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2년 8월 17일 제149호
一字千金 阿異於異
새로운 회기를 맞은 각 지구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지구총재 이·취임식을 앞 다투어 치렀다. 시무식을 겸하여 지구 캐비닛만으로 조출히 치룬 지구도 있지만, 총재 이·취임식을 외빈까지 초청해 대의원대회롤 방불케 하는 규모로 거창하게 치룬 지구도 있다.
동원된 회원들은 의례적인 행사에 그다지 의미를 찾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런데 똑같은 규모와 비용으로 행사를 가졌으나 시종일관 후끈 달았던 행사가 있었다.
355-D(울산·양산)지구가 총재 이·취임식을 ‘지구총재·지구1·2부총재·지구임원 및 클럽회장 취임축하연’이라는 행사명으로 치룸으로써, 신·구 총재 둘만의 잔치가 아닌 지구1·2부총재는 물론 지구임원과 클럽회장 등 참석자 모두가 주빈으로 승화시켰기에 당연히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것은 물론, 비용 또한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가성 비 짱’인 행사였다.
이러한 기사가 지난 호에 나가자 이를 눈여겨본 354-F(인천)지구도 지구총재 이·취임식이 아니라 지구임원회를 겸하여 총재·1부총재·지구임원 및 클럽회장 취임 축하연’으로 바꾸어 성황리에 치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54복합지구 내 타 지구 총재들도 이를 보고 모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356-E(경북)지구도 지구임원회를 겸하여 총재 취임식을 지역위원장들과 공동주빈으로 함께 취임식을 가졌다.
이처럼 한회기를 함께 할 지구1·2부총재와 지구임원을 비롯한 클럽회장들을 배려한 행사를 생각해낸 지구총재도 훌륭하지만, 이를 따라준 직전총재의 도량도 존경할만하다.
이것이 바로 서번트 리더십이고,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라이온스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닐수 없다.
一字千金(일자천금)이요, 阿異於異(아이어이)라고 했다. 현수막과 팜플렛 글자 하나 바꿈으로써 많은 것을 얻고,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換起(환기)하건데, 총재 이·취임식은 세계대회 폐회식에서 국제회장과 함께 공식적으로 치러진다.
그렇지만 굳이 지구에서 총재 이·취임식을 거행하려면 위와같이 함께할 지구1·2부총재는 물론 모든 지구임원과 클럽회장이 '함께하는 취임축하연'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이온스 遺産 관리
한국라이온스가 지역사회에 라이온스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선물한 각종 유산이 전국 도처에 산재되어 있다.
라이온스 공원을 비롯한 수많은 라이온스 조형물은 물론 시계탑, 벤치, 음수대 등이다.
물론 해당 클럽들이 잘 관리하고 있지만, 오래되거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유산 중 시계탑의 시계가 멈춰 있거나, 결코 앉을 수가 없는 상태로 된 벤치, 잡초에 덮인 라이온스 조형물 등은 주민들을 위한 유산물이 아니라 철거 대상물로 전락한 것도 있다.
이것은 라이온스 홍보는 차치하고 오히려 라이온스 위상을 실추시키는 것들이다.
대부분의 라이온스 유산들은 지방자치단체나 관련기관에 기부체납을 하고 있기에 우리 손을 떠났다고 할 수도 있지만, 관리주체를 떠나 라이온스의 이름과 휘장 등은 고스란히 새겨져 있기에 하는 말이다.
특히 대부분의 라이온스 공원을 비롯한 조형물이나 시계탑들은 대로변 등 시민들의 눈에 잘 띄는 곳, 소위 명당자리에 있다. 그러므로 라이온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건재(健在)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라이온이라면 가족과 함께 지방을 여행하다가도 라이온스 조형물이 보인다면 잠시 내려 온 가족이 함께 살피고 손길을 주면 좋겠다.
이참에 전국에 산재된 라이온스 유산은 물론 국제재단이 지원한 시설 등을 각 복합지구가 파악하고 등록하는 일이 필요하며, 각 지구마다 라이온스 유산사업 관리 분과위원회를 두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선배들의 적지 않은 돈과 정성으로 마련한 각종 조형물들이 잡초에 묻혀 방치되어 주민들이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一喝(일갈)해 본다.
홈페이지 리뉴얼
새로운 회기가 시작된 지 50여 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지구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지 않은 지구가 있어 회원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아직까지 직전회기 임원들이 그대로 이고 사업계획의 시계 또한 멈춰있는가 하면 아예 홈페이지가 먹통인 지구도 있다. 회기 초 바쁜 일이 많지만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이 바로 지구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다. 지구 홈페이지는 지구의 얼굴이고 회원들은 지구 홈페이지롤 통해 각종 정보를 얻는다.
또한 라이온스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도 방문한다는 사실도 참고해야 한다. 그러므로 각 지구 홈페이지 접근도 보다 쉬워야 한다. 회원들의 자유게시판이나 공지사항, 대외비 등 회원들만의 공간은 로그인이 필요하지만, 라이온스 봉사활동을 비롯한 모든 것을 열어두기를 권고하면서, 소통과 교육, 그리고 정보교류의 마당인 각 지구 홈페이지가 조속히 정비되고 원활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지구 홈페이지는 회원들에게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라이온스 대외 홍보 가운데 매우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