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창세기43:1-15 QT노트
(설득)
하나님의 설득(1-2절)
심한 기근이 계속되고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이 다 떨어지자 야곱이 먼저 아들들에게 “ 애굽으로 다시 가서 양식을 조금 사 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기근이라는 한계상황을 통해 완고한 야곱을 설득해가십니다.
인간은 생존의 문제로 의지할 대상이 없어질 때에 하나님을 부르는 완악한 존재입니다. 애굽에 붙잡혀 있는 시므온도, 다른 아들들도 하나님이 이 고집스러운 야곱을 설득해서 입을 열게 하실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완악하여 고집을 내려놓지 못하는 나 한 사람을 오랫동안 참고 기다리시며 설득하고 계십니다.
※ 하나님이 어떤 기근으로 완악한 나의 고집을 꺾으시고 나를 설득하셨습니까? (1-2절)
유다의 설득(3-10절)
유다가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에서 요셉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며 있었던 사실을 고합니다. "어찌하여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라는 야곱의 추궁에는 다른 형제들도 유다를 거들어줍니다. 유다는 야곱에게 베냐민을 자신과 함께 애굽에 보내는 것이 온 가족을 살리는 길이라고 하며, 자기가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지체하지 않았다면 벌써 애굽에 두 번 갔다 왔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 (38:26)라고 고백하며 참된 회개를 경험한 유다는 설득을 위한 설득이 아닌 온 가족을 살리는 자기희생적인 설득을 합니다.
※ 죄악이 드러나고 고난이 오면 어떻게 합니까?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합니까, 아니면 참된 회개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설득을 합니까? (8-9절)
소중한 것을 내려놓음(11-15절)
유다의 설득으로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기로 결정한 야곱은 에서와 만날 준비를 할 때처럼(32장), 애굽의 총리에게 보낼 예물을 철저히 준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서 해(害)를 피해보려고 하는 뇌물입니다. 야곱은 아들들이 부지중에 가져온 곡식 값도 갑절이나 더 넣어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합니다. 하지만 뇌물로도 어찌할 수 없는 막내아들을 보내는 일에서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제야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베냐민을 보냅니다.
※해를 피하고자 내가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가족과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까?(11-14절)
(적용)
9절....“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야곱의 12아들 중에 유다는 다른 형제들보다 희생을 각오하며 베냐민을 위해 담보가 되겠다고 설득한 것이다. 유다는 동생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리기 전에도 요셉을 죽여서는 우리가족에게 유익이 없다고 설득한 적도 있다. (창37:26) 그만큼 유다는 베냐민과 요셉을 자기생명처럼 여겼다. 이런 모습은 가족을 자기목숨처럼 살리는 희생정신이 내포되어 있다.
5월 가정의 달 마지막 주일을 보냈다. 주일예배 후 가족들이 조카 요한이 미래의 꿈을 듣고 즉시 고창 스파트팜으로 설치된 불루베리농장 하우스를 견학했다. 견학을 마치고 저녁식사 중에 그런 말을 했다. 요한이를 위해 관심 갖고 협력하는 것 너무 귀하고 행복했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위해 돕고 가족을 살피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새날을 선물로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누구를 만나든 희생하는 마음 한 알의 밀알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