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작사 전영록, 작곡 김정택)는 1984년 「전영록」이
'지구 레코드'에서 '아세아 레코드'로 전속을 옮기고 처음 발표한
음반 타이틀 곡으로 이 곡을 발표한 당시인 1985년 「전영록」은
인기 영화배우 '이미영'과도 결혼하면서 신혼의 단 꿈에 빠져듭니다.
「전영록」은 1971년 CBS FM '영 페스티발"에 처음 선을 뵈었고,
KBS 전국 노래 자랑에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았지만,
관심을 끄는 데는 실패하자 1973년 솔로로 데뷔하고,
TV "제 3교실"에 출연하면서 먼저 얼굴을 알린 뒤, 1975년 지구
레코드 전속으로 데뷔 앨범을 냅니다.
데뷔 앨범에서 "애심, 나그네 길"을 히트시키고, 싱어 송 라이터
이면서 배우, MC, CF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춘 스타로 활발
하게 활동하죠. 이어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히트
시키면서 1차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1984년 '아세아 레코드'로 전속을 옮기고 처음 발표한 음반은
기존의 음악과는 성향을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엽니다.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를 대 히트시키고 영화에도
다시 적극 출연하면서 "돌 아이"시리즈 영화를 만들면서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영원한 젊은 오빠"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동안(童顔)'의
「전영록」은 노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포크 듀엣'으로 시작하여
포크와 발라드 계열의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이 음반 에서 부터는 빠른 리듬의 댄스 곡이 나오게 됩니다.
당시 유행의 흐름이 빠른 댄스 곡으로 흐르고 있어서 부르기로
용기를 냈다고 하며, 댄스에 자신이 없고 부끄러워 고심하던 차에
"선 그라스를 끼면 부끄러움이 덜 할 것"이라는 조언에 이때부터
'선 그라스'를 끼게 되었고, 댄스도 배워 조금씩 하게 되었다고...
덕분에 『불티』 성공 이후 액션 쾌남(快男)의 이미지도 생기면서 액션
영화 "돌 아이 시리즈"를 '이두용 감독'과 만들게 되면서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져 "곱상한 젊은 오빠"에서 "터프 가이"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됩니다.
『불티』는 앨범 발표와 함께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면서 '고고 장'과
'롤라 스케이트 장' 단골 음악이 됩니다. 대중적인 인기는 가요 차트
상위에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방송가가 아닌 이런 업소에서는
더 많이 틀어준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티』는 1985년 발표한 곡인데, 「전영록」이 당시 인기 영화배우
'이미영'과 결혼한 해가 1985년이니, 어쩌면 그 시절 피어난 연애
감정을 이 노래에 담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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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뜨거운 마음을
불 같은 나의 마음을
다시 태울 수 없을까
헤어지기는 정말 싫어
이제라도 살며시 헉헉헉~
나를 두고 간다면
내 마음 너무나 아쉬워
날마다 만나서 하는 말
모두가 그렇고 그런 얘기
하루 또 하루 지나면
마음이 너무 답답해
돌아서 말없이 갈 때면
마음이 너무 아쉬워
나의 뜨거운 마음을
불 같은 나의 마음을
다시 태울 수 없을까
헤어지기는 정말 싫어
이제라도 살며시 헉헉헉~
나를 두고 간다면
내 마음 너무나 아쉬워
날마다 만나서 하는 말
모두가 그렇고 그런 얘기
하루 또 하루 지나면
마음이 너무 답답해
돌아서 말없이 갈 때면
마음이 너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