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어김없이 지나갔네요. [모든 것은 지나 가리라.]고 누군가 예언을 한 것처럼 그렇게 말이지요. 8월 7일이 입추였지요. 23일은 처서였는데 처서가 지나면 풀이 더 자라지 않고 모기가 입이 삐뚤어져 물지 않는다는데 요즘 날씨로 보면 그럴 것 같지가 않네요. 아무튼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9월 달력을 보면 특이한 날들이 있네요. 7일은 푸른하늘의 날, 10일은 자살예방의 날,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랍니다. [치매극복의 날]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전략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而化가 사진찍어야 치매가 극복된다고 그토록 외쳐댔건만 귓가에도 안들리는 것 같아요. 말로만 치매극복 어쩌구 해서 극복이 될 것 같으면 걱정이 없지요. 치매극복의 날을 정한다고 될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기는 해요. 달력에 쓰여 있으니 한번 생각을 해 볼 기회는 있겠지요.
위 영상은 8월에 찍은 사진을 선별하여 만든 8월 월례사진영상 [而化瑤眞鏡] 제3호입니다. 8월에는 독일 가는 바람에 공백이 생겨서 7번 찍었습디다. 구경해 보세요. 제목은 [가을의 門 앞에서]라고 하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을이 오다가 놀라 도망가면 어쩌나 노심초사하여 而化가 門을 지키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부터는 다소 누그러진 느낌은 있습디다. 위 영상과 더불어 시원한 가을 맞이를 즐겨 보세요.
사진으로 운동을 하고 치매도 예방하려면 그냥 찍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냥 찍어서는 금방 실증나서 계속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而化瑤眞鏡이 필요한 것이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하는 점이죠. 거의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이니 도대체 어떻게 찍어야 나를 즐겁게 하는 사진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이 而化瑤眞鏡의 핵심이죠.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찍으라고 외워서 되는 일이 아니고 부단한 훈련을 통해 몸에 배야 한다는 말이죠. 그래서 찍을 것이 매번 순발력 있게 보여야 하는 것이죠. 이 때 실패하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죠. 성공적인 사진만 찍어야 치매가 놀라서 도망 가느냐 하면 아니거든요.
예술사진이건 아니건 그 또한 상관은 없어요. 다만 나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진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지요. 같은 장소에서 찍는다면, 나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진은 예술사진이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예술사진을 찍으세요]라고 하면 그 순간 앞서 말씀드린 얘기는 싹~ 잊고 [에이 이 나이에 그건 해서 어느 세월에 뭘하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99%가 그렇습니다. 이것부터가 치매죠. ^^
책상 앞 PC 모니터를 겸한 TV가 고장이 나서 하남 Starfield 안에 있는 E-Mart에 가서 제일 싸구려 TV('LUCOMS')를 25만원에 사서 설치하였는데 그 TV로는 젤 작은 화면인데 그래도 108cm로 PC 모니터로 겸하여 쓰기엔 큰 화면이죠. 이 화면에서 위 영상을 보니까 엄청 황홀하네요.^^ 역시 사진은 크기가 커야 실감이 나고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
위 영상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 되시고 이제 막 門을 통과하여 들어 오는 찬란한 가을날 사진 찍기에 [몰입]해 보시면 어떨까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만복이 깃든 가을을 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