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군 후기를 남겨봅니다🙏
🍀필력이 좋지 못하지만 받은 은혜를 되새기며 남겨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며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돈, 사람,학업, 취업 등 셀레야 셀 수 없을 만큼 많겠지요. 저 또한 사람이기에 이러한 문제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나름 크리스천이라 고백하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으로는 주로 시인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따라 어린시절부터 교회에 다닌 저에겐 이는 마치 숨처럼 고백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버젓이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이 내게 닥쳐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넘어지고 불평하고 감사가 사라지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쓰임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갈망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께 바라는 바가 있었던 것입니다.하나님의 사랑을 부어달라고 넘치도록 채워달라고... 그런데 저는 언제나 목마르고 메말라 있었습니다.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럴까? 내가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갈망하고 있었을까? 기도와 말씀을 열심을 다했는가? 대답은 NO였습니다. 입으로는 주로 시인하여도 저는 도마와 같은 의심쟁이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 찾아 듣고 기도회 나가 기도를 하여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으로 살아왔습니다. 회개하고 또 반복하고 회개하고 반복하고 받은 은혜는 그저 순식간에 떨어지는 별똥별 같았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는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케 하셨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 육지를 밟았을 때 그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며 그리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회 속에서도 매일 반복되는 치열한 영적싸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변치 않음을 또한 경험케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믿음은 마치 지반이 다져지지 않은 땅에 지은 집과 같았습니다. 바람이 오면 치이고 폭풍우가 몰려오면 집은 남아 있어도 형태를 간신히 보전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훌륭한 군사를 오기 전에 저는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학점에 메어살며 근로, 알바, 동아리 활동, 봉사 등을 오가면서 쉬는 날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도 잠시의 휴식을 가지면 또 다시 공허해졌습니다. 나는 뭘 위해 살아가는가? 마치 하나님의 일 하심 또한 멈춘 것 같았습니다. 훌군 전 날에는 알바를 하고 늦게 집에 들어온 터라 몸도 지쳐있었습니다.
🍀훌군 첫 날부터 저는 영적 솔개가 달려들었습니다. 공부해야되는데 이번 연휴는 못 쉬겠다. 등등 수많은 생각이 들던 찰나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자"라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 순간 지난 날들이 생각 났습니다. "아 내가 받은 은혜를 잊고 살았구나. 세상 것들은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려고 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는 소홀히 했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과 일에 몸 담그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여도 즐겁지가 않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공동체 속에서의 사람과의 관계 임원으로서 챙겨야하는 많은 것들이 제겐 짐처럼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너무나도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나를 내려 놓아야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이런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면 내 마음은 누가 위로해주지?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원인이 이번 훌근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말씀의 부재였습니다. 육적인 양식은 매일 채웠습니다. 지식, 맛있는 밥, 운동. 영적인 양식은 마치 나도 모르게 숨 쉬듯이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 좌우의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 및 골수를 찔러 쪼갠다고 말씀하셨습니다(히브리서 4장 12절).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람들 눈치를 보며 매순간 자존심도 낮아 부족한 제 모습만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 하며 스스로를 질책하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훌군 말씀을 통해 이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냥 밀고 나가자. 나의 싸움은 하나님의 것이다. 성령님이 힘주시니 그저 앞으로 나아가자"였습니다. 사단은 매순간 저를 어떡해서든 갉아 먹으려고 했습니다. 넌 죄에서 자유롭지 못해. 넌 혼자야.
이제는 이러한 사단의 전략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 돌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훌륭한 군사된 저는 두려움 앞에서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괴산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만에 느끼는 시골의 정취가 풍기는 곳에서 예배하고 말씀 듣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멋진 목사님 가정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스탭 분들 그리고 훌군 모든 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겠습니다.
말씀이 곧 무기이며 끝나지 않는 영적 전쟁 속에서 필수적인 밑바탕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지반을 조금씩 다시 다져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여전히 제 영적 집이 조금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속에서 흔들릴 때마다 다시 또 다시 말씀으로 점검하고 기도로 보수하며 더욱 단단한 모습 나아가겠습니다.
🍀훌륭한 군사를 섬겨주시고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바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이사야 9장 6절中]
🎵제가 생각났던 찬양이에요. 그리고 좋아해요❤️
-전부가 되소서- *김복유
첫댓글 은택 소대장님! 정말 바쁘게 살았네요
앞으로도 학업,알바로 다시 바쁘겠지만 말씀을 먹으며
주님 살아계심을 깊이 경험하는 은택형제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는 삶을 저도 요즘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데요 주님으로 인해 내가 기뻐하는 것이 답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또 넘어질 수 있겠지만 사단의 속삭임을 짓밟고 말씀을 매일 먹으며 승리하길 기도해요!✊🏻
(준비된 지반 위에 아름다운 집을 지어가셔서 후에 휘황찬란한 집 보여주세요👀)
할렐루야!
선교사자녀로의 삶 또한 당연히 하나님 곁에 있는 삶 같으나 재정, 관계 등 많은 것들에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돼요
그것이 하나님께 특별한 자녀로의 부르심을 입은 것이다라는 것이 깨달아지고 그 위에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덧입게 되면 참으로 큰 복을 받은 자라는 것을 알게 되실 거예요
턱까지 찬 고름으로 아픈 지경에도 은혜 앞에서 씨름한 은택형제님의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교제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이번 시간을 통해 잘 전달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네요!!!
통증 이슈로 인해 집중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고 애쓰던 모습이 너무 훌륭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마음일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붙든 마음들 주님 오실때까지 간직되길 응원하고 기도해요오✨
배려 끝판왕! 소대장 은택 형제!! ㅎㅎㅎ
세상에 치여 살다 보면 지치고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매번 넘어지고 이런 딜레마 속에서 여러 생각과 고민을 한 것이 글을 보며 느껴지네요... ㅎㅎ 휴식을 포기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곳에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귀한 것을 얻기 위해선 싸워 나가야 하는 용기가 필요할 텐데 은택 형제는 싸워서 결국엔 훈련에 참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귀한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신 것 같아요 ㅎㅎ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고 더 진지하게 하나님과 관계를 깊이 생각하고 말씀으로 재정립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의 살아 계심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크고 놀라운 은혜를 받은 것 같아요 ㅎㅎㅎ 😆 은택 형제가 느낀 결단의 고백처럼 계속 넘어지고 지친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고 나가시길, 대신 싸워 주실 하나님이 계시고 또 이기고도 남을 힘을 주실 테니~ 주를 앙망하며 독수리처럼 새 힘으로 매일 이겨 나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ㅎㅎ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