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준은 아시아에서 으뜸이라고 해외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높다. AFT 통신은 한국 정부와 병원들이 해외 에이전시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모집하는 고가의 건강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2007년에 발족식을 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정부부처와 30개의 병원이 설립한 에이전시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비교우위를 갖는 성형, 라식, 척추, 인공수정, 한방, 미용성형, 임플란트 등의 분야에서 의료관광객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에서 460억 원의 적자를 보였는데, 향후 의료 관광객 수를 증가시켜 흑자로 돌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료계는 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면, 재외 교포의 국내 방문 치료, 일본의 한방 및 성형 수요 환자, 중국의 고소득층 환자 등 해외환자 유치가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미 교포의 경우, 미국 건강보험을 적용 받지 못해 암 등 중증질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는 만큼 이들의 국내 방문 치료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한국의 의료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수술 부작용 등이 보도되면서 성형수술 등의 안정성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국내 한 병원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숨진 이 여성은 수면마취에서 깨어나 항생제와 진통제 주사를 맞은 후 의식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50대의 또 다른 여성은 한 성형외과에서 목주름 제거 수술을 받다가 심장마비가 왔다. 병원 쪽에서는 혈압 때문에 온 증상이라고 설명했지만, 가족들은 수술 과정 중에 한 부분 마취의 부작용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광대뼈를 줄이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30대 여성 역시 광대뼈 축소, 볼 고주파 축소, 앞턱 수술 등 네 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받고 난 뒤, 얼굴의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멀쩡하던 이빨이 흔들리면서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 모양이 달라지는 등의 부작용에 시달렸다.
성형수술 피해자들이 수술 받은 사실을 숨기다 보니 사례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최근 각종 통계를 살펴보면 성형수술과 관련된 민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 집계로, 2004년 접수된 의료 불만 사례 1310건 가운데 성형 관련 민원은 불과 2%인 31건에 머물렀지만 2006년에는 90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전체 불만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로 늘어났다.
성형 수술은 수술 부위별로 단어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단어는 다음과 같다.
첫댓글 I need to have 'TUMMY T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