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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톨릭 평신도의 하느님 말씀묵상 (나사로 가정교회)
 
 
 
카페 게시글
14. 주제별 단편시리즈 모음 제6부(3) † 여섯 번째 교회, 빌라델비아/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나사로 가정교회(3:7-13)
daniel 추천 2 조회 63 24.09.01 23:4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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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15 13:12

    첫댓글 작은 교회
    “오늘의 위기로부터 또 하나의 교회가 솟아나리라/많은 것을 잃고 보잘것없이 작아져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교회/번영의 시대에 지었던 건물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교회/신자 수는 격감하고 사회적으로 누리던 특권도 내려놔야 하는 교회/하지만 경험의 중심에 다시 신앙을 놓는 소수로부터 다시 시작하는/몹시 영적인 교회가 솟아나리라/좌파와 우파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정치적 중요성을 은근히 뽐냈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한결 영적인 교회/가난한 이들의 가난한 교회가 나타나리라/마침내 세상은 보리라/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믿음의 작은 무리를/세상은 얻으리라/그토록 찾아 헤맸던 해답을/자신들에게 희망이 될 작은 양떼를”
    교황이 되기 한참 전의 신학자 라칭거의 글이다. 1969년 성탄 밤 독일의 한 방송국(Hessischer Rundfunk)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행한 강의 가운데 일부다. 비관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이 글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칼럼 등에 간간이 인용되었는데 대부분 라칭거의 사상적 ‘전향’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인터넷 가시에서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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