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들국화/한혜자
장소도 가리지 않고
천방지축 나타날 때 마다
나는 너의 뺨을 때리게 된단다
세월이 가면 철도 날만한데
넌 갈수록 더 얄미워지니 더 두둘겨 맞지
무거운 것 들고 중요한 시간에도
손가락에 붙어 곤욕을 치르고 힘을 빼니
찬물속에 널 집어넣기도 하지
운전 중 먼 길 갈때도 또 떼를 쓰면
어쩔 수 없이 에이 너 죽어라
푸마기로 문질러 죽였어
얄미운 넌 싫은데 명줄이 길어
어디까지 따라 오려는지?
내가 하늘나라 에는
절대 떼어놓고 가련다
첫댓글 들국화님 열정에 박수를 칩니다 근디 천국에는
쥐는 받아주지 않으니 평안한 마음으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 곳에는 보기 싫거나 미운 놈은 없다고 하니 내일의 로망이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쥐'참 많은 사람의 말초신경을 차단합니다.
들국화님!
친구라 여기고 살아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