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법성게 강의가 끝 무렵에 끝났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그 순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 가슴 벅차 하면서 강의를 듣고
210자의 7언 30구를 매일같이 적고, 외우고, 이해 하고자 뜻을 새기면서 참으로 열심히
달렸왔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던 학생처럼 10구씩 외고 적고 해석하여 범선스님 앞에 가서 시험을 치던
그 때는 정말 학생이 되어 있었네요.
긴장해서 전날 다 외고 술술술 해석도 가능 했음에도 항상 스승님 앞에만 서면
한 없이 한 없이 작아져 머리속이 그러 하얗게 되어 버리는 그 와중에서 우리는 끝까지
해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10월에 2째주 부터 도반들의 원에 의해 2차 법성게 강의가 시작 되기에 예전 기억을
잠시 되돌려 보면서 법성게 30구절을 한번 되새김 해 보려고 적어 보기 시작했네요.
몇자 적어 보다 보니 군데 군데 구멍이 뻥뻥 나고야 맙니다.
늘 하시던 범선 스님의 말씀이 머리를 스칩니다.
' 하면 된다. 안해서 그렇지! '
다시 써 내려 가려고 합니다. 기억은 사라질지 몰라도 습관은 남을 것이라 여기며
한글자 한글자 다시 되새김 해 보려 합니다.
일화 합장.
첫댓글
첫 법성게 맞이하면서
항상 처음이란 단어는
잔잔한 기다림 설래임으로
다가옵니다
같이 성장할 도반이 있어
고맙고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