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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장견비자Ⅳ : 후면요고자
목차 | |
1. 서론 2. 후면요고자 3. 천마도의 견갑 | 4. 상투와 관자놀이 5. 회전축잠김과 맺음말 |
1. 서론
<동영상 1. 서론>
1) 항장견비자Ⅰ~Ⅲ에서는 “허리를 내려면서, 흉곽과 견갑을 내린다”라고 기술했습니다.
2) 항장견비자Ⅰ~Ⅲ에서 객차, 삼동, 천마 등등의 다양한 개념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전쟁터의 지뢰처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을 점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 저는 합기도 관장을 오래 역임한 동갑내기 친구에게 활을 배웠습니다.
김태길 선생님은 2007년에 시작한 활터 조암정에서, 초창기 멤버들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4) 2월 초순에 김태길 선생님으로부터 제일궁 중궁 90파운드 활을 양도받았고,
2월 중순에 제일궁 조원형 사장님으로부터 제일궁 중궁 120파운드 활을 구매했습니다.
5) 허리에는 궁띠를 매고, 머리에는 상투를 썼습니다.
그리고 120파운드 제일궁 빈활을 당기는 시연을 해보았습니다.
6) 동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허리를 올려주며, 상체를 올린다.
(2) 상투를 올려주며, 허리를 내린다.
(3) 하체의 힘으로 허리와 견갑을 내린다.
7) 빈활을 당길 수 있게 되기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 동영상은 그 과정에서 고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2. 후면요고자
<동영상 2. 후면요고자>
1) 정사론 제12에서는 ‘후면요고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後之肩胛與後面腰股者 專主持於直伸
亢健爲其方實 則後可勝於其前
뒤의 견갑과 후면의 허리와 넓적다리를
곧게 펴서 유지하는 것을 온전하게 주로 하고,
목을 세워 그 방이 실하게 하면,
가히 뒤가 그 앞을 이길 수 있다. - 정사론 제12 -
☞ 참고사항 : 구글 드라이브, 『정사론 영인본 활자본 나란히 읽기 200815.PDF』
2) 앉는 동작에서는 등쪽 넓적다리와 앞쪽 복근이 수축합니다.
일어서는 동작에서는 앞쪽 넓적다리와 등쪽 등근육이 수축합니다.
3) 앉고 서는 동작에서, 인체는 Z자 형태의 관절 형태를 이룹니다.
4) 정사론 제12의 핵심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前擧專無求力 後擧徒由擧高
전거함에 있어 힘으로 구하지 않는 것을 온전히 할 것이며,
후거함에 있어 다만 높게 드는 것으로 말미암는다.
5) 넓적다리는 무릎 위에서부터 골반 아래까지의 다리 부분입니다.
정사론 제12의 ‘후면요고자’는 앞뒤의 개념이 교차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넓적다리는 앉을 때 수축하고,
후면의 허리 근육은 일어설 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6) ‘후면요고자’라는 개념에는 ‘전면요고자’라는 개념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앞면의 넓적다리는 일어설 때 수축하고,
앞면의 복근은 앉을 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7) 근막경선에서 표면후방선과 표면전방선이 대칭을 이루는 것과도 유사합니다.
‘후면요고자’는 ‘전면요고자’와 한 쌍을 이룹니다.
8) ‘전면요고자’와 ‘후면요고자’를 수축시킨다는 느낌으로 상체의 견갑을 당기면,
활이 수월하게 따라옵니다. (즉, 팔과 견갑에 부하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3. 천마도의 견갑
※ 03:45 내용을 정정합니다. (김알지 → 박혁거세)
박혁거세의 탄생 신화 : 천마가 알을 나정에 두었고, 하늘로 날아감.
김알지의 탄생 신화 : 흰 닭이 계림에서 울었고, 황금빛 궤짝이 발견됨.
<동영상 3. 천마도의 견갑>
1) 항장견비자Ⅰ~Ⅲ에서는 힘을 주는 주체로서가 아닌,
힘을 받는 객체로서의 견갑을 강조하였습니다.
2) 경주 천마총의 내부 전시실에서는 천마총 장니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복원도에서 보면, 앞다리 견갑 부분과 뒷다리 허벅지 부분에서 특징적인 문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고사항 : 『천마총 출토 천마총 장니 』, 국립경주박물관 학술조사보고 제29책, 2015년.
3) 말이 달리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골격에서 시작하여 근육과 살을 덧붙이면서, 깃털까지 묘사합니다.
말은 쇄골뼈가 없는데, 말의 견갑은 인대와 근육으로만 몸통에 연결됩니다.
☞ 유튜브, Weta Digital Horse FEM Simulation, https://youtu.be/YncZtLaZ6kQ
4) 말이 달리는 모습을 관찰해보면, 역동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마도의 특징적인 문양도 이러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 천마도의 천마는 경주 나정에 얽힌 박혁거세의 탄생 신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천마는 날개가 없어도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6) 천마도는 상서로운 영기가 가득한 천상 세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천마는 그러한 영기를 네다리로 박차며 천상 세계를 누빕니다.
그러므로 앞뒤 다리에서 뻗어 나온 문양은 그러한 현상에 대한 묘사로 추정됩니다.
7) 복원된 천마도에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1) 천마의 몸통에서 영기가 뻗어 나왔는데,
천마도의 왼쪽 앞다리에서 영기가 뻗어 나왔으면 좋겠다.
(2) 앞다리 견갑의 문양이 C자 형태로 표현되었는데,
뒷다리처럼 역동적인 파도 모양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8) 항장견비자Ⅰ에서는 천마도의 다리 운동을 관찰하여, 천마가 영기를 내뱉고 있음을 추정하여 보았습니다.
9) 말은 쇄골뼈가 없지만, 사람에게는 있습니다.
미인의 쇄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 미술해부학 네이버 블로그, 개, 말의 clavicle, 쇄골, 빗장뼈 2,
https://m.blog.naver.com/sdssoft/220302468795
10) 고양이의 쇄골은 퇴화되어 있습니다.
☞ 중앙일보, '불 붙은 개' 알고보니…누가 고양이를 불 붙여 죽였나,
https://news.joins.com/article/10638081
11) 쇄골은 손으로 물건을 잡는 동물에게서 주로 발견됩니다.
발굽으로 땅을 박차는 네발 동물들의 쇄골뼈는 퇴화되었습니다.
☞ Le temps passe, la memoire reste 네이버 블로그,
진화생물학(11)-동물의 진화_6(단궁류/무궁류/이궁류, 공룡/익룡/새),
https://m.blog.naver.com/shinefact/90173612923
발굽이 있는 동물은 쇄골뼈가 없기 때문에,
앞다리는 충분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2) 쇄골이 없는 동물의 견갑도 강력한 지지력을 발휘합니다.
사람의 견갑도 안정화된 상태에서는 강력한 지지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13) 쇄골뼈가 없는 어린 강아지의 경우,
앞다리로 받쳐 들면 특정 인대와 근육에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유튜브, 강아지 쇄골이 없으면 문제가 될까? 강아지 안는 방법 주의하세요! [이든TV],
https://youtu.be/N5gCMMg48iA
14) 단궁류에서 弓자는 관자뼈 광대돌기의 아치 형태를 의미합니다.
☞ 사소한 설명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척추동물, 인간의 진화2 (고생대 석탄기~고생대 페름기),
http://blog.naver.com/hyeong1119/220781420815
15) 조류는 창사골, 오훼골, 용골 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창사골은 영어로 wish bone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두 사람이 위시본의 양쪽을 잡고 당겨서,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이 행복한 동물학교 네이버 블로그,
[앵무새관리] 새의 뼈대 / 앵무새 뼈대 / skeleton of a bird,
https://m.blog.naver.com/kaiwho/150175805157
16) 이 동영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리와 넓적다리는 힘을 쓰는 기관차라고 할 수 있고,
견갑은 힘을 받는 객차라고 할 수도 있다.
4. 상투와 관자놀이
<동영상 4. 상투와 관자놀이>
1) 서론에서 상투머리를 쓰고 빈활을 당기는 시연을 하였습니다.
2) V자 형태의 끝을 잡고 아래로 내리면, V자가 벌어집니다.
3) ◇ 형태의 위아래 꼭짓점을 위아래로 당기면, 좌우 꼭짓점은 안으로 이동합니다.
4)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궁띠와 상투머리를 착용하고 시연을 하였습니다.
☞ 옥션, 상투머리,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89189989
5) 눈안마기 아이프로는 관자놀이 안마에도 탁월합니다.
☞ 옥션, 눈안마기 아이프로,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34755312
6) 관자놀이라는 단어는 상투의 관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음식을 씹을 때나 말을 할 때, 관자가 움직입니다.
관자가 노는 곳, 즉 관자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7) 관자놀이는 태양혈 자리이기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temple이라고 하는데, 어원이 다른 2개의 단어가 하나의 단어로 합쳐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숭배를 하는 장소인 templum과 시간을 의미하는 tempora가 temple로 합쳐지게 된 것입니다.
☞ 영어 위키, https://en.wikipedia.org/wiki/Temple_(anatomy)
4~50대가 되면, 귀밑머리가 먼저 하얗게 세기도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관자놀이가 노화의 정도, 즉 시간의 경과를 의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늙어서 치아의 손상 등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되고,
턱관절의 움직임이 적어지다 보니 혈류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혈류량이 먼저 감소하니 귀밑머리도 먼저 하얗게 됩니다.
8) 단궁류는 영어로 synapsid 라고 합니다.
관자뼈 광대돌기가 아치 형태를 이루었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위키백과, 단궁류,
https://ko.wikipedia.org/wiki/%EB%8B%A8%EA%B6%81%EB%A5%98
☞ 유튜브, 해부생리학 2-1 뇌머리뼈1(모형) by learning mate,
https://youtu.be/qoKy3frx8NE?t=697
9) 상투는 당줄을 관자에 걸어 고정합니다.
위아래 당줄을 관자에 돌려 걸은 후에, 머리 뒤에서 묶어서 고정합니다.
☞ 유튜브, 상투틀기/상투머리/사극헤어/사극상투/상투트는방법,
https://youtu.be/dDOHXzGnO_M?t=102
조선은 ‘모자의 나라’라고도 불리웠습니다.
머리에 쓰는 물건으로 신분을 표시하거나 자신의 프라이드를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10) 머리를 꼿꼿이 하는 것은 상투머리처럼 정수리를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5. 회전축잠김과 맺음말
<동영상 5. 회전축잠김과 맺음말>
1) 항장견비자Ⅱ에서 활벌리기와 잠김현상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2) 잠김현상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잠김현상 :
몸 바깥 부분에 힘이 들어가면,
몸 안쪽 부분은 길항작용에 의하여 잠기게 된다.
3) 회전축 잠김현상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회전축 잠김현상 :
몸 바깥 부분이 회전하면서 힘이 들어가면,
몸 안쪽 회전축 부분은 길항작용에 의하여 잠기게 된다.
4) 평범한 성인 남성이라고 하더라도,
양팔을 먼저 벌리면 활을 쉽게 당기기 어렵게 됩니다.
5) 팔 벌리기와 잠김현상을 견갑에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6) 견갑을 모아서 내리면, 견갑에 걸리는 회전축 잠김현상을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회전축 잠김현상을 최소화하면, 몸통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넓적다리와 허리의 힘으로 몸통을 당길 수 있게 되면, 견갑에도 부하가 적게 걸립니다.
7) 영상들의 순서는 허리(궁띠) → 견갑(천마) → 머리(상투) 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넓적다리와 허리의 힘으로 상체의 견갑을 당기는데,
(2) 견갑은 안으로 모아지며 아래로 내려 당겨지고,
(3) 머리는 꼿꼿이 하여 하늘로 향한다.
8) 대부분의 경험은 숨은그림찾기와 비슷합니다.
숨은 그림을 먼저 찾은 사람에게는 당연하게 보이는 것들이
숨은 그림을 처음 찾는 사람에게는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9) 항장견비자Ⅳ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습니다.
(1) 하체로 상체를 당긴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2) 그때 견갑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가?
첫댓글 머릿속 생각을 털듯이, 고찰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저는 넓적다리와 허리를 이동시켜서,
견갑을 모아 내려 당겨지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견갑에 걸리는 부하가 최소화되었구요.
모든 방법에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만약,
견갑의 회전력과 지지력을 극대화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각자의 방법으로 연마하시면 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제가 제시한 방법이 오히려 견갑의 회전력과 지지력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단지,
잠김현상과 회전축 잠김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만 유념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러한 현상들을 적극적으로 배제하거나 혹은 참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