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편지 185. 이지향
생각과 마음을 분리하세요
안녕하세요 하모니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몸과 마음과 생각이 막 엉켜서 고통의 늪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마치 헝크러진 집안이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처럼요 .
살림이란 <살린다>라는 말입니다.
살림을 잘한다는 것은 정리정돈을 잘한다는 말이기도 한데 ,
정리정돈을 잘하는 것은 각각의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 각자의 쓰임을 찾아준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뭐든 있어야 할곳에 있어야 하고 그래야 빛이 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과 마음과 몸이 한데 엉켜있으면 질병이 생깁니다.
생각은 생각의 영역이 있고
마음은 마음의 영역이 있고
몸은 몸의 영역이 있습니다.
마치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으면서 각자의 집이라는 고유의 세계를 만들어내듯
생각과 마음과 몸이 나라는 고유의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생각은 생존을 위해 뇌가 뿜어 올리는 정보일뿐입니다.
생각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지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뇌의 해석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자신의 생각에 휩싸이지말고 생각을 바라볼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 바라볼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의 오류를 찾아내고 고칠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생각에는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 즉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감정은 무조건 옳습니다.
생각은 뇌가 하지만 , 감정은 몸이 느낍니다.
생각은 속일수 있지만 몸은 속일수 없습니다.
감정은 100프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은 고칠수 있지만 감정은 고칠수 없습니다.
감정은 고치는게 아니고 느껴주고 알아줘야 합니다.
불안한 자신에게 불안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안한 자신을 부정하는겁니다.
거부하고 외면하고 회피하는 겁니다. 거부당한 감정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정은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수용해줘야 합니다.
감정에 휩쌓이지도 말고 , 감정을 억압하지도 말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줘야 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입니다.
마음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몸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이 전부가 아닙니다. 몸은 우리를 담는 그릇일뿐입니다.
그러므로 몸은 보살펴야 합니다.
몸이 없으면 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가는 이 몸도 우주의 한부분이므로 별로 돌아가든 흙으로 돌아가든 돌아갈것입니다.
그러니 몸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습니다.
생각대로 현실이 창조되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좋지 않은 감정에 휩쌔인다는것이고
감정은 몸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생각과 감정과 몸은 연결되어 나라는 사람을 존재하게 합니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몸속에 있는 세포들에게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어
세포들이 병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제 꼬이기 시작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 폭탄맞은 집안처럼 염증이 온몸으로 번집니다.
뭐든 순서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주의 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순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치유에도 순리가 있습니다.
먼저 마음을 풀어줘야 합니다.
마음을 풀어주고 마음이 진정된 후에 생각을 바라봐야 합니다
마음을 풀어주지 않은채 생각만 바꾸려고 하면 안됩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뇌는 살려고 끊임없이 정보를 퍼올리기에 생각이 멈춰지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마음은 더 힘들어집니다.
마음이 힘들어지면 생각은 더 많아집니다.
생각과 마음은 이제 서로 서로 활활 타올라 몸까지 태워버립니다.
불이 번지듯 염증이 번져서 이제 온몸은 질병으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몸이 되어 버리는것입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모니 여러분
오늘도 마음을 풀어주고,생각은 바라보며 ,몸은 보살피는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좋은글이네요..
참 명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