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현 영가 제사를 지내러 온다고 한다.
그 영가는 자살을 했다고 한다.
마음이 아파 온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마음이 얼마나 아팠으면? 하면서
내 아픔이 되어 눈물이 난다.
그리고 그 아픔을 호소하며 위로해 주라는 심고를 올렸다.
9년이 지난 제사인데도
제주인 누나도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그 때의 그 심정이리라!
주임교사에게
저녁에 제사 지낸다는 전화가 왔으나
나는 양정 모임 공부하러 가니까
부교무님 오면 '제사 준비 하란다' 고 해라
다음을 위해서 가운데는 조화로 하고,
난 화분 한 쌍을 준비하라 하고 모임에 갔다.
공부모임이 끝나고 4시 10분에 교당으로 전화를 해 보았다.
부교무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합창 끝나고 어디 갔나?
요란하지는 않았다.
그럼 양정에서 꽃을 사가지고 가야겠다 싶다.
그래서 양정 시장에서 꽃을 사가지고 택시를 탔다.
교당에 오니 5시 10분이었다.
부교무도 그 때야 왔다.
광안에 갔다 왔다 한다.
꽃꽂이는 내가 빠르니까 내가 하기로 하고,
부교무는 법당 청소를 하기로 했다.
준비를 마치고 나니 5시40분
이어 재주가 왔다.
다행이다.
오며 가며 준비된 마음으로
개식, 심고... 정성스런 제사를 지냈다.
그런대로 내 마음이 흡족한 것을 보면
그 일은 나의 일로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냥 분별없이 일을 마감한 것이다.
카페 게시글
덕심의 일기 5
내 마음이 흡족한 것을 보면 ...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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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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