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순신 장군의 장군검에 쓰여진 글귀가 화제입니다. 두개의 검을 제작해 지휘하던 장군의 지휘검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검에 새겨진 내용이 정말 조선을 구한 명장중의 명장답다는 생각입니다.
두개의 검중 하나에는 삼척서천(三尺誓天) 산하동색(山河動色)이라 새겼고, 한검에는 일휘소탕(一揮掃蕩) 혈염산하(血染山河)라 새겼답니다. 앞의 검에 새겨진 문장의 뜻은 "석자 장검 높이 들어 푸른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바다가 함께 기뻐하네". 또 다른 검에 새겨진 글자의 뜻은 "단칼에 더러운 무리 깨끗이 쓸어버리니 산과 바다가 핏빛으로 물드는구나"라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자인 박종평 선생으로부터 메시지로 소개를 받았는데 이전에도 보았지만 새삼 더 관심이 가져집니다.
또 임진란에 이순신 장군과 함께 공이 컸던 녹도만호 정운 장군도 정충보국(貞忠報國)이라는 글을 쓴 검을 가지고 지휘하고 적을 물리쳤다하니 두 장군의 애국충정은 같았다는 생각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나라에 충성하겠다는 군인정신이 확고 했다고 봅니다. 조선 시대 몇몇의 장군들과 문인이 검에 글을 새겨 넣은 분들이 있었다 하는데 그 마음이 모두다 같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충무공 이순신이나 충장공 정운 장군에게 영향을 준 분은 아쉽게도 중국의 송나라 악비 장군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악비는 모친이 등에 정충보국(精忠報國)이라고 먹물로 새겨 넣었다니 어머니와 아들의 단심(충성심)이 대단해 충무란 시호와 왕으로 추증까지 된 인물이었습니다.
문치주의를 쓴 송나라는 문물이 중국 역사상 최고 수준이었어나 국방력은 약해 늘 외침에 시달린 점이 우리 나라 조선의 역사와 유사합니다. 약체 국가 남송이 금나라에 밀리고 밀려 양자강 이남으로 쫓겨 웅크리고 있을 때 금나라군을 무찌른 장수가 악비였으니 우리 조선의 명장들이 존중할만 했지요.
그런 악비의 정신을 존경해 칼에 정충보국이라 새긴 정운 장군이나 '삼척서천 산하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라' 새기고 적을 무찌르겠다는 마음을 다진 이순신 장군이나 자신의 본분을 다해 나라와 백성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봅니다.
모두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전력을 다해 나라와 백성을 구한 것입니다.
나라와 백성,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이 사실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들도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100% 또는 120% 최선을 다하며 자기 자신을 위하고 또 가족과 주변, 더 나가 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실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