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들과 책자기 시작
지난주, 아동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이웃 동아리 활동 글쓰기 모임,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책자기(책방에서 자기 책 만들기)가 속속 개강했습니다.
모두 올해 늦가을까지 정기적으로 만나 읽고 쓰고 나누는 모임입니다.
수요일은 다섯 명, 목요일은 여섯 명, 금요일은 일곱 명, 토요일은 여덟 명이 모입니다.
의도한 게 아닌데 재미나게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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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수요일 모이는 아동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은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강수경 선생님,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김윤정 선생님,
세륜중학교 고경화 선생님, 대전종합사회복지관 박서연 선생님,
비행기 타고 오는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지찬영 선생님.
서울, 천안, 대전, 제주에서 모여 나눕니다.
각자 자기 현장에서 아이들 돕는 이야기를 쓰고 나눕니다.
자기 글 쓰기 전에 읽어야지요.
첫 과제로 <나가 놀자>와
소논문 '아동의 주도적 참여 활동 경험 :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골목야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를 읽습니다.
4월 모임 때 두 글을 읽고 소감을 적어 나누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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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목요일 모이는 '이웃 동아리 활동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은
인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황성윤 선생님, 등촌9종합사회복지관 강하영 선생님,
청주서부복지관 신보미 선생님,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신지윤 선생님,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정빛나 선생님, 대전종합사회복지관 김정미 선생님이 함께합니다.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 외로움, 고독, 갈등, 기후위기...
가족과 애정, 이웃과 인정. 이런 다양한 관계 속에서 문제는 날아가고 희망이 깃들 거라 믿습니다.
특히, 이웃과 일상에서 만나는 활동을 직접 펼쳐가며 이를 기록하여 만나 나누는 모임입니다.
역시, 쓰기 전에 읽어야지요.
<동네 이웃과 모임으로 만나기>와
소논문 '이용자를 넘어 참여자로서의 주민의 경험에 대한 고찰 : 복지국가를 넘어 복지사회로 가는 길'을 읽습니다.
4월 모임 전까지 두 글을 읽고 와닿은 곳을 기록해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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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금요일 모이는 '구슬꿰는실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은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양현정 선생님, 김제사회복지관 김한나 선생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민지원 선생님,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오정은 선생님,
동두천시노인복지관 어은혜 선생님, 남원사회복지관 이성민 선생님,
도봉서원복지관 박초원 선생님이 함께합니다.
각자 자기 현장에서 사회사업가답게 의미 있게 이뤄가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희망이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무엇이라도, 한 번이라도 도전한 이야기를 씁니다.
시도해 본 이야기, 아니 상상하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이를 쓰고 엮어낼 겁니다.
'구슬꿰는실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은 다양한 기록 방식을 선행연구하기 위해
<슈퍼비전 글쓰기>를 선택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와닿은 내용 세 곳을 발췌하여 옮겨 적고 소감을 씁니다.
4월에 모여 그렇게 쓴 글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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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기 (책방에서 자기 책 만들기) 선생님들은
올해 자기 책 한 권을 완성하는 모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첫 모임에 참여하는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저 혼자 만의 생각일까요? :)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이연신 선생님,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조은정 선생님,
강남세움복지관 고진실 선생님, 장애인복지관 최우림 선생님,
광명가족센터 이설화 선생님, 노원1종합사회복지관 황서영 선생님,
군포시장애인복지관 지선주 선생님, 장애인거주시설 군산더숨99 김정현 선생님이 함께합니다.
여덟 선생님 가운데 다섯 분이 두 번 이상 '책자기'에 참여합니다.
그런 만큼, 저도 더 마음 쓰며 잘 거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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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마다 첫날 과제로 써온 '사회사업가인 나'를 읽었습니다.
글 쓰기 전 몸풀기면서 서로는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지하게 잘 써온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그 마음과 열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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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간식이 풍성했습니다.
분명 간식이 필요한 분은 각자 자기 것 준비해 달라 했는데요,
모임마다 차고 넘쳤습니다.
또한, 글쓰기 모임을 응원하며 기관에서, 선배가 보낸 간식이 가득했습니다.
응원과 사랑 받으며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성 가득한 간식과 선물이 모임마다 넘쳤습니다.
김윤정 선생님은 동네 유명한 제과점에서 간식을 사 오려고 모인 전날 반차 내고 줄 서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신지윤 선생님과 박초원 선생님은 같은 기관 다른 모임에 옵니다.
두 선생님 복지관 선배 사회사업가이자 책자기 참여하는 조은정 선생님이 모임마다
두 선생님 편에 간식 챙겨주셨습니다.
지난해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함께했던 고혜린 선생님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났습니다.
그럼에도 이전 기관에서 함께 일했던 박서연 선생님이 올해 글쓰기 모임에 참여한다고
회원 전체 간식을 보냈습니다. 기억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 소개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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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써온 '사회사업가인 나'를 읽고 나눴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사회사업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맡은 일 바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그런 '신념'으로 이뤄갑니다.
여기에 더해 배움을 소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4년을 되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그리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순간순간 얻어지는 성찰과 배움이, 내가 생각하는 사회사업의 가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긴장이 됩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배우러 오는 것임에도, 저의 무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무지함을 감추려다가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진 날것의 경험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써 내려가겠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친절한 사회복지사 황서영을 넘어서,
바르게 실천하는 사회복지사 황서영을 꿈꿉니다.
글쓰기 모임이 더욱 소중해집니다.
- 황서영 선생님 '사회사업가인 나' 가운데
첫 책을 만들고 한동안 들 뜨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벅차오름, 후련함, 설렘과 신기함이 복잡하게 섞여서 어떤 마음이라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중간에 그만할까 고민했던 순간들이 언제였나 싶고
뒤늦게 발견한 오타 하나에 미련이 남는 것을 보아 분명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가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책 잘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혹시 실수한 내용은 없을까.”
머릿속으로 내용을 스캔하듯 복기해보기도 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더 공들여 쓸 걸 그랬다며 아쉬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저 말을 종이에 옮겼을 뿐인데 말로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강한 무게감을 가집니다.
말을 주워 담을 수도 글은 지울 수도 없으니 책임감도 큽니다.
글이 나인 듯, 책이 나의 실천인 듯하여 말과 행동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스스로를 성찰하는데 이만한 도구와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글 쓰면서 했던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이
때로는 마음에 불씨를 지폈고 일할수록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마음 한구석에 착착 쌓였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기록해두면 오롯이 내 것이 된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다시 도전합니다.
다시 뜨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록으로 사회사업 발자취를 남기고 싶습니다.
- 고진실 선생님 '사회사업가인 나' 가운데
첫댓글 남도의 꽃소식과 함께 김세진선생님 발걸음도 총총히 바빠지시는 군요.
그 발자국 찍히는 곳마다 꽃들 환하게 피어나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오랫만에 찾은 구슬꿰는 실, 정겹고 그립습니다.
영습 선생님의 반가운 남도 소식!
집 옆 밀양강 아름다운 벚나무 길이 생각납니다.
올해도 자주 만나요.
응원 고맙습니다.
이번주는 두 번 저녁에 책상 앞에 앉아서 글썼습니다.!!!
한 주에 두 번!
좋습니다. 그 속도라면 여름 전에 초안이 나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