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행과 헤어져 데이지와 단둘이 한옥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던중 다시 일행과
만나게 되었다. 비가 너무와서 한옥마을 도보여행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니 안내해주던 강진숙 해설사님이
전통차 체험을 제안해 즉석에서 가까운 전통찻집인 다로 로 들어간것.
다로는 한옥마을 가운데 네거리에 있는 찻집이다.
바로 길가에 있어 찾기도 쉬운곳, 비오는 날 한옥에서 통유리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전통차의 향기에 취해보는것도 기분좋은 일이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다기
전주를 알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하시던 강진숙 해설사님
다도에도 조예가 깊으신것 같다.
이날 마신차는 천고향. 하동 쌍계사 인근에서 1000일동안 숙성시킨 발효차다.
이차는 그늘에서 시들리기와 멍석에서 비비기를 수회 반복한 찻잎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옹기시루에 담아 고르게 띄워서 차의 모양 만들기와 숯불 건조과정을 거친 다음, 1000일 동안 숙성시킨 반발효 황차입니다.
상쾌하고도 가벼운 맛과 밝고 아름다운 차색이 붉은 노을을 닮은 차입니다.
흰잔에 담으니 노란색이, 주황색 잔에 담으니 주황색이 나온다.
전통차에 따라 나오는 다식
다로의 내부
다로
찻집답게 차꽃이 피어있다.
첫댓글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찻집이네요...
차꽃도 피고...
언제 차꽃까지 담으셨네요.
눈썰미가 아주 좋으시네요.
세밀한 관찰력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