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
아침부터 익어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늦잠 자는 아내를 깨우고 아침식사를 대충 하고는..
서둘러서 경복궁옆 민속박물관 으로,
오늘만
무료 관람 이라서 ..라기보다
궁궐의 수문장 교대식도 볼겸 정오에 도착 했지요.
한팀이 25여명 되는 수문장 교대식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넓은 운동장 위에서 취주악에 맞춰서 형형색상의 군사복을 입고
각종 무기와 휘장을 들고서 "일고삼타" 소리에 맞추어서 큰북을 세번 두둘길때는..
엄숙 하기도 하고..(사진 참고)
주변 관광객은 90% 이상이 중국 사람들이었어요.
중국의 국경일이 10월1일부터 10일동안 10여일을 휴일로 정한 때문이라고 하네요.
10여분 동안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이제 민속박물관으로 향하여
각종 사진을 찍은뒤.. (주말 디지탈 카메라 숙제도 해야 하기에..)
이어서 우리조상 의 왕의 모습을 체험 하려 왕의 복장을 입으니,
임금은 제복이 말해주는듯 하던데요?(사진참고)
마침 내가 왕손의 장남 이라서 인가?
정말 임금으로 손색이 없는 형상 이더라니까요.ㅎㅎ
실내 민속 생활사를 관람 하는데 모든게 왜 그리 새삼스럽 던지요~
재미있고 또한 한가지에만 집중하게 되니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아내와 함께 하니 더좋고, 일석 삼조라고나 할까?
정말 다리도 아프고 힘들지만,
구경한번 잘했네요~.
늦은 오후가 되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뿌려 지는게 드뎌 하늘이 열리는 모양이네..
이어서 남대문 시장에서의 늦은 점심을 희락 식당의
"갈치 조림"을 아내에 대접을 받으니 기분은 더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그좁은 노점상의 소음과 좁디좁은 시장통로를 오갈때는 사람이 사는
정감을 느끼기에 충분 하고..
바자회 (10월24일 예정)준비를 위해 스카프집의 주인과의 가격조정과 좋은 물건을
탐색 하고나니 벌써 오후 4시가 넘어가네요,
돌아 오는길에 좌석 버스 좌석에 몸을 맡기고 나니 피곤이 엄습하여 ..
단잠 자고 깨어보니 집앞이더라구요.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역사 체험 이었어요.
2007.10.3.민속 박물관을 관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