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한 7집 타이틀곡 <다가라>로 각종 인기순위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변신의 여왕(!)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엄정화가 활동방향을 수정했다.
엄정화는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선언, 현재 로맨틱 코미디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촬영중이다. 그러나 7집 <화(花)> 발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자 출연섭외가 밀려들었고 이를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영화 촬영 스케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에 당초 내년 설 개봉이었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개봉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사태가 이렇다보니 영화제작자측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봉을 3월로 연기, 엄정화의 촬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 엄정화 역시 ‘꼭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던 영화인 만큼 영화 촬영에 치중할 것’을 약속하고 12월부터 영화 촬영 70% 가수 활동 30%로 스케줄 조정에 나섰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작년에 출판된바 있는 소설가 이만교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시간강사로 살아가는 노총각이 맞선 겸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와 첫날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가벼운 만남을 계속하다 결국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갔지만, 결국 그 첫 남자를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는 이야기. 엄정화의 상대역으로는 감우성이 출연하다.
한편 엄정화는 내달 7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하는 제18회 ‘코리아베스트드레서(백조상)’에서 가수부문 베스트드레서 수상자로 뽑혀 다시 한번 패션리더임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