
이들이 알바할 사람들인지~~
그렇다면 이들 중 누군가가 알바를?
상상에 맡긴다 ㅋㅋㅋ
황암사 갈림길
우린 경모정으로 향한다
농월정을 지나면서 부터 1구간은
하천을 따라 데크 길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경모정
호성마을을 지난다
"할아버지 이 곳에 다방있어요?"
"없는데요!"라는 사건이 있었던 마을이다
뭔 소리냐고?
한동안 배꼽잡는 그런 일이 있었다...ㅋㅋㅋ
동호정
동호정
이곳은 유원지 놀이터를 방불케 하더라
근처 식당에서 들려 오는 즉석 노래방
그나마 노래나 잘 부르면 들어나 줄만 할텐데....
돼지를 몇 마리나 잡던지...쩝!!
글치만 그림으로만 보면 평화로움 그 자체다
이런 구간도 지난다
영귀정으로 향한다
영귀정
이 주변은 개인 사유지라고 출입을 통제하더라....
영귀정 옆에 멋진 펜션(?)같은 별장(?)을 지어 놓고 과시를 하더라는...^^*
거연정을 끝으로 트레킹은 마무리 된다
한 폭의 그림이다
다볕 자연학교
봉전초등학교 옛 교정이다
선비문화탐방관이 있는 곳이다
다미앙와인밸리
지리산으로 넘어가는 오도재 삼봉산 자락 아래 두레마을이라고 있다
치즈와 빵 그리고
와인 한 잔
주위 풍경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와인에 취했다
함양 시내 '조샌집'이라는 음식점
상호처럼 상호가 차암~~~거시기하다
어탕국수
한 번 찾은 적이 있다던 강대섭 교수의 추천으로 찾았는데
나도 근처에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맛이다
와인과 어탕국수의 조합이라~~~
참, 묘하다 묘해!!
마치 칠산회의 조합처럼~~~ㅋㅋ
오랜만의 나들이가 참 좋았습니다
귀울 길,
2시간 동안 풀버전으로
개인 리사이틀을 해주신 정진 고문님
몸살은 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관광 버스에서 음주 가무는 불법인지라
조용히 무반주 리사이틀을 해 주셨다는...
7월 정기산행에는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주시길 기대하면서...
늑대산행 박 홍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