旣味尙宮(기미상궁 : 이미 기, 맛 미, 오히려 상, 집 궁)
뜻 : ‘기미’란 왕이 식사를 하기 전에 같은 음식을 다른 사람이 먼저 먹어보는 일로
이러한 일을 맡은 사람을‘기미상궁’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이 데리고 왔다는 기미상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 뜻 그대로의
미리 맛을 보는 상궁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임금들은 늘 독살毒殺의 위험에 노출되어 이런 제도를 만든 것이죠..
그럼 상궁에 대해 알아보면 조선시대의 여관(女官)의 정오품(正五品) 관직(官職). 사품(四品) 이상(以上)의 품계(品
階)에는 오르지 못했던 그런 여인들 입니다.
상궁尙宮의 신분은 대체로 양인이었으며, 원칙적으로 내관과 구분되어 있으나 왕과 동침하게 되면 내관으로 승격
했다. 나인이 된 뒤 15년이 지나면 상궁으로 승격되었는데, 가장 빠른 4~5세 때 입궁했어도 35세 이후에야 상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왕의 후궁이 되면 20대라도 상궁이 될 수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왕의 곁에 있기만 하면 되었다.
직책에 따라 이름을 달리해서 불렀는데, 제조상궁(提調尙宮:큰방상궁)·부제조상궁(副提調尙宮:阿里庫尙宮)·
대령상궁(待令尙宮:至密尙宮)·보모상궁(保姆尙宮)·시녀상궁(侍女尙宮)·감찰상궁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