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송혜원)
오늘은 학교 끝나고 센터에 오자마자 바로 인권교육을 했다. 호연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처음엔 세월호처럼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사고(참사)들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 등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사고로 희생되었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두 번째로 인권에 대해 무엇인지 배웠는데 몰랐던 부분, 잊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교 끝나자마자 해서 조금은 피곤했지만 맨 처음에 한 한걸음 술래잡기를 해서 그런지 재밌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최현아
오늘 구문에서 처음으로 인권교육을 받아봤다. 인권교육이 시작되고 인권교육 강사님이 처음으로 게임을 하자고 하셔서 다 일어나라고 하셔서 일어나서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점점 재미있어졌다. 게임이 끝나고 3명씩 모여 앉으라고 하셔서 현하, 서경, 나 이렇게 중1 끼리 모였다. 다 모였으면 자기가 아는 세월호처럼 대형사건을 A4용지에 적으라고 하셔서 나는 기억나는 것을 말하고 현하는 말하는 것을 적어주었다. 인권교육 강사님이 A4용지에다가 쓴 것을 발표하라고 하셔서 손을 들고 발표를 했다.
인권교육 강사님이 화이트보드에다가 쓰셔서 그 쓴 사건들을 다 알려줄 수는 없다고 하셔서 몇 가지 사건만 알려주셨다. 그런데 인권교육 강사님이 설명을 해주시는데 진짜로 인권교육 강사님이 알려주신 것처럼 사건들이 옛날에 일어난 것이 현재에도 비슷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인권교육을 받으면서 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해야 하고, 그 기억하는 것이 피해자들의 배려하고 하셔서 우리가 그런 사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도 알았다. 오늘 구문에서 처음으로 인권교육을 받아봤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다.
♥ 크림(박주희)
오늘은 호연선생님과 함께하는 인권교육에 참여하였다. 학교가 늦게 끝나 살짝 늦었지만 초반에 몸 풀기 게임 같은 걸 하며 시작을 하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활발하게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다. 기민선생님이 너무 웃겼다. 몸풀기 게임을 한 후 3명씩 모여서 우리나라에 일어났던 재난참사에 대해 적어보자고 해서 나는 대구지하철참사에 대해 적었다. 재난참사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던 참사 중 하나였다. 다른 친구들이 쓴 걸 다 같이 보며 참사들이 반복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나 다른 참사들이 일어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서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는 누구일까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다. 멀지만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생각에 잠겼었다.
그리고 존엄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고 나의 존엄이 무시당했을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보았는데,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잊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는데 아마 잊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는 존엄이 무시당하거나 나의 인권이 침해되었을 때는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싶다.
♥ 파스타(박주혁)
호연선생님께서 인권교육을 해주셨다. 처음에는 모두 일어나서 '준비 땅' 놀이를 했다. 준비 땅을 외치면서 이동하여 상대방을 잡는 놀이였는데 어릴 때로 돌아가서 뛰어노는 느낌이라서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주디가 나를 잡으러 올 때는 조금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뛰다가 몇 번 넘어질 뻔했지만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그 후에는 3명씩 모여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적었다. 우리 조에는 두현이 형과 경준이가 있었는데 사건사고가 잘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쉽긴 했지만 다른 조에서 여러 사건사고들이 나와서 신기했다. 세월호와 씨랜드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등 여러 가지 사고들이 나왔다. 내가 알고 있던 것들도 있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어서 내가 우리나라에 관심을 좀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 김현하
처음으로 무청에서 인권교육을 하였다. 시작으로 A4용지에 알고 있던 사건을 적어보라고 하셨다. 평소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잘 챙겨보았는데 거기서 많은 사건 이야기를 들었어서 알고 있는 게 꽤나 많았다. 세월호, 씨랜드 화재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등등을 적었다. 선생님이 이러한 사건이 반복된다고 설명하셨고 나도 동의하는 바였다. 이런 사건이 나에게도 찾아올까 좀 무서웠다. 얘기했던 내용이 정해지지 않고 갑자기 일어난 사건들이었기 때문이다.
한 사건으로 들어가서 세월호에 대해 잠시 얘기하다가 세월호 같은 사건이 왜 일어나면 안 되는 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견들 중 피해자의 마음에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그 피해자의 넓이는 매우 넓다고 했다. 사망자, 생존자, 유가족, 잠수사, 그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일 수 있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뒤로 존엄성에 대하여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이야기를 나누며 사고에 대한 위험성과 인권에 대해 까먹고 있었는데 다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