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예비 한동대 학생(앞줄 왼쪽).
한동대 예비 여대생 간증
김효진(포항하늘소망교회)
저는 포항 하늘 소망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김효진 청년입니다.
저희 교회는 1년에 두 번씩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흰돌산수양관에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글을 쓰기가 민망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이 프로그램(포항하늘소망교회의 중·고생 대상 1월 28일~2월 2일 ‘세월을 아껴라’ 프로그램 첫 시작, 연 2회 운영 계획)을 하게 하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때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전국 중·고등부 수련회 중 은사 집회 시간에서 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7살 때부터 흰돌산수양관에 갔기 때문에 은사 집회가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은사 받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받는다고 생각했었고 사실 제 마음과 제 삶속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는 도중 은사를 받았다는 확신과 함께 제 마음 속에 세상 것을 모두 버리고 “빨리 공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저의 삶이 변화 되었습니다. 그 후, 삶 속에서 제 모습 속에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본질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 은사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대로 가정의 공해 ,학교의 공해, 교회의 공해였던 저는 혼자 교회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포항하늘소망교회 새벽기도회와 새벽기도회 후에 이어진 영어성경 공부에 참여했습니다.
320명 중 280등 하던 저는 중학교 3학년을 졸업할 때에는 반에서 2등, 전교에서 30등을 했습니다.
학교 가는 시간 외에 모든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면서 하루 2~3시간씩 기도하고 8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제 삶속에서 지혜, 지식, 믿음, 능력, 영분별, 방언의 은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제 힘이 아닌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뒤 첫 시험에서 최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1, 고2를 지내며 저의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명예, 세상쾌락으로 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힘이 아닌 저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없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아무런 이유 없이 공부와 삶이 두려워 1년 휴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나님을 떠난 탕자로 아버지를 떠난 탕자로 살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행복이 참된 행복이라는 것을 알면서 채울 수 없는 공허를 세상 것들로 가득 채워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올해 21살인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동대학교 새내기가 됩니다.
제가 하나님을 떠나있는 동안 교회에서 생활하며 성장하고 있는 중·고등부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은 저 영혼들을 살리라는 감동을 주셨지만 마귀의 손에 장악당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2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이번 동계 수련회를 참여하면서 하나님은 죄의 자국이 가득한 저의 중·고등부 시절을 돌아보게 하셨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행복들을 모두 내어던지며 낭비했던 저의 세월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또 후회로 한탄으로 눈물을 흘리게 하셨습니다.
최근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전국 중고동부 동계성회(수련회) 뒤 포항으로 오는 버스에서 전도사님에게 달려가 고등부 친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도사님께서는 집을 나간 탕자의 아버지의 관심은 아들이 훔쳐간 재산이 아니라 가장 소중하고 가장 귀한 '아들의 세월'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재산은 시간이 지나면 채워질 수 있지만 지나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다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월을 아끼라”란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8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에 있지만 교사(대학생)와 학생(중·고등)들이 한마음으로 24시간 동안 11~12시간 공부하고 1~2시간 말씀과 기도로 회개하며 결단하고 7~8시간 잠을 자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24시간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건 세상에서 똑똑하고 지혜로운 자가 되어 명예와 부를 누릴 생각을 가지는 것 보다 가장 소중한 중고등부 시절에 하나님의 지식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프로그램 또한 하나님이 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또 우리 교사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