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적 건강 요리는 뭐니뭐니해도 닭 요리이다. 닭고기는 양질의 지방질도 많고, 쇠고기보다 메티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으면서도 소화흡수도 잘 되는 우수한 식품이다. 그러나 독특한 잡냄새가 나므로 마늘이나 맛술, 생강 등을 넣어 냄새를 없애주는 요리법이 좋다.
삼계탕 재료는 영계(500g정도 되는 어린 닭)가 좋고, 약한 불에서 오래 고아야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며, 수삼을 넣어 요리한다. 수삼은 말리지 않은 생 인삼을 말하는데, 인삼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기를 돋우고 위를 튼튼히 해주며 식은땀을 흘리는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1) 삼계탕 만드는 법(1인분 기준)
재료 : 영계 1마리, 인삼 1뿌리, 찹쌀 ¼컵, 마늘 3∼4쪽, 대추 2∼3개, 물 4∼5컵, 소금, 후추, 대파 조금
방법
① 찹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려 놓는다
② 닭은 통째로 내장만을 제거한 후 깨끗이 손질하여 닭 뱃속에 찹쌀, 인삼, 마늘, 대추를 채워 넣고 다리를 X자 형태로 꼬아 실로 잘 묶어준다.
③ 냄비에 닭을 넣고 물을 푹 잠기도록 붓고, 은근한 불에서 닭살이 부드러워지고 뽀얀 국물이 될 때까지 푹 고아준다.
④ 그릇에 담고 다진 파, 후추, 소금을 곁들여낸다.
2) 닭살냉채
닭을 따로 삶아서 해도 좋지만 삼계탕을 했을 때 닭살을 조금 발라내어 냉장고에 두었다 요리하면 번거롭지 않고 편하다.
재료 : 닭살 발라놓은 것 1컵, 오이 1개, 계란 2개, 고구마 1개, 겨자소스(겨자 1큰술-시중에서 튜브형태로 짜서 쓰는 것을 구입하면 쉽다, 물 3큰술, 식초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½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방법
① 닭살은 얇게 찢어 준비하고, 계란은 흰자, 노른자 섞어 풀고 소금간하여 후라이팬에서 얇게 지단을 부쳐준 후 식혀서 길이 4㎝정도로 굵은 채를 썰어준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둔다.
② 고구마도 길이 4㎝ 정도로 적당히 채 썰어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막는다. 오이, 당근도 같은 크기로 썰어 10분 정도 냉수에 담갔다 체에 받혀 물기를 거둔 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