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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전라도여행 스크랩 목포 유달산 노적봉 큰바위얼굴
궁플 추천 0 조회 60 13.04.04 13: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목포 유달산 노적정 큰바위얼굴 직접 보고 왔어요:) 

 

 

 

 

 

유달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목포에 다녀온것이 아니다란 말이 있듯이

목포여행 중에 꼭 들려봐야 할 명소, 여기가 바로 목포 유달산

 

지금 보시는 곳은 유달산 노적봉으로

이순신 장군께서 저 바위에다가  쌀 100가마니를 얹어서 멀리서 왜적이 봤을때

'군량미가 저렇게 많은데 군사는 얼마나 많겠느냐' 싶게 만들어

왜적의 사기를 팍팍 꺽었다는 바로 그 바위라고 해요.

 

1970년대에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목포에서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

신기하고 재밌기만 하네요

 

자, 그럼 이제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목포 유달산 나들이 본격적으로 즐겨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보이는 계단 위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봅니다.

 

목포 여행도 처음이거니와

유달산 역시 처음 찾은터라 은근 설레임도 일다보니

평소 계단 앞에서면 잠시 머뭇거리게 되던 마음도 어디론가 흔적없이 사라지고

가벼운 깃털 걸음으로 계단 잘도 오르게 되더라고요

 

여기서부터 유달산 일등바위까지 약 30분 가량 걸린다고 해요.

 

계단 다 오르고 나면 거기서 서서 뒤돌아보면 맨 처음 보셨던 저 장면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다시 맨 첫 사진 한번 더 보시며

얼마전 기사에 실린 유달산 노적봉 큰바위 얼굴 보이시나 살펴보셔요^^

(제가 찾으시기 쉽도록 표시 해두었는데 잘 보이시나요?)

 

 

 

 

 

목포시민들이 사랑하는 유달산~

저도 어디 유달산정기 흠뻑 마사지 받아볼까요?ㅎㅎ

 

 

 

 

 

앗, 이순신 장군이시다!

얼른 다가가 올려다보니 지금 보시는 동상은

1974년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지어진 이순신 장군 동상이라고 해요

 

 

 

바위산 답게 발 닿는 곳마다 바위가 많네요

 

계단 위쪽에 빼꼼히 보이는 정자가 첫번째 정자로 이곳에서만 보아도

목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니 또 부지런히 계단 올라야겠어요

 

 



 

 

유달산에는 보시는것 같은 포가 두군데 있는데

이곳은 계단 올라 만난 첫번째 정자 근처에 있는 오포대입니다.

목포 시민들에게 낮12시, 정오를 알리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원래 있던 것은 일본이 가져가서 요건 복제모형이예요

 

 

 


 

 

오포대 보고 바로 옆 정자에 올라 앞을 내다보니 오우~ 올라오길 정말 잘했어요!

 

 

 



 

 

잠깐,, 여기서 다시 한번 저기 보이는 노적봉 큰바위 얼굴 제대로 찾아보시죠~

이미 확인하신분은 잘 보이실테고

아직도 긴가민가 싶으신 분들은 좀 더 유심히 바라보시겠습니다^^

 



 

 

이곳은 당시 1920대에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인마을

도로부터 바둑판 모양으로 반듯하게 잘 되어 있네요

일본인들이 와서 가장 먼저 했던 도로를 만들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했던 흔적인거죠

 

일본사람 답게 해일을 걱정해 도로끝을 휘어놓은 것까지.. 철저합니다


 

 

 

 

 

그와 반대로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이 살았던 맞은편쪽을 고개 돌려 바라보면

길도 안보이고 상하수도 시설이 없으니까 불편하고 냄새도 많이 났을테고ㅠㅠ

 

부산에서 용두산 공원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본 모습도 그렇고 그 당시

양국 사람들의 이러한 방식만 마주해도

배울건 배워야겠단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근대역사의 현장들~ 아직까지도 일본 관련 건축 유적이 많아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일본 영사관 건물, 일본인 아이들이 다녔던 일본인심상고등소학교등을 바라보며

당시의 아픔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게 되었던 순간..

 


 





그리고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온금동 마을로 다시 눈길 돌려

아파트 단지가 생기는 것도 좋지만

목포의 깊은 향수가 깃든 오래전 뱃사람들이 터를 잡아 한집 한집

달동네를 이루며 살았던 그 추억들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보았습니다.




 

 

정자에서 내려와 다시 유달산 오르다보니 어린이헌장탑이 보이네요

근데 여기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는데

스폰지란 프로그램에서 목포에 가면 어린이를 괴롭히는 동상이 있다고 방송에 나온적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더 유심히 이리저리 동상을 둘러보았다는ㅋㅋ

 

 



 

 

걸음 옮겨 목포의 눈물 노래비 앞에서 흘러나오는 노랫가락을 들으며

앉아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

나라 잃은 설움을 노래한 목포의 눈물

 

이 노래비는 시에서 만든것이 아니라 악기점 주인께서 만드셨다고 하네요

 

 



 

 

유달산 더 오르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지금까지도 유달산 노적봉 큰바위 얼굴

찾지 못하신 분들 제대로 보시라

다시 한번 담아본 사진이예요

빨간 사각형 90° 왼쪽으로 세워 놓으면 사람 얼굴 모양의 형상이 보이시리라~

 



 

 

다음 목포여행 때에는 저기 보이는 일등바위까지 꼭 오르리라는 다짐을 하며

즐거웠던 목포 유달산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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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05 20:33

    첫댓글 유달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 작성자 13.04.06 16:19

    저도요~다음엔 맨 위까지 오르고 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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